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술 같이 마신 선배가 마침 네이트 접속했길래
잘들어갔냐고 이야기 하던중
뜬금없는 돈얘기를 하네.
ㅎㅎㅎㅎ
너 딱걸렸어 하고
선배한테 전화걸어보니 역시나 해킹당한거.
G마켓 같은데서 물건 결제해할라고 했으면 진짜인줄 알았을텐데
거금 240만원을 쏴달라니 ㅎㅎㅎ
경찰청사이버 수사대 전화했더니
해킹 피해자가 로그기록을 확인해서 제출해야 한다네.
그러면서 경찰이 해주는 이야기가,
처음 불러준 계좌번호는 틀린거니까 계좌번호 잘못된거 같다고 말하면
진짜 계좌번호를 불러준다고 그걸 확보해달라고 함.
ㅎㅎㅎ
내가 경찰과 이렇게 협조적인 대화를 나눌줄이야
경찰 말대로 계좌번호 안맞는다고 하니까
바로 끝자리만 다른 계좌번호 알려준다.
선배한테 전화해서 내용 설명해주고
신고하라고 알려줬다 ㅎㅎㅎ
이새끼가 눈치 깠는지 막판에 계좌번호만 쫙 보내고 로그아웃하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