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후보면서 아쉬웠던것

by 으사양반 posted Apr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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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진 대위는 왜 데저트이글을 들고 나간건가?

 

물론 데저트이글이라는 화기가 글록에 비해서 화력이 좋기는 한데, 근접교전이 우려되는 실내에서 교전을 할때는

 

2kg 가량되는 중량과 현대 권총술이라는게 타겟이 죽을때까지 탄을 소모하는게 현대 권총사격술이라

 

데저트 이글의 중량 밸런스는 그야말로 최악.

 

 

물론 데저트 이글이 화력이 좋기는 좋아도, 어디까지나 권총인데다가 권총의 경우 상당수 방탄복에 저지되는

 

효과가 있는데, 물론 어제 상대였던 아구스 갱단의 경우 마지막 교전을 볼때 일부 경비병력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방탄능력이 없는 일반 갱 수준인데(뭐 사실 그 일부병력의 방탄능력도 영..),

 

거기에 데저트 이글을 사용했다는건 과용화력에 감안했을때 오히려 페널티를 가지고 싸운 격.

 

차라리 부대에 있는 MP5를 들고가는게 더 옳은선택인게, 어제 12화에서 출동 장면에서 보였던 총기에

 

MP5A3형이 보인것 같은데, 애초에 A3형 이전에 일반 MP5였다면 충분히 데저트 이글보다는 최소 괜찮은

 

선택이었는데, 아쉬움. 데저트 이글이 구경이 좀 크기 때문에 괜찮을지는 몰라도 어디까지나 권총의 한계성은

 

가지고 있고, 물론 MP5의 경우 일반적으로 9mm 권총탄을 사용했던지라 화력문제가 자주 나왔었는데

 

9.11 테러 이후 다시 MP5의 장점은 버리기 어려운지라 이 화기가 차라리 괜찮았을지도 모름

 

장탄수는 최소 권총보다는 좋고, 어차피 상대가 죽을때까지 쏴야하는 현대 권총술과 과잉 화력의

 

데저트 이글보다는 나을지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아이를 구출하러 갔을때 요구했던 총기가 장탄수가 많은 권총을 원했던것과는

 

상반되는 장면. 실제로 근접교전이 우려되는 건물내부에서는 엄폐물등과 화기사용 제한 및 가용화력 제한으로

 

인해 탄약 소모에 상당히 민감해짐. 거기에 데저트 이글은 상당히 까다로운 총기라 애매함.

 

 

ps. 영화와 드라마의 고증을 뭐 심각하게 따지냐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영화와 드라마의

고증문제는 빠져선 안될 문제중 하나임. 작품에 제대로 집중할수 있느냐 없느냐에 영향을 미치는 쪽이고

실제 배경에 대한 제반지식과 이해를 돕는데 상당한 작용을 하는게 고증문제임.

 

실제로 외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기본병과인 마린(해병)의 파워슈트 조차도 실제 인간의 체형과

맞지 않아서 고증문제가 나왔을정도로 외국의 경우는 고증을 더 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