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

같은 내무반에 있는 슈퍼 매치 라이벌의 수다

by 현이 posted Feb 12,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70212153732016

 

- 지난 시즌의 마지막 공식 경기를(이 부분에서 이미 유상훈의 입술이 미세하게 씰룩였다) 함께했다. 기억 나는가?

유: 기억이 잘 안 난다. 훈련소에서 훈련 받느라 다 잊어버렸다.

홍: 안 잊어버리게 내가 다시 이야기해주겠다. 형이 승부 차기에서 골킥을 찼다.

유: 처음엔 안 이랬다. 훈련소에 처음 갔을 때는 서울-수원 끼리 그리 친한 선수가 없었기에, 아예 축구 이야기를 잘 안 했다. 그런데 친해지고 나니까 이렇게 놀린다. 나는 그날의 일은 훈련받으면서 잊어서 기억이 안 난다.

홍: 난 안 잊었다. 잊을 수 없다. 사실, 승부 차기까지 갔을 때는 우리가 질 것만 같았다. 상훈이 형이 평소에 승부 차기를 워낙 잘하니까. 그런데 만약 우리 슛을 막고 나면 ‘장풍 셀러브레이션’ 할 텐데, 그 꼴을 보기가 너무 싫었다. 다행히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줬다.

- 당시 상황이 어땠나. 킥을 하게 될 줄 알았나?

유: 킥한 거 정말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킥 했다고 놀린다.

- 용어 미스다. 나쁜 뜻 없었다. (골키퍼임에도 키커로 나설)차례가 올 줄 알게 되었느냐는 뜻이었다.

유: 나까지 올 줄 예상은 못했지만, 못 넣으리라고도 생각 못했다. 내 의도는 가운데 상단에다가 차려고 했는데, 그게 잘못 맞아서 뜨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o's 현이

profile

수원수원

 

우리가 돈이없냐 가오가없냐

서포터는 서포팅으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