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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최진수, 숙소 아주머니에게 감동받은 사연

by 캐스트짘 posted Mar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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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진수는 경기 전 다소 민감한 상황에 놓였다. 숙소에서 두 벌의 반팔 유니폼을 챙겨왔어야했지만, 반팔과 긴팔 각각 한 벌씩 가져온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하프타임 때 땀에 젖은 반팔 유니폼을 벗고 긴팔로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진수는 숙소 식당 아주머니에게 'SOS'를 보냈다. 반팔 유니폼 한 벌을 운동장으로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다행히 최진수는 이른 시간에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최진수는 숙소 아주머니에게 "유니폼 안쪽 택을 보았냐"는 전화를 받았다. 최진수는 벗어놓은 유니폼을 급하게 살폈고, 유니폼 안쪽에는 '진수 파이팅, 이도움'이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했다. 숙소 아주머니가 반팔 유니폼을 전달하기 전 숙소에서 응원 문구를 몰래 적어놓았던 것이다.

최진수는 "경기가 끝나고 힘들었는데 이모님이 몰래 적어놓은 문구를 보고 감동했다. 항상 잘 챙겨주는 마음이야 알고 있었지만, 이날은 축구 인생에서 진한 감동을 느낀 날이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705009&date=2015032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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