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시민구단과 세입규모

by 후리킥의맙소사 posted Jun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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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심심하다보니 개리그 시민구단의 세입규모를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기준은 각 구단이 지원받을 수 있는 세원인 일반회계 총액을 기준으로 정리하였으며, 각 시민구단 빠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에는 그냥 적었으나, 도 내지는 광역시 등의 광역자치단체는 기본적으로 예산결의가 본청에서 끌어쓰기 때문에 본청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단,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간의 1:1 비교는 여기에서는 무리라는 점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1. 기초자치단체

수원(수원FC): 1조 7천억원 수준

성남(성남FC): 1조 7천억원 수준

안양(FC안양): 8천5백억 수준

부천(부천FC): 1조 1천억원 수준

안산(안산그리너스): 1조 8천억원 수준

 

2. 광역자치단체

대구(대구FC): 5조 3천억원 수준

강원(강원FC): 4조 3천억원 수준

대전(대전시티즌): 3조원 수준

광주(광주FC): 3조 2천억원 수준

인천(인천UTD): 6조3천억원 수준

 

의외로 조사하면서 놀랐던 점은 각 도시의 세입규모와 성적은 딱히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이랄까요? 기초와 광역단체간의 예산규모는 몇배 이상 차이나므로 상호 비교는 어렵지만, 적어도 기초끼리 혹은 광역단체끼리 비교하면 비교적 세입이 적은 안양과 부천이 근 2조원에 육박하는 수원, 성남, 안산보다 현 시점에선 순위가 더 높은 상황. 광역자치단체도 대전을 제외하면 비교적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쯤되면 세입의 규모가 큰 지자체가 제법 큰 목돈을 마련하기는 더 쉬울지는 몰라도, 축구에 대한 지원은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기업구단이 모기업이 크다 하나, 산하 구단에 어느 정도로 지원하고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것처럼 말이죠. 이 부분은 각 지자체에서 축구에 대한 의지와 시야가 얼마나 높은지가 좌우되지 않나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