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뛰지 못하는 중국파에 올인해도 괜찮을까?

by CherryMoon posted Mar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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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621&viewType=COLUMN

 

월드컵 최종예선의 수비조합을 돌아보면 중국파의 비중은 한층 높아진다. 이란전에서 곽태휘가 김기희와 짝을 이뤄 출전했던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중국파들로 선발 멤버가 꾸려졌다. 풀백까지 볼 수 있는 장현수까지 살핀다면 슈틸리케호의 수비는 그야말로 중국파가 키를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소집명단에서도 5명의 센터백 중 중국파가 3명이다. 만일 부상 중인 곽태휘가 선발되지 못해 대기명단에 있는 김주영이 대체로 발탁된다면 절대적인 비중이다.


(중략)
 
그런데 정작 이 비중 높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정상이 아니다. 중국축구협회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퍼리그 내 외국인 선수 규정에서 아시아쿼터를 전격적으로 제외했다. 23세 이하 선수 의미 기용과 더불어 자국 선수 육성을 위한 변화라고 했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선수의 몫이었다. 슈퍼리그 내 아시아쿼터 중 한국 선수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중략)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파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들의 발탁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베테랑 이재성, 수원에서 주축으로 올라선 젊은 수비수 구자룡, 울산의 올림픽대표팀 출신 수비수 정승현 등이 관심을 모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센터백 자원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자신의 선수에 대한 믿음은 중요하지만 만일 그들의 경기 감각 문제가 중국전에서 불거진다면 슈틸리케호를 흔드는 대변수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중국파는 중국 대표팀의 조기 소집으로 슈퍼리그가 일찌감치 휴식기에 접어들며 다른 선수들보다 일주일 먼저 소속팀을 떠난 채 개인 훈련을 해야 한다. 
 
중국파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는 이중잣대로 보일 수도 있다. 경기를 뛰지 못해도 선수가 지닌 기량을 믿는다면 이청용, 박주호 등도 선택을 받아야 했다. 현재 부상 중이고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기성용과 곽태휘를 명단에 넣은 데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그들이 지닌 경험과 리더십이 경기 외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벤치에라도 앉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청용 역시 경험과 리더십을 의심 받는 선수는 아니다. 

 

일단 다들 리그에서 아주 ㅈ된게 뻔히 보이는데도 선발했다는 것은 분명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지?

야구 대표팀은 믿음의 야구더니 이젠 축구 대표팀까지 덩달아 믿음의 축구로 바뀌는건가 싶기도 하고 (...)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번에 믿는 도끼에 발등 좀 제대로 찍혀봤으면 좋겠음. 저 할아범도 슬슬 정신 차릴 타이밍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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