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진심 챌린지 한번 갔다오는 것도..

by 완소인유 posted Mar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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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진 않을 수 있겠다싶다.

 

그러면 좀 많이 바뀔까싶어서. 어차피 챌린지 간 거 무리하게 승격보단 팀 좀 갖추고 올라오자 싶어서. 챌린지는 강등업자나.

 

나만 그리 본 줄 알았는데 다른 후기가 다 같네.

인천은 15-16 두 시즌 보내면서 늘 공격 전개가 노답이었음.

14 시즌에도 공수에서 회춘한 김남일 빠지고 이석현 버로우하니까 바로 노답축구로 바뀜.

 

13 시즌이 왜 재미있었냐면, 살짝 06 성남의 향기가 났거든.

그런대로 괜찮은 포백. 장학영 김영철 조병국 박진섭은 물론 전현 국가대표 수비라인이니 비교가 안되지만.

팀을 리드하는 딥라잉 플메. 김상식이 그래서 월드컵 갔지.

마당쇠. 손대호도 나중에 인천 왔긴 했었네 그러고보니.

패스 줄기가 되어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그 때의 김두현을 이석현과 비교하는 게 실례지만..

게다가 두두 모따 우성용 스리톱도 훌륭했어. 인천은 한교원 이천수 디오고가 나쁘지 않았고.

 

인천도 큰 틀에서 4231을 놓지 않았고, 김도훈 감독 때 3142와 4141을 적절히 섞어가며 구사했지만 결국 남은 건 답답한 공격 전개 뿐이었지.

 

2000년대 중후반에 묻지마 크로스로 뻥축 시전하던 때가 나아보임 차라리.

 

작년이나 올해나 인천은 중앙이 너무 너어어어어어어어어무 부실해.

솔직히 김도혁 팀에 대한 충성도로는 못 까는데 실력으로는 난 그렇게 잘하나 싶을 때가 종종 있다.

혼자 다하려니 뭐가 되나, 싶기도해서 찡하기도 하고.

활동량으로 공간 터주면서 전진패스 하는거까진 좋은데 작년 보면 김도훈 때든 이기형 때든 자꾸 김도혁이 날개 자리까지 가있어.

그러니 역습 때 털리지. 윤상호가 안뛰니깐.

 

그 밖에 중앙 미드필더들은 말하기도 싫을정도.

윤상호? 걘 뭘잘함?

김동석? 이제 몸값 안낮추면 챌린지도 못간다. 그나마 좋던 패스도 이제 걔만큼 하는선수 널렸음.

박세직? 극단적 좌파잖아. 공 질질끌고. 걔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자니 볼을 너무 끌고 윙으로 쓰자니 너무 느리고 그냥 세트피스 용.

 

이상협 한석종이 안 나왔지만 아마도 많이 다르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저 둘이 나와도 똑같으면 그냥 답이 없는 거.

짠물축구 하면뭐하냐? 안이길거? 골을 넣어야지.

인천은 의외로 미드필더가 중요한 팀임.

 

그리고 송시우 작년에 시우타임 어쩌고 그랬는데 R리그에서 2년만 썩히자 공놀이 말고 축구를 좀 배워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