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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2015.05.02 13:24

[RED 리뷰] FC안양 Monthly View - 4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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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은 4 FA컵 두 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치렀다. FA컵에서 우석대를 이기고 올라갔으나 남패에게 패하며 32강으로 끝이 났고, 리그에선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 1패로 4월을 마감하였다. 그리고 원정 무승 경기도 FA컵 포함 6경기로 늘어나게 되었다.슬라이드5.PNG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따라서 4 Monthly View에서는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조명해보고자 한다.

 

 

  • 공격력의 기복,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조화

이번 시즌 안양의 공격진은 전부 다 바뀌었다. 그래서 시즌 프리뷰에서 언급한 바처럼 경쟁과 조화가 중요할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공격진 경쟁 구도는 그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투톱 주전 경쟁에서 현재 낙점을 받은 것은 안성빈과 이효균이다. 경기 도중 선수 교체 등으로 박승렬, 조성준, 주현재 등과 짝을 이루기도 하고, 이동현도 4월부터 출장하기 시작했지만 당분간 둘의 선발 출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효기와 이동현의 얼마나 빨리 기량을 선보일지 여부, 그리고 5월 다시 합류할 고경민의 가담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다.

투톱을 지원해줄 윙어도 경쟁 구도가 잡혀가고 있다. 박승렬, 조성준, 주현재가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왼쪽 풀백 안동혁까지 가세한 상태이다. 앞으로 아직 어린 선수인 김대한, 중앙 미드필더 서브로 출전 중인 정재용 등도 충분히 윙어로 뛸 수 있고, 중간 교체를 통해 김선민이 윙어로도 뛰었다. 앞으로도 윙어 자리를 두고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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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가운데 4월 안양의 득점을 책임진 것은 안성빈이었다. 안성빈은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미드필더 진영까지 내려올 뿐만 아니라, 빌드업하는 상대 선수까지 직접 압박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직 패싱 플레이나 팀플레이에선 좀 더 부드럽고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더 보여줄 필요가 있다.

안성빈의 최고 장점을 뽑자면 단연 슈팅이다. 고양 전에선 일대일 상황에서, 충주 전에선 상대 수비수들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대구 전에선 대구 수비수의 몸에 맞았다고 해도, 전혀 감속되지 않은 강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을 앞세워 고양, 대구, 충주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였다.

안성빈의 K리그 챌린지 기록만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팀 내 최다 슈팅(15)과 최다 유효 슈팅(7)를 기록하고 있고, 57.14%의 두 번째로 높은 유효 슈팅률을 기록하고 있다. (1위는 6/8으로 75%를 기록한 김선민) 동시에 4득점으로 6R 기준 K리그 챌린지 득점 1위에 등극했다. ‘스코어러의 역할을 해내면서 공격의 축으로 거듭나는 안성빈의 발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공격진끼리의 조화는 아직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안양 공격진은 빌드업 과정에서도 페너트레이션에서도 예년보다 21 패스나 리턴 패스 등을 더 자주 활용하고 있다. 이른바 패싱 플레이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상대팀들이 하프 라인에 선수를 배치하면, 빌드업부터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니 측면 위주로 공격이 전개될 수밖에 없었다. 중앙으로 공이 투입된다고 해도, 그 뒤의 패싱 플레이 성공률은 높지 않았다. 결국, 패싱 플레이를 원활하게 펼치기 위해 김선민 최진수 조합이 3월보다 더욱더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패싱 플레이가 중간에 끊기면 상대의 빠른 역습으로 이어지고 곧 안양의 위기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후술할 수비 상의 문제점도 이와 연관이 되므로, 보완이 필요하다.

결국 공격진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패싱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 그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일단 패싱 플레이가 시도보다 슈팅으로 연결된 횟수는 많지 않다. 페너트레이션 시의 패스 정확도나 세기, 빠르기 등을 살펴보면 호흡이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끼는 장면들이 많았다. 패싱 플레이를 통한 페너트레이션의 장점은 재빠른 패스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허물고 슈팅까지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슈팅으로 자주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패싱 플레이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결과로 이어진다.

