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성장해야 한다. 처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로 출범할 당시
하나의 K리그를 둘로 나눈 것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1부리그 12개, 2부리그 12개가 아니가 K리그 24개팀으로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미로 나는 해석했고
그것을 바라는 바이다.
루이스의 강원 이적을 보면서, K리그 챌린지의 성장이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이유 몇 개 적어 본다.
첫 째, 빅 사이닝이다.
이미 서욽는 선수 수준으로 봐서는 K리그 클래식 팀과 비슷하다.
또한 군경팀으로 인해서 선수 수준은 클래식과 챌린지가 매우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클래식 1위팀인 전북에서 뛰던 루이스 역시 강원으로 이적하는 과정을 보면
선수들의 이동이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뉘어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더 활발히 리그 구분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둘 째, 여러가지 시도에 의한 신선함이다.
먼데이 나이트 풋볼 같은 것을 과거 K리그에서도 한 적이 있다.
금요일에도 공 찼고, 월요일에도 공을 찼고, 그러나 형편 없이 망했다.
그 이유는 K리그가 가지고 있는 수준에 비해서 새로운 시도는 너무 모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챌린지는 그런 모험을 하기에 충분하다.
아직 시장과 기대치가 클래식에 비해서 낮기 때문이다.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30년 넘게 K리그가 정형화된 틀에 갖혀 있고, 변화를 시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K리그 챌린지는 그러한 변화와 시도에 자유롭다.
K리그 클래식에서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아래로부터 위로 전파 되어 새로운 K리그의 모양새를 갖추길 기대한다.
그러나 한계는 항상 느낀다.
이러한 성장을 기대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아직은 일부 팬이고, 대한민국 스포츠 팬의 범주에서 보면
극히 일부라는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한계이다.
티비 중계에서부터 관중 유치까지 아직까지는 챌린지는 관심 밖이라는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챌린지가 성장한다면, 자연스럽게 클래식과 더불어 K리그 전체가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아직은 더디지만 언젠가 기대하는 바대로 이뤄질 것이라 믿으며
K리그 챌린지가 더 멋진 리그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K리그 챌린지 팀 응원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강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