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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STATS] '최소 실점' 서울을 무너뜨린 포항의 저력

by sayho! posted May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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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09160643836

 

팀이 주도권을 챙길수록 ‘실제 경기 시간(이하 APT)’ 수치 차이는 벌어진다. APT란 인플레이 상황에서 공을 소유한 시간을 말한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두 팀의 APT는 포항이 16분22초, 서울이 16분29초로 팽팽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포항 16분33초, 서울 12분51초로 격차가 늘어났다. 후반 32분 서울 중앙 수비수 정인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그 차이는 더욱 커졌다. 포항이 중앙 공격수 양동현보다는 2선 자원을 활용하는 공격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한 것도 수치에 반영됐다.

 

서울은 지난 9라운드까지 리그에서 APT가 가장 높았던 팀이다. 경기당 평균 33분54초로, 2위 그룹 울산-제주-포항에 비해 3분 가량 많았다. 상대보다 APT가 적었던 건 4라운드 전북전(0-1 패) 한 차례뿐. 당시 서울 APT는 전북에 비해 약 17초 적었다. 그만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끊기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주도권을 챙겼다는 의미다. 그러나 10라운드 경기에선 포항의 32분55초보다 3분 이상 적은 29분20초에 불과했다. 수적 열세 속에 주도권 싸움에서 패한 까닭이다. 서울 APT가 30분 아래로 떨어진 건 올 시즌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