패스가 부드럽지 못했단 문제점과 부족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원인이었다. 받는 선수는 상대의 빈 공간, 즉 자신이 안정적으로 공을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움직이는 것이 패싱 플레이의 필수 요건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안양 공격진에 부족했다. 특히 측면으로 전개 후 중앙으로 공을 옮길 때 공을 받아줄 선수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별로 없었다.

이 문제가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역습 상황이었다. 하프 라인에서 공을 탈취한 뒤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해도,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창출하지 못 했다. 역습 전개 시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만 달려나갔기 때문이었다.

역습 상황에선 속도도 중요하지만, 공을 받으러 내려오거나, 공간으로 침투하거나, 혹은 종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는 등의 다양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양의 역습엔 전진만이 있었고, 상대가 내주는 공간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적었다. 그래서 정작 역습 기회가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위협적인 장면까지 이어가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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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와 더불어 윙어들의 부진이 현재 가장 치명적이다. 안양 전술에서 윙어들은 측면 돌파만 하지 않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같이 중앙으로 치우쳐 움직인다. 그래서 빌드업에 깊이 관여하게 되고, 투톱 미드필더 간의 패싱 플레이의 연결 고리가 된다. 그리고 투톱의 침투를 만들어주는 침투 패스 또한 해주어야 한다. 더불어, 페널티 에어리어에도 자주 침투해 득점까지 노려야 하는 등 매우 비중이 큰 포지션이다.

수정됨_대구 전 득점.jpg

이것이 잘 드러난 장면이 안성빈의 대구 전 역전골이었다. 안성빈이 패스를 주고 쇄도하는 사이, 패스를 받은 이효균이 주현재에게 공을 밀어줬고, 앞서 가던 주현재가 절묘한 힐 패스로 안성빈에게 다시 공을 내주었다. 3번의 패스로 안성빈은 순식간에 슈팅 타이밍과 공간을 모조리 얻으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 지었다.

이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측면은 풀백들이 주로 맡고 윙어들은 중앙으로 들어와 투 톱과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안양 공격 전술의 패턴이다. 그만큼 윙어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4 6경기 동안 윙어들이 직접 올린 공격 포인트는 2득점 2도움뿐이었다. 이 중 2득점 1도움은 모두 우석대 전에서 박승렬과 안동혁이 세운 것이었다. 그만큼 윙어들의 공격 기여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 경기에서 윙어들의 크로스와 침투 패스는 부정확했으며, 돌파도 매섭지 못했다. 그리고 공격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만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페너트레이션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지 못하며 안양 공격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윙어들의 개인 기량 부진에 맞지 않는 팀워크 등이 겹친 복합적인 문제이다. 패싱 플레이라는 것은 상당한 조직력이 갖춰지는 만큼 그 위력이 배가 되는 전술이다. 그러므로 아직 조화가 부족한 안양 공격진이기에 4월은 시행착오 과정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더불어, 안양의 상승세를 위해선 공격의 중추 역할을 맡은 윙어들의 활약이 되살아날 필요가 있다.

 

 

  • 약해진 대인 방어, 실점으로 이어지다

4월 경기 동안 안양은 FA컵 우석대 전, 6라운드 경남 전을 제외하고 모두 실점을 허용하였다. 고양 전 코너킥 실점을 제외하고는 두 필드 골이었다. 필드골 실점을 계속 허용했다는 것은 수비 전술에 문제가 있었단 의미이다.

 

실점 장면에서 드러난 공통적인 문제점은 느슨한 대인 방어였다. 실점 대부분이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수비 숫자가 넉넉하지 않은 역습 상황에선, 지역 방어보단 대인 방어로 상대를 막아내야 한다. 그래서 수비수들의 개인 기량, 순간적인 호흡으로 역습을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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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전 두 번째 실점을 살펴보면, 후방에서의 롱패스가 측면 크로스로 이어진 혼전 상황이었다. 대형을 갖춰지지 않고 순전히 대인 방어로만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침투했던 이광재가 자유로운 상태였다. 뒤늦게 백동규가 막아보려 했지만, 김지웅에게 다시 내주는 패스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김지웅을 막던 구대영의 태클 실수로 슈팅 타이밍을 내주었고 실점으로 연결됐다.

