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

군대서 염기훈 형한테 축구 배웠더니...

by 범계역 posted May 0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624_5183_346.jpg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4


올시즌 안양으로 이적한 안성빈은 리그 초반 7경기에서 4골을 뽑아냈다. 잠깐이지만 프로 생활 6년 중 처음으로 리그 득점 1위 자리에도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안성빈은 지독한 ‘1’ 징크스에 시달렸다. 2010년 경남FC 입단 이후 무득점에 그친 2011년을 제외하곤 모두 시즌 득점이 단 1골에 머물렀다. 경찰축구단에서 전역해 경남으로 복귀한 2014년에는 챌린지(안산)와 클래식(경남)에서 각각 1골만 넣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올시즌은 첫 골이 마지막 골이 아니었다. 벌써 5호 골을 준비하고 있다. 골 못 넣는 공격수란 오명을 씻어냈다. 안성빈은 “안산 경찰축구단에서 보낸 2년이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비결을 콕 짚어 말했다.


그는 안산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 선후배 가리지 않고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선임 염기훈(수원 삼성)에게는 “형, 등지는 플레이를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염기훈에게 특별 과외를 받았다. 양말을 빨아주던 후임 서동현(안산)과는 밤마다 훈련장에 불을 켜고 슈팅 연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