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선 인터뷰.txt

by 씨씨 posted Aug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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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맡아 보니 어떤가.

“생각보다도 더 어렵다. 예산이 300억이던 구단이 150억으로 절반이 줄어든 상태에서 운영을 해야 했다. 선수 인건비만 180억이 넘던 구단인데, 내가 와서 인건비를 62억 정도로 줄였다. 얼마나 불만이 많겠는가. 축구계의 선배라는 사람이 와서. 하지만 선수들은 잘 체감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줄인 부분은 용병들 계약금 등 알음알음 새 나갔던 자금들이니까. 머리가 다 하얗게 셌다.

그래도 나 다음에 오는 사장은 편할 것이다. 사실 예산을 줄이기가 가장 어렵지 한번 틀이 잡히면 그대로 가면 되는 것이니까. 사람도 여기저기서 청탁을 받아서 받아주다 보니 선수단이 40~50명씩 된다. 이것도 예산 낭비다. 취임 후 내게도 몇 군데서 청탁이 왔지만 단 한 사람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야 투명한 경영이 이뤄진다. 더군다나 우리는 시민구단 아닌가.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남의 구단주는 성남시장이지만, 실질적인 구단주는 성남시민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월드컵의 부진 이유부터 묻고 싶다.

“부실했다. 인재(人災)다. 건물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건물을 짓다가 시공업자가 바뀐 건물 치고 제대로 된 건물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며 대표팀이라는 건물을 지으며 시공사가 세 번이나 바뀐 꼴이다. 조광래 감독이 뚝딱거리다가 휘청거린다고 쫓겨났다. 그 다음엔 하기 싫다는 최강희 감독을 불러서 시켰다. 마지막엔 홍명보 감독이었고.

조광래가 콘크리트 건물 짓고 있었는데 최강희가 와서 목조건물 올리고, 그 다음엔 홍명보가 와서 또 올림픽팀 중심으로 건물을 올리는 상황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리가 나서 정치하시는 분들이 물어봤다. 16강 가능성 있겠느냐고. 방송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 사실 하기도 전부터 질 거라고 먼저 꼬리 내릴 수는 없지 않느냐. 하지만 내심 속으로는 다들 불안해했을 거다. 폭탄 돌리기였다. 홍명보는 사실 아까운 인재다. 자기도 대표팀 감독을 하기 싫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폭탄을 받았고, 터진 거다. 결국 정리하자면 이번 월드컵은 준비과정에서 부실했고, 그 부실이 대형 참사로 이어진 모습이다.”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43


다음 사람 차암 편할것 같다 그쵸


우리꼴이 지금 국대랑 똑같다는 생각은 없으셔서 이 사단 내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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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말아먹어라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