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종차별]어제 탄천에서 있었던 일 듣고 끄적여봄

by 큰새 posted Mar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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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감바 일부 서포터 일도 그렇고 얼마 전에 있었던 파리에서 있었던 첼시 원정 서포터 인종차별 사건도 있고 해서 끄적여보는건데

자기 팀에 특정 국적을 가진 선수나 특정 인종인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나 인종인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을 하는 건 아이러니하지만 보기 어렵지 않은 광경인 것 같음 ㅇㅇ(그렇다고 자기 팀에 있는 선수의 국적이나 인종을 피해서 차별하는 것도 당연히 안 되지)

우리 팀에서도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지. 위봉이 형(리웨이펑) 뛰고 있을 때 아챔 경기에서 상하이,베이징 선수들한테 ㅉㄱ 소리 한 사람들 말이야.
더군다나 그 때는 위봉이 형의 영향으로 중국인 수원 팬들도 꽤 있었고.

자기 팀에 에스쿠데로가 있는데도 우리 팀 보고 파랑색이라 ㅉㅂㄹ같다느니 뭐같다느니 했던 GS빠들도 있었지.. ㅇㅇ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겠지만 아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음. 그냥 내팀 선수 됐으니 응원한다,내팀 선수라도 마음에 안 든다 ...(리 타다나리한테 야유한 몇몇 우라와 팬들과 흑인 선수 영입 루머 나오면 질색하는 극우 서포터들의 경우)

'이 나라가 조낸 맘에 안 들긴 하지만 내 팀에 왔으니 응원한다' 또는 '아 얘 왜 영입해 빨리 고향으로 꺼져' 이 정도? (설마 위에 썼던 것 처럼 '이 나라,인종 조낸 맘에 안 들었는데 이제 이 국적,인종을 가진 사람이 우리팀 선수 됐으니 여긴 빼고 차별해야지 ^^'가 있으려나..?)

역시 참 씁쓸함. 국적이나 인종 가지고 누굴 차별한다는게 아직도 세상에 남아 있다는게 ㅇㅇ

개발공 횽들도 이런 부류 사람들 본 적 있겠지..(꽤 많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