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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안수현, 전남의 새 황태자 꿈꾸다

by 캐스트짘 posted Jan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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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2-0으로 이긴 TOT 첫 연습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노상래 감독 부임 이후 첫 골이기도 한데.
골을 넣은 것보다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 동료와 호흡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높여 시즌 들어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 24일 0-0으로 비긴 싱아타루아전에선 전반 한때 왼쪽 수비수로 뛰었다가 공격으로 올라갔는데.
감독께서 (왼쪽)수비에 서보면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느껴보라고 했다. 솔직히 처음 서보는 포지션이라 긴장되고 실수가 잦았다. 하지만 매 순간 내가 상대 공격수였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했을까 그림 그리게 되더라. 숙소에서 모니터링을 더 해봐야겠으나 프로 경험을 쌓아야 하는 내게 큰 공부다.

- 공식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훈련에서 느끼는 프로의 첫인상은.
확실히 프로의 벽은 있더라. 무엇보다 경기 중 노련하게 위기 상황을 대처하는 것을 느낀다. 경험의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 내게 태국 전지훈련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형들과 많이 대화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 벽을 얼마나 이르게 허무느냐가 신인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 노 감독께서 스테보를 롤모델로 연구하라고 했는데, 잘 돼 가는가.
스테보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슈팅에 대한 조언이 많다. 예를 들어 페널티박스 위치별로 슈팅의 높낮이를 지적해주고,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도 강조한다. 매 순간 모니터링하며 배우고 있다.

- 전방 공격수로 대학 때와 다른 요구 사항이 있나.
대학 땐 사이드로 빠져서 2선 요원이 침투할 때 돕는 구실을 많이 했다. 그러나 전남에선 문전 지역에서 최대한 공을 소유하고 직접 해결하는 것이다. 롤모델로 꼽는 게 스테보 뿐 아니라 전북의 이동국 선배다. 내가 더욱 갈고닦아야 할 플레이 방식에서 이미 정상급이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공격 포인트 7개다. 프로 첫해에 행운의 7을 상징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골 비중이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골보다 도움이 많아서 7개를 달성하는 건 의미 없다고 본다. 꼭 전남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팬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달라.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2032059&date=20150126&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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