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기력 논란에 대한 옹호글

by THISPLUS posted Dec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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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를 옹호한다는 건 아니고 일정부분 개랑의 의견을 옹호한다는 거지만...

사실 나의 의견을 옹호한다고 해야하나

 

2010년 윤잔디 부임해서 한 경기는 군시절이라 FA컵 결승 중계 한 경기 본거밖에 없어서 말을 못하겠고

 

2011년부터 얘기하는 거시 편하것다.

 

2011년 극한의 부진 7연속 무승 사실상 1무 6패니 7연패에 가깝지...그 당시에 봤던 걸 회상하자면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초반에 반짝 잘나가다가 치킨이 주작을 날리시고 그 이후로 위기맞았지

어케 보면 올해랑 정확히 맞아들어간다고 할 수 있지

그 당시의 위기를 어케 극복했냐면 스테보가 들어오면서 타켓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벗어낫고

올해는 충격의 3연패 이후에 팀이 슬럼프에 빠졌는데...그 때가 라돈-테보가 부상과 슬럼프의 이유로 골을 못넣었지

정말 올시즌은 가끔있는 북패전을 잡고 겨우겨우 슬럼프를 극복했었고

 

이걸 왜 썼냐면 감독의 위기관리 능력이 이렇다는 거지

야구도 그렇듯이 축구도 분위기란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사실 윤잔디님이 작년이나 올해나 수비면에서는 그냥저냥 괜찮았다고 생각해

작년 7연속 무승 때는 올해 대패할 때처럼 진게 아니라 한골차이로 지거나 그랬었지

 

근데 반대로 득점력에서 정말 최악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까는 이유도 그렇다고 보고

축구란게 이길려면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잖아

내가 글을 잘 안쓰지만 시즌 중에도 썼었는데 3연승일때였나 다 1:0 으로 이긴 경기였을텐데

3골 모두 제대로 들어간 경기가 없었고, 정말 답답한 해서 쓴 글이었는데

기록을 다 살펴보는 것은 귀찮고 해서 강팀끼리 모여있는 스플릿 이후의 득점기록을 살펴봤는데

정말 대단하드라...14경기에서 13득점..정말 미친다. 2득점 이상한 경기는 3경긴데 상대가 남패, 부산, 경남...

 

1골 넣고 잠그는 축구가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근데 잠그면 이기든가...최소 비겨야지...털릴땐 신나게 털리고 말야..포기라도 한듯이

잠궈도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 많았고...실제로 잠근 효과도 못보고 신나게 털려서 진 경기도 많고..특히 작년에

울산에 김정남 감독 있던 시절에 재미없다고 욕 많이 먹었잖아..그래도 나는 울산이 정말 무섭다고 생각했어...

잠궈도 역습 시에는 정말 귀신같이 골 넣고 이천수는 공포의 대상에다가 공격도 잘 풀어가는 것 같았어

그래서 울산을 만나면 무승부가 희망이었을 정도로...그때는 정말 잘 지지도 않는 팀이었지

그때 서덕규, 유경렬, 박병규, 박동혁은 최고라 생각했었을 정도로

 

지금 수원은 공격하는거 보면 진짜 못풀어가지 너무 답답해 뒤지것고  전방에 공이 잘 들어가지도 않지

그나마 김두현이 컨디션 올라오면서 상당히 좋아져서 다행인데....이럴걸 알면 왜 이런 선수를 미리 영입하지 못했나

 

영입한 선수의 면면도 스타일이 비슷한 오장은, 이용래와 스테보, 라돈 그래서 제대로 활용한다고 하다가 무리해서 실패하고

 

물론 수원팬들이 경기력에 집착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냥 욕심이 많은게 아니라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는 것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진짜 답없이 우리는 리그 최고의 구단이니 성적과 재미 둘다 추구해야하는 감독이 필요하다...이런 놈들은 그냥 무시해야될 놈들이고

그렇지 않고 진심 윤성효의 경기력을 까는 사람들을 너무 욕심에 찬 사람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그리고 역시 글은 못쓰겠다...막 쓰다보니 주절주절 됐는데....이렇게 써보면 글쟁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