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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량제'김승대"亞게임 金땄다고 변한건 없다"

by 캐스트짘 posted Jan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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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김승대의 목소리에는 당시의 짜릿함이 여전히 묻어났다. "평생 한 번 올까말까 한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다. 그 기회를 살려 좋은 선수들과 값진 열매를 맺었다.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뿌듯했다." 더 밝은 미래가 보장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돼 몸값도 껑충 뛰었다. 김승대는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변한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 인생의 계획이 바뀐 건 없다. 더 잘하고 집중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좋은 기회를 잡았으니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길을 열 수 있는 찬스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면에는 진한 아쉬움도 남았다. 그는 "지난해는 아쉬운 시즌이기도 했다. K리그 최종전에서 FC서울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내줘 뭔가 허무하고 무너진 기분이 들었다"고 아파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했다. 2015년이 밝았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흐른다. 김승대는 들떠있다. 프로 선수가 된 뒤 처음으로 외국인 공격수들과 호흡한다. 김승대는 "내가 팀에 입단한 뒤부터 공교롭게도 외국인 선수들없이 축구를 했다. 아직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면서도 "팀은 전력적으로 강해졌다. 다른 팀들이 긴장하는 상황이다. 기대도 되고 설렌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고 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660023&date=20150109&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