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의식이란게 본래 클럽에게 요구되는 연고지 정착의지로서
클럽에게만 쓰여지는 용어였다.
하지만 밀레니엄 중반 이후부터 GS팬들이 서울에 거주하는 수원 지지자들을 공격하기 위한 논리로
이 연고의식에 팬이 지지팀을 고르는데 필요한 것으로 다른 의미를 붙이기 시작함.
이 또한 GS충들이 나름 축구팬들에게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북패공정의 일환이었지.
생각해보면 지지팀을 고르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이나 여러 사정, 그 외 여러 루트의 연고를 고려하여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것이거든.
거주지의 클럽만을 응원해야 한다는 논리의 연고의식이란게 얼마나 말이 안되냐는 건
당장 내일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된다면 지지클럽을 어떻게 해야하냐는 물음에 답이 안나오지.
각설하고 지역 내의 축구팬이 타지역의 클럽을 지지한다면
이 축구팬을 어떤 메리트와 가치를 보여줘야 우리 쪽으로 끌어올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지
타지역 클럽을 지지한다고 이상한 논리를 만들어서 이들을 비난한다면
천년만년 지나도 이런 축구팬의 마음을 돌리기는 힘들어 보인다.
베스트란에 연고의식 관련한 글이 있기 때문에 써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