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들이 개발공의 전체적인 분위기랑 맞지 않는 유저가 새로 등장했을 때,
'개발공은 개발공이다'라는 말로 공격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
정작 '개발공'이 다른 커뮤니티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내 기억만으로도 개발공의 분위기가 두 세번 정도 전환되었는데 도대체 그 '개발공'다운게 뭔가 싶기도 하다)
지금 글 쓰는 중에도 오른쪽 상단에는 'Say No to Fascism', 'Say No to Racsim'이라는 배너가 반복해서 뜨고 있지만,
내셔널리즘에 대한 반감 정도 외에는 이 문제에 대해 굳이 신경쓰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개발공에 들어오는 유저들이 저 가치가 마음에 든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닌 것이 그 이유겠네.
(거의 대부분은 그냥 GS유저들 보기 싫어서인가?)
케니가 보기엔 수원빠들의 태도가 너무 '어쩔수 없다', '관심이 없다' 정도로 흘러가니까 불만이 생기는 것 같은데
최소한 내부에서 오지말라고 막을 수는 없어도, 그러지 말라는 목소리 정도는 나와야하는게 아니냐는 거지.
그걸 수원빠 전체의 문제인 것으로 몰고 가고 감정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리고 운영진이나 누가 간섭한다고 그 소모임이나 개인이 듣지 않는 건 어느 팀빠들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우리네 소모임 레반떼에서 박태준 회장 이미지를 처음 들고 나왔을 때도, 군사쿠데타와 관련된 인물이니까 함부로 쓰긴 그렇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왔었어.
그런다고 레반떼가 그 말을 들었던 것도 아니고, 지금도 잘 쓰고 있어.
안듣는다고 해서 아예 말을 안듣는 거보다, 이야기라도 꺼내는 것이 맞는게 아니냐는 거지.
"네가 뭔데 남의 팀 사정에 이래라 저래라하냐"고 하기에는 이게 단순한 '취존'의 문제는 아닌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