 수정됨_대구 전 실점.jpg

이번엔 대구 전 안성빈 역전골 이후 바로 내줬던 동점골 실점 전의 장면이다.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가 세르징요가 이준희에게 전진 패스를 넣는 상황이었다. 이와 동시에 박승렬과 최진수의 압박에서 매우 간단하게 벗어나고 있었다.

김태봉은 당연히 이준희를 막기 위해 접근했지만, 거리가 떨어져 있어 막으러 가는 사이에 이준희가 장백규에게 원 터치 패스를 내주었다. 김태봉마저 자리를 비워 안양의 측면은 완전히 빈 상태였다. 공을 이어받은 장백규를 막기 위해 가솔현이 붙었지만, 속도로 따라잡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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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규의 크로스 타이밍에서도 백동규과 안동혁이 에델, 조나탄을 완전히 놓아두었다. 대구의 빠른 공격진에 워낙 고전했던 안양이긴 하나, 침투하는 선수를 계속 놓치고 사람을 놓아두는 문제가 잘 드러난 실점이었다.

 

비단 역습 상황이 아니라고 해도, 안양의 실점마다 순간적인 대인 방어 실패가 연관되어 있었다. 고양 전 동점골 실점도 김유성을 코너킥 상황에서 놓친 것이 원인이었고, 대구 장백규에게 내준 선제골도 그렇다.

실점 장면들의 공통점은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 공백이 있던 상황이었다. 실점 장면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이 점이 두드러졌다. 수비 미드필더 간 협력 수비가 이전처럼 긴밀하게 이루어지지 못 한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빌드업과 연관되어 있다.

안양은 최전방을 노리는 롱패스보다는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차근차근 전진하는 빌드업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점을 간파한 상대팀들은 하프 라인에 대개 4명 정도의 미드필더들을 배치한다. 그러면 김선민 최진수 조합이 쉽사리 전진 패스를 넣기가 힘들어진다. 더불어 공이 넘어간다고 해도 사방에서 안양 선수를 둘러싸기 용이하다 보니, 패싱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패싱 플레이를 더 원활히 하기 위해 안양 선수들끼리 모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패싱 플레이를 펼치는 도중 공을 빼앗길 경우, 선수들이 몰리면서 생기는 공간으로 상대 역습이 펼쳐지는 것이다. 특히 미드필더들이 패싱 플레이에 깊이 관여하다 보니 수비 가담이 늦어지게 되고, 수비수들만이 상대 역습을 막아내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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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선제골 전의 상황에서, 빠르게 올라온 충주의 롱패스를 마르싱요가 헤더로 따내는 순간의 장면이다. 이 상황에서 김선민 최진수는 빌드업에 깊이 관여하느라 올라간 상황이었고 수비 가담이 늦어져 임진욱에게 세컨 볼을 허용하였다. 그리고 임진욱의 돌파를 허용하였고, 올린 크로스를 김선규가 제대로 처리 못하며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이 점을 간파한 충주는 수비 미드필더의 사이 공간에 계속 공격수들을 배치하여 미드필더의 수비 가담이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역습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

 

일대일 대결에서 항상 수비수가 이길 수 없고, 아예 역습 기회를 안 내주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허용하는 횟수가 높아지면 그대로 약점이 되어버리고 만다. 대인 방어가 자꾸 불안해지면 지역 방어를 계속 펼치기 위하여 경기 운영을 수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공격의 세기도 약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뒤이어 짚어볼 문제를 아직 안고 있는 안양 공격진이기 때문에, 득점하기 위해선 지금 같은 수준의 공격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혹은 그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그러나 수비가 계속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공격력도 약해진다. 따라서 대인 방어의 문제를 해결하여 수비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그래서 6R 경남 전에선 김선민의 파트너로 박태수를 내보내기도 하였다. 박태수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으며 제공권도 좋은 자원이다. 박태수는 공격에 자주 가담하기보단, 뒤에 잔류하여 롱패스를 시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로 김종성, 정다슬, 정재용이 맡은 역할과 비슷했다. 덕분에 김선민은 이전 경기들보다 자주 침투를 시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수비 역시 박태수가 계속 수비에 가담하게 되면서 좀 더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안양도 수비 안정화에 신경 쓰는 등 계속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지만, 방어가 어느 정도 탄탄해야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안양의 수비가 얼마나 더 탄탄해지느냐에 따라 시즌의 행방이 갈릴 수 있다.

