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훈련비로 인터넷 도박한 전 국가대표 출신 축구감독

by 레오 posted Dec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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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704456


용인시청 축구단 감독 등이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훈련비를 가로채 인터넷 도박 등에 유용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7일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8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용인시청 축구단 감독 정모(전 국가대표 출신·42) 씨와 코치 이모(42)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감독 정 씨는 선수들 훈련비를 자신의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모두 1천8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코치 이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4,84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선수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인터넷 도박과 주식 투자 등에 탕진했으며 휴대전화비와 보험료 납부 등에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씨는 식비와 숙박비 명목으로 매달 1인당 2만8,000원씩 지급되는 훈련비를 자신의 계좌에 이체하는 방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해당 축구팀 감독으로 부임한 정 씨는 검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