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오늘 이겼어야 했다.

by ulsaniya posted Apr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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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도 느꼈지만 울산 놈들은 왠지 부산을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란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있으며 비록 오늘 경기를 못 봤어도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는 안 봐도 다 보이는 지경이다.

이범영이 날라다니든 누가 날라다니든 이겨야 하는 경기는 이겨야 한다. 작년에 그 비참한 꼴을 당한 이유도 바로 거기서 시작되는거고. 작년에 이겼으면 포항전 최종전에 2군 내고 100골을 먹어도 충분히 조롱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부산전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그 꼴이 난 거다. 심지어 경기를 지배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한 건 순전히 정신머리가 썩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밖
에 없다. 작년에 그 꼴을 당했으면 올해는 좀 나아져야되는데 또 이 사단이 났다는 건 이제 한달 지났다고 긴장 다 풀렸던지 애초에 초반에 반짝 하고 말았던거란 생각밖엔 안 든다.

감독이 바뀌고 전술이 바뀌어 부진한 건 올해가 첫 해이기 때문에 충분히 감안은 해야한다. 그런데 포항 부산에게 못 이기는 건 적어도 올해만큼은 정신력 문제다. 울산은 아직 멀었고 올해는 그냥 아챔권은 언감생심이고 상위 스플릿이나 노리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내 의견을 증명하는 꼴이 되었다.

도대체 이따위 팀이 아직도 리그 1위를 하고 있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