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매표
더워 죽을 지경인데 기존 매표소가 한시적으로 폐쇄되어서 보조경기장까지 가고, 거기서 대기타느라 뒤지는줄 암.
베네수엘라vs일본은 보러갈지는 미지수인데 보러간다면 예매 해야할듯. 수업이 4시에 끝나는지라 ㄷㄷ
1. 프랑스vs뉴질랜드
우선 승패예측을 해봤는데 프랑스의 승리를 예상함.
위에 사유 덕분에 전반 10분 지나서야 도착하고 화장실 갔는데 골들어감.
프랑스 10번은 레알 잘하더라... 첫 선발이라고 하던데 갸가 두골 넣어서 이김.
뉴질랜드는 측면의 느린 공격가담으로 인해 중앙공격수가 기량이 나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이 참 부실했음.
왜 베트남 상대로 비겼는가 알수 있드라고...
뭐 그래도 온두라스가 베트남 잡아준 덕분에 뉴질랜드도 프랑스랑 같이 16강 진출했지만.. 경기내내 프랑스가 압도함.
뉴질랜드 키퍼는 진짜 우리팀 김동준 보는줄 ㅠㅠ 만약 얘 아니었으면 뉴질랜드 최소 5대0으로 졌을듯.
김종혁 판정은 괴상하게도 이날만큼은 이상하지 않았음.
김종혁이 주심보니까 갔는데...
2. 사우디vs미국
승패예측은 둘이 서로 비길거라고 생각했음. 지면 곧 와일드카드 경우의 수까지 생각해야하니 머리아프니 서로 이기는게 곧 최선임을 생각한듯.
양키들 이날 꽤 많이 왔는데, 주한미군으로 추정되는 양반들이 꽤 많이옴. 게다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 입은놈도 있드라 ㅋㅋㅋㅋ
양키들이 파도타기도 했는데 양키가 파도타기 주도하니까 참 신기하드라 ㅋㅋㅋ
사우디 관중들도 그럭저럭 왔었고, 여튼 여기 주심은 뻑하면 카드 꺼내대서 결국 미국 한명 퇴장당했고 결국 빡친 양키성님이 '와이!!!'라고 일갈함.
어떤 뉴질랜드 또라이는 사우디선수들이 오니까 '도날드 트럼프!'라고 외침.
그리고 내 앞에 어떤 꼬마가 미국져라 라고 연신 외쳐대서 순간 '뭐하는 짓거리야 양키들 앞에있는데 부모는 안막나 저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아버지 되는 사람이 얘 말려서 걔네 앞에 성조기까지 가져온 양키일행이 왔을땐 조용히 관람함.
여튼 이때 미국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수블이랑 비슷해.
수비들 잔실수가 많고 집중력이 후반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국 선취골은 미국이 넣었지만 동점골은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가는 시간대인 70분경 사우디가 세트피스로 성공시킴.
이때 양키성님들 멘붕왔지만 사우디 선수들 알라신에게 절하는 세레머니 보일때 나도 모르게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는데, 내 옆에서 애인 또는 부인이랑 직관하던 흑형 빵터짐. 플러스로 그 트럼프 드립친 뉴질랜드놈이 또 한번 도날드트럼프라고 외침.
사우디 입장에서는 수적우위를 이용하지 못한게 안타까웠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16강 진출 성공.
결론-이경기서 주목했던 선수.
1. 뉴질랜드 골키퍼-얘는 오세아니아 벗어나서 유럽무대 한번 밟아봤으면 좋겠음. 프랑스 상대로 분전했드라고
2. 프랑스 10번-이날 프랑스의 두골을 얘가 다 넣었는데, 드리블이랑 발기술이 참 대단했음.
3. 미국 17번-이날 골을 넣은 선수였음, 측면 잘 허물드라고. 하지만, 얘 위주의 공격패턴은 가면 갈수록 한계가 보일텐데 그거는 꼭 16강전때 참고해주길...
부천에 입단했던 안토니가 센트럴 코스트에 다시 입단했다고 하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