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자유

집에 손님이 왔다.

by PKS posted Jun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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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원만한 미국 바퀴가 들어왔다.

여기서 왜 들어왔다는 표현을 썼냐면 문 열어 놓으니까

대놓고 눈앞에서 들어오더라.

 

여기서 잠깐 멍 했다.

 

'씨발 올것이 왔다.'

 

하지만 존나 병신같은 나한테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면

곤충을 안무서워한다는 것. 

 

일단 과제가 급했기에 정리만 하고 

이 개새끼 처리 하기 위에 고민을 하다가

 

언젠간 쓸모 있어서 모아둔 감자칩 통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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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근데 이제 어쩌냐 일단 높은 곳을 가게 다시 놔줌

 

이제 짤 없고 썰을 풀자면 예상대로 병신 놔주니까 좋다고 천장으로

가더라

 

그대로 통 두개 이용해서 가둬놓고 밖에다 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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