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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에이전트 "한 달 전 재충전 의사 구단에 전달"

by 캐스트짘 posted Oct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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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6일 전화통화에서 "황 감독이 올 시즌 뒤 쉬면서 재충전도 하고 공부도 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약 한 달 전쯤 포항 단장과 만나 이런 감독의 의사를 전달했다"며 "하지만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 그런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었다. 구단도 '지금은 시즌 중이니 일단 시즌을 마친 뒤 다시 논의하자'고 답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끝난다. 자신이 사령탑에서 물러나면 구단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미리 차기 감독을 물색해야한다는 배려 차원에서 언질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구단은 시즌에 충실하자는 입장이었고 황 감독도 동의해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포항은 올 시즌 성남-수원-서울 등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일단 황 감독이 재충전 의사가 강한만큼 구단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황 감독은 이 대표에게 평소 "지금 여기서 더 남으면 안주하며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유럽 등 선진 축구를 더 보며 공부할 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포항 감독으로 5년 있었는데 포항도 지금은 변화를 줘야할 시기다"며 구단을 걱정했다고 한다. 포항은 황 감독이 이끄는 동안 2년 연속 FA컵 우승(2012·2013년)과 프로축구 사상 첫 더블(2013년·정규리그, FA컵) 등 눈부신 성적을 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486349&date=20151026&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