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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부터 변경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제도 : 16강, 결승전 홈&어웨이 제도 도입

 

   2009년부터 근 4년동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거의 한국클럽들의 축제라 불릴만큼 아시아 국제대회가 아니라 일방적인 한국 클럽들 위주로 막을 내렸다. 2009년에는 포항이, 2010년에는 성남이 각각 일본에서 아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년에는 최초로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뤘고, 비록 승부차기 끝에 우승하진 못했지만 전북이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1년 뒤에, 기적처럼 다시 한국에서 아챔 결승전이 개최되었고, 울산이 한국클럽 대표로 결승전에 올라가서 우승 트로피를 호랑이굴에서 들어올렸다. 이정도만 보더라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아니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각 클럽팀들이 나와 경합하여 결국엔 한국 클럽팀이 우승하는 대회'라는 수식어가 붙을 지도 모른다(이미 북중미 대륙컵인 CONCAF는 언제부터인가 멕시코 클럽팀들이 계속 우승하면서 멕시코 클럽들을 위한 대회로 바뀌었다). 그러한 성적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 다시 K리그 클래식은 아챔 본선 진출티켓을 3.5장에서 4장으로 확대되었다.

 

    아챔 본선 진출티켓이 확대된 것은 분명 우리에게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한국 클럽들에게 마냥 어드밴티지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그동안 단판제였던 16강전과 결승전이 홈&어웨이 제도로 올해부터 변경된다는 소식이다. 기존의 12경기에서 2경기 더 추가된다는 것은 상당히 여파가 크다. 특히나 리그경기에다가 상위스플릿 경기, 거기다가 FA컵까지 돌리는 K리그 클래식 입장에선 아챔 경기가 추가로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을 많이 요구하게 된다. 특히나 결승전을 홈&어웨이 제도로 돌리는 것에 대해 많은 국내 축구팬들은 반기를 들고 있다. 왜냐하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전을 단판제로 했고, 그것만 보았기 때문에 굳이 한경기 더 치뤄야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과 우리가 홈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이유다. 하지만 유럽에서만 단판제로 하고, 그들은 단판제를 할 때 중립경기장에서 한다. 그 외 다른 대륙컵 대회 결승전은 전부 홈&어웨이로 하고, 단판제로 하게 되면 어웨이팀에게 불리한 점이 있기에 우리가 역으로 어웨이팀이 될 경우에는 상당히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6강이 단판에서 홈&어웨이로 바뀌게 되면, 16강에 K리그 클래식 팀들이 진출할 시, 시즌 초반 일정부터 상당히 힘들게 전개될 것이다. 작년 시즌만 하더라도 아챔 본선에 진출했던 4개 팀들은 4월부터 5월중순까지 죽음의 레이스를 달렸고, 그 결과 전북과 포항이 큰 타격을 입고 탈락했던 전례가 있다. 울산과 성남이 16강에 가까스로 올라갔지만, 성남은 16강에서 탈락했고 울산도 겨우겨우 승리하면서 8강 문턱에 턱걸이하였다. 특히나 울산의 경우에는 주장 곽태휘가 쉬지 않고, 매경기 출전하는 바람에 피로누적으로 결국 부상당하여 한동안 전력이탈하기도 했다. 그 이후, 울산이 아챔에서 챔피언이 될 때까지 상당한 고생을 했다. 올해처럼 연맹이 아챔에 진출한 4팀에게 배려차원으로 일정을 짜주지 않은 것 때문에 A매치 기간과 리그 경기가 겹치는 사태도 벌어져 핵심선수들을 제때 가동하지 못해 리그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로테이션을 초반부터 제대로 하지 않아, 선수들간의 기량 차이 갭 또한 보이기도 했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16강 경기가 한 경기 더 늘어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이것이 올시즌 아챔까지 치르는 한국클럽 4팀의 4~5월 일정. 죽음의 레이스나 다름 없다. 그림출처 @just_mir)

 

   위의 사진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올시즌의 경우 정확하게 3월말부터 시작하여 아챔에 출전하는 4팀(서울, 포항, 전북, 수원)이 한방에 훅 가버릴 지도 모른다. 4월에만 무려 아챔과 리그를 병행하면서 죽음의 8연속 경기를 치르게 되고, 5월로 넘어가게 되면, FA컵 32강전도 치뤄야하기에 6월로 넘어가기도 전에 어느 팀은 도중 하차하여 일찌감치 밀려나게 될 지도 모른다. 2달 사이에 최대 17경기를 치뤄야하는 이 죽음의 레이스에서 과연 얼만큼 살아남을 지도 미지수다. 이 관문을 통과하더라도 후반기라고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K리그 클래식 웬만한 팀들이 더블 스쿼드 자체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기에 아무래도 전부 다 석권한다는 자체는 기적에 가까울 지도 모른다.

 

 

 

아챔에 진출한 K리그 클래식 4팀, 로테이션 없이는 모든 일정 소화가 불가능하다.

