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1/3바퀴 돈 소감 + 포항 홈 경기 후기

by 완소인유 posted May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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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4득점 실화냐

일하다가 4득점 언제 했더라 하고 되짚어봤는데 바로 기억하는 내 스스로한테 놀랐다

제주 1-1 무 / 경남 2-1 승 / 수원 1-3 패

 

근데 제주도 만만치 않은 망테크라서 조금 안심

더불어 경남도 져서 안심

 

포항이랑 홈 경기 직관했는데 오랜만에 축구다운 축구를 하더라

그리고 페널티 지역 앞에서 재롱도 부릴 줄 알던데? 삼자 패스 보고 할말을 잊었다

패스 연결하는 거 보고 인천이 이런 축구를 할 수 있었어? 싶더라

진짜 그런 패스워크는 08 컵대회 GS 원정에서 본 이후로 처음이었다

 

나름대로 임중용 대행이 팀을 잘 만들어놨긴 했더라

지금 선수단에서는 포항 홈 경기 때 나온 멤버가 베스트라고 봐

김보섭, 하마드, 허용준, 양준아 없는 게 낫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문창진 콩푸엉 무고사 남준재 이 넷이서 스위칭하면서 삼자 패스 주고받으며 들어가는 거

전반은 진짜 원래 포항이 잘 하던 플레이를 인천이 하고 앉았더라.. 문창진의 힘인가 싶더라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박세직하고 정동윤

나 진짜 박세직은 선발에 들어가면 욕부터 했거든? 근데 그제 경기에서는 다르더라

진야가 위로 올라가면 박세직이 어느새 그 자리 잘 메워주고 있더라

원래 올라가서 뭐 해보려고 꼭 깔짝대다가 키핑도 안 되는 놈이 공 뺏기고 수비하기 바빴는데

그리고 정동윤은 원래도 좋아했지만 남준재하고 이상기 쪽 잘 털어서 좋았어

 

여자친구도 인정한 졌잘싸 경기였다

다만 포항도 완델손 최용우 김승대의 무한 스위칭 + 이진현이 정말 좋더라

특히 완델손.. 진짜 잘하더라 물론 콩푸엉한테 파울한 건 시발람이지만

 

20라운드까지 10위 안으로 못 올라가면 올해는 정말 저엉말 힘들 거라고 본다

추가로 김기동 감독 리액션 실화냐.. 선수 때도 얌전하시던 양반이 감독 되니까 최용수 저리가라여

포항빠들은 행복하겠더라. 임중용 대행도 활짝 웃는 거 보고싶다 원래 굳어있는 양반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