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혁vs이재성', 연고전은 이미 시작됐다.

by 캐스트짘 posted Oct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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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혹은 고려대와 연세대. 정기전 현장을 찾았던 첫 느낌을 생생히 기억한다. 분명 휴대폰에는 깜깜무소식이었거늘, 계속 진동이 느껴지는 것 아닌가. 나중에 알고 보니 열띤 응원을 펼치던 응원단의 발 구르는 소리였다. 그 진동이 돌고 돌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휘감았고, 가만히 앉아 관람하던 반대편 좌석까지 뒤흔든 것이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다. 1년에 단 한 번 있는 대학 축구 최고의 라이벌 매치다. 이에 갓 학교를 떠나 K리그클래식에서 활약 중인 두 선배를 모셨다. 지난해까지 직접 혈투를 벌인 김도혁(인천, 이하 김)과 이재성(전북, 이하 이)은 그간의 경험을 아낌없이 풀어놨다. 장난스러움과 진지함을 넘나들었던 이들에겐 '필승의 의지'가 진하게 배어 있었다(주최 측의 교명이 뒤에 오는 것이 원칙. 올해는 고려대가 주최해 '2014 정기 연고전'이 정식 명칭).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39&aid=000202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