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수원은 세대교체 중~

by Blueshine posted Aug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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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구를 보면 울팀이 세대교체 중이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물론 유스팀이 정착 되면서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올시즌 영입을 봐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울팀에 오는 2가지 경우가 있는데..

(1) 신인이나 신인급으로 와서 성장하는 경우

(2) 타팀 또는 각급 대표팀에서 두각을 보인 후 모기업의 후원으로 큰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

 

아무래도 여태까지 (2)으로 온 선수들이 훨씬 잘 해줬지. 능력이 더 나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깐,, 근데 수원병을 만들기도 했어. 책임감 없는 선수들 중 이런 선수들이 많더라고.

사견이지만 (1)의 선수들은 윤성효감독때 맥이 많이 끊겼어. 김호감독때 고종수나 차붐때 곽희주, 조원희 같은 선수가 없지. 민상기 썩힌것만 봐도 알 수 있고,,

 

모기업의 투자가 줄어서 어쩔 수 없이 고액 연봉자들의 처분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 같아. 이는 선수영입과 연계 될 수 밖에 없으므로 함께 얘기해볼께.

 

1. 키퍼

정성룡은 아직 젊지만 기량이 예전같지 못하단 평이 맞고..

고액 연봉자이기에 나갈 가능성도 커 보여.

 

이 자리는 올해 신인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노동건으로 메꿀 가능성이 높아.

신체조건이 좋고 각급 대표팀 키퍼로 뽑혔던 선수인데 현재 서브로는 NO1. 키퍼야.

골킥 불안, 경기 운영능력이 부족해보이지만 이는 경험으로 메워지는 것이라 생각해. 그리고 하강진도 봐왔는데,, 하강진에 비해 훨씬 나은 선수로 보이거든.

 

정성룡이 나가든 안나가든 계속적인 하향세를 보일 경우 기회가 올 것으로 보여.

 

 

2. 수비

10년 터줏대감인 곽희주가 나갔고 많은 기대에 비해 큰 활약을 못한 곽광선도 군대 가버렸어.

이 자리는 당연히 민상기가 채워줄거라 생각했는데 부상으로 올시즌 보여준게 많이 없지.

 

일본 하부리그에서 5년 뛰고 돌아온 조성진이 이자리를 완벽하게 메웠어. 수비진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고 그를 중심으로 파트너가 상기 또는 헤이네르로 바뀌면서 경기를 치루고 있어.

많이 언급은 안되서 아쉬운데 크게 장점은 없지만 공간에 대한 이해가 좋고 큰 실수가 없어. 앞으로 성진-상기 센터백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양사이드백 왼쪽은 홍철이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오른쪽이 문제다,,

여긴 나름 세대교체 한 것 같은데 불안불안. 저 좋은 피지컬을 왜 그리 못 써 먹는지.. 오범석이 올 때 기다려보고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아.ㅋㅋ

 

 

3. 미들

대체적으로 베테랑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는 곳이야.

하지만 이 사이에서도 신인급들이 아주 잘 올라오고 있어.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건 역시 힘들게 영입한 김은선.(당연히 신인급은 아니지만,,)

입단 1년도 안되어서 주장급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리빌딩은 김은선을 중심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

 

유스급에서 돋보이는건 권창훈이야.

확실히 센스도 있고 킥도 좋은 편이야.

그리고 의외로 수비센스가 있는걸 봤어. 장기적으로 김두현을 대체할 선수로 보여.

 

윙에서는 김대경이 지난 시즌 그래도 존재감을 보여줬는데 올해는 별로고,,

개인적으론 이우석한테 기대를 하고 있어. 피지컬은 키울 수 있지만 축구 센스는 키울 수 있는게 아니니깐.(근데 이녀석,,,ㅠ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라..)

배기종도 요새 잘 못나오는데 이 친구들이 현재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적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김은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선수는 모두 체력적인 면을 보강해야해.

, 조지훈은 장,단이 너무 뚜렷한 선수인데 단점이 장점을 덮어버려서 난 포기.

 

 

4. 공격

없다,,,

아무도,,ㅋㅋㅋ

 

어차피 이 자리는 거의 외국인으로 메꾸는 자리이지.

우리의 추라탄이 나가버리며 이자리는 젊은 선수가 없어.

 

몇 년 전만해도 태균, 영록, 동현까지 젊은 공격수들이 외국인들 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았었는데,,

태균이 하나 남았네..

 

기대하는 선수는 김건희 뿐인가,, 그 나이대에서 에이스라고 하니깐,,

방찬준은 공격수보다 공미쪽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하고, 활약이 좀 떨어진다는 것 같아.

 

여러가지 외부 사정도 있지만 세대교체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수원.

그 바탕은 베테랑들이 일단 버티고 있기 때문이지.

 

염기훈, 김두현, 오장은 이런선수들이 버티기에 어린선수들이 성장하는 것 같다.

그나저나 홍순학은 이젠 완전 코치급이네.. 은퇴수순인가.

 

앞으로 더 많은 베테랑들과 갑작스러운 헤어짐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좀 섭섭하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