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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감상]풋볼 팩토리를 봤다

by 플레어1337 posted Jul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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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Football_Factory_poster.JPG

 

 

원제 그린 스트리트 훌리건스와 비슷한 주제를 다룬 풋볼 팩토리를 감상했어

 

주인공 토미 존슨 역할 맡은 영국 스타 배우 대니 다이어는 전에 말했던 하드코어 다큐멘터리 <대니 다이어의 리얼 풋볼 팩토리>를 진행한 적 있고

 

특히 축구 폭력조직 소위 훌리건 펌에 대한 영화라는 것

 

거기다 토미 존슨의 소속이 몇 년 전 유색인종 탑승 방해한 전과가 있는 악명높은 서부 런던 연고의 첼시 훌리건 펌인 '헤드헌터스' 라는 것

 

그리고 폭력조직의 두목이라 부르는 것처럼 훌리건 펌에선 '톱보이' 라고 부르는 것

 

2004년이 배경이라는 걸 감안하면 토니 블레어가 있어도 아직 훌리건이란 '전염병'은 아직 잔존하고 있다는걸 알게 됐어

 

 

 

이 영화는 존 킹이 원작소설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훌리거니즘의 베이스인 남자의 마초적 본성과 거기에 대한 철학적 주제가 담고 있지만

 

내가 바라보는 주인공이 변화할 가능성은 희박할듯 해...

 

 

 

훌리건 혹은 울트라스의 창궐의 공통점은 소위 실패한 신자유주의로 인한 경제 불황과 소득 격차가 원인이야

 

거기다 부패한 스포츠기관과 부패 정부도 예외일 수 없고 말야

 

나도 가끔 국제호구 이미지의 우리나라 보면서 '설마 나도 훌리거니즘 혹은 울트라즘이 생기는거 아닐까?'라는 되돌아보고 있어

 

만약 우리나라가 훌리거니즘 혹은 울트라즘이 창궐하게 된다면

 

그게 대규모 조직이든 중·소규모 조직이든 생각하기 싫은 끔찍한 참사가 터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