제목을 못 정하겠는 뻘글.

by 퓨퓨비 posted Jun 0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즘 인터넷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멜갤 횽들의 움직임이 되게 인상적인데, 역시 그 동안 굉장히 고통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기존 구조에서 불편함을 이끌어 내는 방식도 좋았고. 글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속 시원하다고 느꼈어.

생각해보면, 나도 사실 넷상의 여느 남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야. 아니, 다르지 않았지. 적어도 여성학 관련 강의를 몰아 들으며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년 봄학기 전까지는. (뭐 지금도 그렇게 나아진 것 같진 않지만 ㅋㅋ)

여튼 그렇게 강의도 듣고, 논문도 찾아 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다 보니 예전에 몇 번 했던 부적절한 언행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더라. 내가 왜 그랬을까 싶고. 그래서 그 분들에겐 평생 미안해 해야겠구나 싶고,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들 조금씩만 더 신경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