 

 

  • U-22 규정, 옥석 가리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안양의 선발 라인업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고정되어 있다. 물론 기량적인 측면과 선수진 교체로 인해 팀워크를 맞출 필요가 있는 등 시즌 초반엔 어느 정도 고정된 선수 기용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다만 어느 순간 올지 모르는 기량 난조와 장기적인 체력 안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선수 기용 폭을 넓히는 것 밖에 없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안양은 경기 중 선수 교체를 통해 포지션 변경과 FA컵 등으로 선수 기용 폭을 넓히고자 했다.

 

우선 윙어는 조성준, 주현재 위주로 박승렬과 안동혁이 기용되고 있다. 중원 역시 최진수 김선민 조합에서 벗어나 김종성, 박태수, 정재용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 박태수는 우석대 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경남 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왼쪽 풀백 역시 안동혁을 윙어로 배치할 때 구대영을 기용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도 가솔현과 유종현이 FA 2경기에서 서로 발을 맞춰보기 하였다. 신인 수비수 김남탁도 우석대 전 교체 투입과 남패 전 풀타임 소화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또한 수문장도 김선규 대신 최필수를 출장시키는 등 여러 변화를 보이고 있다.

투톱도 안성빈 이효균으로 선발을 내보내도, 교체를 통해 이동현을 기용하거나 포지션 변경으로 박승렬, 조성준 등이 합류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오른쪽 풀백인 모세스도 우석대 전에서 첫 출장을 기록하였다. 조금 더 모세스의 몸 상태가 올라온다면 김태봉과의 로테이션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신인 미드필더들인 김대한, 최동혁도 FA컵에서 선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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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양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U-22 출전 조항이다. 2014 1월 이사회 결과 2015시즌부터 U-23 선수 출전 조항이 U-22로 조정되면서 발생한 문제이다. K리그 챌린지 대회 요강 28조에 따르면, U-22 선수(1993 1 1일 이후 출생자)는 무조건 2명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만약 포함되지 않을 경우, 그 수에 따라 출전 가능 선수의 수가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U-22 선수가 1명뿐이라면 출전 가능 선수는 17명인 식이다. 그리고 U-22 선수 한 명은 의무적으로 선발 출전하게 되어 있다. 만약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교체 가능 선수는 두 명으로 제한되는 제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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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규정이 아직 안양에게 불이익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 선수단 중 U-22 대상 선수는 김기태, 김대한, 박승렬, 이하늘, 최동혁 총 5명이다. 하지만 이 중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된 것은 김대한과 박승렬 단 둘뿐이었다. 그마저도 김대한은 교체 명단에만 있을 뿐, 출장 기록이 없고 박승렬은 6경기 중 3경기에서만 선발 출전했다. 그 결과 6경기 중 박승렬이 교체 명단으로 시작한 1R 수원 FC, 3R 고양, 6R 경남 총 3경기에선 교체 선수를 두 명 밖에 기용하지 못했다.

이 문제를 두고 이우형 감독은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두 선수를 명단에 포함했지만, 아직 선발로 나서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박승렬은 리그에선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었지만 인상 깊은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고, 김대한도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이우형 감독의 판단은 아직인 것 같다.

마찬가지로 체력 안배, 부상으로 인한 변수 등으로 교체 인원을 2명으로 계속 안고 가기엔 부담이 상당히 크다. 제도의 효과, 타당성 문제는 앞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겠지만, 당장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안양은 FA컵에서 U-22 선수들을 실전 투입했다. 이 중 경기에 나선 것은 김대한(2경기), 박승렬(2경기), 최동혁(1경기)이었다. 박승렬은 리그 경기에는 참가하고 있고, 곧 김대한과 최동혁을 리그 경기에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였다. 지금의 상황이 분명 시련으로 다가올지 몰라도, 진정한 옥석을 가려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린 선수들을 주전급으로 성장시켜온 안양이기도 하다. 따라서 U-22 선수들이 당장은 출장은 못해도, 향후 몇 년을 책임질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기에 어린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되며 정말 필요한 지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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