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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토크] 박태하·하태균 “내년 또 한 번 큰 일 낸다”

by 여촌야도 posted Nov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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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382&aid=0000420852

● 기본이 만든 위대한 역사

하=2월 거제도 전지훈련부터 합류했는데, 솔직히 당황스러웠죠. 수원에 있을 땐 선수단 지원이 완벽했잖아요. 반면 여기는 다소 부족했고. 그래도 제가 선택한 곳이니. 다행히 금세 안정을 찾았어요.

박=지난해 12월 부임한 뒤 구단에 요구한 몇 가지가 있어. 의식주야. 가장 좋은 걸 먹고, 좋은 곳에서 자고, 제때 용품이 나오고. 급여와 수당을 제때 주는 건 당연하지. 다행히 대부분의 요구가 수용됐지. 기본이 뒷받침되면 선수단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으니.

하=감독님이 제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은 것 아세요? 그런데 그게 더 부담이었죠. 공격수의 기본인 포인트로 절 증명해야 하는데…. 내심 초조했어요. 다행히 2경기 만에 첫 골이 터져 자신감으로 바뀌었지만.

박=동계훈련 때부터 널 데려온 판단이 옳았다고 느꼈어. 다만 잦은 부상은 걱정스러웠는데, 몸 관리와 자기관리가 철저한 걸 보곤 성공을 확신했어.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지 항상 고민하고, 거들먹거림도 없었고.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에 고마웠고. 사실 용병은 이방인인데, 태균이는 먼저 다가갔잖아.

하=신기할 정도로 부상 한 번 없었어요. 시즌 내내 몸이 가벼웠어요. 예전에는 제 스스로 어리석고 과도한 플레이로 다치곤 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것조차 없었으니. 그것도 이 팀, 감독님과 궁합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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