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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장려→용품산업 발달→고용…스포츠산업 일자리 창출

by 여촌야도 posted Nov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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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0&aid=0002903026


● 프로 스포츠 구단 자생력 키워야

최준서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제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곳은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며 “스포츠산업 분야에서는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다 보니 주로 대기업이 갖고 있는 프로 구단을 학생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발행한 체육백서(2013년)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산업체의 95%가 직원 수 10명 미만이다.

하지만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고 해서 경영 사정이 특별히 나은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4대 프로 스포츠로 통하는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구단을 통틀어 모기업에서 지원받는 구단 운영비를 빼면 흑자를 내는 구단은 하나도 없다. 국내 프로 구단 중 그마나 사정이 좀 낫다는 프로야구 삼성이 2014년 한 해 171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무리 대기업이 갖고 있는 구단이고 해도 해마다 적자가 나는 구단에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프로 구단들은 돈을 쓰는 마케팅 쪽에 인력이 많지만 미국은 돈을 벌어오는 영업 쪽 인력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며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