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포기 않겠다" 市, 부결 조례·예산 재차 요청키로

by 캐스트짘 posted Sep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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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조례안 부결로 지원할 수 없게 된 FC안양의 올해 부족 운영예산 9억5000여만원 처리도 재차 시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내고 FC안양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며, 부족 운영예산은 조례 통과 여부를 지켜본 뒤 12월 정례회 때 3차 추가경11정예산안에 포함시켜 처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제는 예산이 바닥나 당장 다음달부터 선수들 임금마저도 체불될 처지인데, 이는 대책을 찾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연맹 관계자와 만나 시와 FC안양 재정 형편을 설명하고 연맹 예산을 차입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FC안양의 현재 남은 운영 예산은 8000여 만원뿐으로, 다음달 선수단에게 지급할 임금조차 모자란 상태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시즌에 홈 경기가 3차례 남아 있지만 평균 1500~1700명 정도 관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관람 수입도 기대하기 힘들다. 

앞서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24일 열린 회의에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시가 제출한 FC안양 창단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시는 개정안에서 회계연도당 15억원 이내로 FC안양에 예산을 지원하고, 예산은 5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는 기존 조례안의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사실상 FC안양을 상시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시는 애초 창단 첫해 15억원, 2년째 10억원, 3년째 10억원, 4~5년 각 5억원 등의 기준으로 5년동안 모두 45억원만 지원한다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했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기본계획에 충실하고 획기적인 개혁을 통한 재창단 과정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FC안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6094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