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퇴진'이 '시한부'로 변해버린 씁쓸한 세상

by 리내뽕 posted Feb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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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319149


아래 인터뷰는 최강희-홍명보 감독 투톱 인터뷰에서..


최: K리그에 좋은 능력을 가진 젊은 감독들이 많아요. 모두 한국 축구의 중요한 자산이죠. K리그를 이끌고 더 경험을 쌓아서 나중엔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서적으로 아니라는 거죠. 지난 10년 간 히딩크 감독 외의 외국인 감독은 다 실패했어요. 그런데 팬들은 여전히 한국 감독은 2% 부족하다며 불신해요. 그 인식을 깨려면 K리그나 연령별 대표팀에서 국제대회를 통해 젊은 감독들이 성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 정서가 남아 있는 동안은 능력 있는 국내 감독들이 대표팀에 들어가는 건 반대예요. 결국 낙마할 거고 그러면 재기가 쉽지 않아요. 결국 우리의 자산을 잃어버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 역시 화살을 비켜가려고 무단히 애썼던 건데 그러진 못했고. 결론은 팬들이 국내 감독을 인정하기까지의 과정 동안은 외국인 감독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