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성남 시의회 회의록 업데이트

by 후리킥의맙소사 posted Jun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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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https://www.kfootball.org/board/5724947 에서 성남의 시의회 회의록 일부 공개본만을 다룬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후반부 내용도 업데이트 되어서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6. 성남 선수단 1년 급여총액은 작년과 비등한 수준

챌린지로 내려갔으나 선수단 급여는 작년과 비등한 수준. 사실 이건 미친거 아닌가 싶을 정도이며, 개인적으론 오르슐리치 빼고 나머지 용병들은 죄다 계약해지하는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 시의회에서도 "프로선수"가 성적이 X같은데 급여총액이 작년과 같다는 것에 어이를 상실함. "실력으로 가치를 평가받는 프로선수가 그런 성적을 내고 급여가 삭감되지 않았냐?"는 식의 질의가 쏟아짐.

 

7. 성남 연고 선수에 대해 주문을 함

정확히는 "성남 출신 선수"를 요구함. 그런데 이거 답변한 담당자도 병신이라 볼 수 있는게, 이 질문에 총 38명 중, 황의조 김동준포함하고 한명은 기억이 안나지만 포함하여 3명이라고 답변함. 그리고 예상대로 시의원들에게 고작 지역출신 10%수준으로 시민구단이 이래서 되겠냐고 개까임. 그러나 성남유소년 축구의 산실인 풍생고 출신까지 포함하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임. 올해 성남 선수단 리스트 중에서 성남 유스 출신을 보면 황의조, 김동준, 김태윤, 연제운, 이현일, 김윤수, 고병일, 이승현, 이건엽, 황원, 김민규, 이시환, 이성재까지 총 13명. 이 중에서 황의조, 김동준, 연제운, 이성재는 18인 로스터에 꾸준히 들어가면서 충분히 기여를 하고 있다는 걸 어필했으면 시의원들도 흡족해하며 추경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을 그냥 까이고만 옴. 실제로 성남 시의회에서는 "성남과 연고가 있으면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그간 꾸준히 피력해 왔으며, 하다못해 유소년 코치가 "성남에서 학교를 다닌 적이 있거나 성남에서 태어난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물어봤을 정도. 체육국장과 과장이 얼마나 병신같은 놈들인지 여기에서 다 파악이 됨. 이건 시정을 담당하는 성남 체육계 실무자들이 얼마나 시의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 멱살잡고 따지고 싶을 정도.

 

8. K3에 대한 창단도 고려하는 듯

예전에도 한번 흐지부지 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K3신생구단 창단에 대해 언급이 됨. 시의원들은 나름대로 성남을 축구로 명성을 떨치는 도시로 다시 재건하고 싶은 의향이 있으며, 지역민출신 선수 육성을 위한 방안중 하나로 K3구단도 생각중임.

 

대략 후반부까지 포함하면 이렇게 8가지로 압축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