 

 

(이번 아챔에 진출하는 서울, 포항, 전북, 그리고 수원. 모든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하려면 반드시 로테이션은 필수다. 사진출처 OSEN, KFA)

 

   이번에 아챔에 진출하는 4팀인 서울, 포항, 전북, 그리고 수원. 오히려 작년 아챔보다 더 고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스플릿제도 도입 후에 아챔진출한 팀들 배려차원에서 일정을 조정해준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8강까지 진출했을 때나 이야기하는 것이지 일단 2경기씩이나 늘어났기 때문에 초반부터 지옥의 관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정을 버텨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4팀이 비시즌에 스쿼드보강을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은 굵직굵직한 영입이 없다. 아무래도 강등싸움도 걸려있다보니 K리그 클래식 14팀이 자기 구단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다들 필사적이거나, 정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아예 해외로 이적을 추진하는 방안을 택한다. 그렇기에 국내 리그에서 선수 수급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있고, 외국인 선수 영입도 "3+1 쿼터제"이기에, 이 이상 외부에서 영입하기엔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4팀의 이적시장 현황을 보면 걱정스러운 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전북의 경우, 구단측에서 백지수표를 줬다고 생각될 만큼, 선수 영입하는 데 있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빈약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전북의 약점인 부실한 허리를 누가 메꿔줄 지는 아직 갑갑할 뿐이다. 작년 리그 챔피언인 서울의 경우에는 잉여자원 처분에 나섰다. 그리고 데얀과 몰리나 듀오를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되나, 그들을 잡기 위해 지나치게 무분별한 선수들을 방출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박희도나 윤시호처럼 충분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을 보내고 있고, 게다가 김동우의 군입대로 빈약해진 센터백 공백도 메꾸고 있지 못하고 있다(최근에는 베테랑 미드필더인 한태유 방출설도 돌고 있다). 포항의 경우에는 주전과 서브 선수들의 격차를 지난시즌 후반기를 통해 많이 좁힌 상황이라곤 하나, 외국인 선수 없이 간다는 점과 이적자금 지원을 받는 데 한계를 느끼기에 선수 영입에 곤란을 겪고 있다. 수원의 경우에는 핵심선수인 오범석-양상민의 경찰청 입대 공백을 메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왼쪽 측면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더블 스쿼드 구축이 불가능하다면 결과적으로 차선책인 로테이션 체제를 생각해봐야한다(사실 더블 스쿼드 구축은 전세계 빅클럽들도 시도하기 힘들만큼 어려운 요소이긴 하다). 지난시즌 K리그 일정을 되새겨본다면, 대부분의 클럽들이 성적 내기에 급급하며 베스트 11만 주구장창 돌렸던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예외적으로 스플릿제도 돌입 이후부터 울산이나 포항, 경남은 일찌감치 비주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음시즌 준비를 하고 있긴 했었다. 하지만 이 3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애초에 그러한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물론 베스트 11만 돌려서 선수들의 체력이 뒷받침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좋은 것은 없지만, 선수들도 사람이기에 베스트 11 전부가 시즌 끝까지 정상으로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도중에 부상이라는 변수도 상당부분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각 4개 팀 감독의 역량을 보면 그것 또한 불안요소를 지니고 있다. 특히나, 올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전북과 수원의 경우, 과연 이러한 중요한 일정을 어떻게 버텨낼 지 알 수 없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떠난 이후로 2년 동안 2번이나 감독이 바뀌어서 팀 전술이 크게 정착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흥실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이어받은 파비오 감독대행. 그 또한 이흥실과는 분명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이제 겨우 이흥실 스타일에 적응한 전북은 다시 한 번 과도기를 거쳐야 할 지도 모른다. 만약 시즌도중에 최강희 감독이 돌아오게 되면 또 전술변화를 줘야한다는 것이다. 수원의 경우에는 기존선수들이 많이 유출되지 않아서 전력면에서는 안정적이고 스쿼드도 제법 두텁다. 문제는 윤성효 前 감독이 물러난 후 수석코치에서 승격한 서정원 감독의 영향력이다. 수원 레전드 출신인 그를 믿어볼 만은 하나, 그가 감독으로써는 올해 처음이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얼만큼 효과적으로 보여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전에 아챔을 경험한 최용수 감독이나 황선홍 감독은 어떠할까? 사실 올시즌이야말로 최용수의 역량이 어떤 지 제대로 판가름할 수 있는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서울의 베스트 11 면면을 따지면 흠잡을 데 없을만큼 좋은 전력이지만, 문제는 베스트 11를 빼놓고 투입할만한 자원이 없을 만큼 실질가용 스쿼드가 4팀 중 제일 얇다. 오죽하면 작년 호주와의 A매치 다음 경기인 울산전에서 A매치에 소집되었던 하대성과 고명진을 바로 불러들여서 투입시켰겠는가? 그만큼 서울의 로테이션은 최악이었다(2군 내보냈다가 포항에게 5대0 대참사를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지나치게 데얀과 몰리나에게 의존하기만 쓰는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포항의 경우, 4팀 중 유일하게 지난시즌부터 꾸준히 신인들과 비주전들을 적절하게 투입시키면서 실전경험을 쌓긴 했다. 허나 포항의 문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선수들을 운용할 자금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는다. 다른 3팀에 비해 양적으로 적은 수의 스쿼드를 운용하는 포항이기에 우려스러운 부분이긴 하다.

 

 

 

   앞으로도 한국 클럽들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이제 과거와 같은 상황이 계속 연출되기는 싶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아시아 클럽리그의 일정에 비해 상당히 빡빡하기 때문에 자칫했다가 초반부터 몇 팀은 훅가버릴 수도 있다. 죽음의 조든, 꿀 조든, 국제대회라는 무대 자체가 그리 호락호락한 대회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K리그 클래식 대표 출전팀들은 바짝 긴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해외리그 클럽팀들도 한국 클럽팀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나오는 상황이다. 일단 이 4팀을 맞이하는 죽음의 4~5월 레이스, 누가 탈락할 것이고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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