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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도 자일도 '구관'… 이래서 '검증된 얼굴' 쓴다

by 여촌야도 posted Jul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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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21&aid=0002842004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농사'는 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전체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은 그냥 흘려듣기 어렵다. 비중에 차이가 있으나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프로배구 모두 마찬가지고 K리그라고 크게 다르지 않는다. 

대박을 뽑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행운은 자주 찾아오는 게 아니다. 각 구단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거액을 투자하기 어려워졌기에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선수를 찾아야하는데, 그래서 성공 확률은 더더욱 떨어진다. 

직접 스카우트나 코치가 현지로 날아가기도 하지만 그때 눈앞에서 펼쳐지는 플레이가 평균치라는 보장이 없고, VCR 자료도 '좋았을 때'를 담는 경우가 많으니 곧이곧대로 믿기 힘들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그래도 '중박 이상'을 꿈꾸지만 '쪽박'이 되는 일도 심심치 않다. 

그래서 적잖은 팀들이 최악을 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 실패하는 확률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기조를 세운다는 뜻인데, 이른바 '검증된 용병'을 영입하는 것이다. 과거 다른 팀에서 활약하면서 K리그에 대한 적응을 마친 '구면'들 중에서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식이다. K리그 챌린지에서 데려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