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출석한 회원이 없습니다.
생일
방문자
오늘:
171
어제:
257
전체:
4,117,729

DNS Powered by DNSEver.com
.
조회 수 3305 추천 수 2 댓글 0




20130630194307320.jpg

(와하하하하 신난다. GS 홈무승 징크스를 깼다. 냐하하하~)


  항상 GS전이 되면, 우리는 두고두고 써먹는 이천수의 명언이 있다. "언제부터 GS가 명문이었다고..." 매번 언론에서는 GS가 명문이라고 무조건 치켜세웠지만, 오늘 경기력을 놓고 보면 이게 명문? 이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울산은 철저하게 GS보다 모든 면에서 앞섰고, 그 지겨웠던 GS전 홈경기 무승 징크스도 오늘로써 끊어버렸다. 전반전에 터진 두 골이 울산의 2위 수성까지 만들어냈다.


- 전반전 포메이션


751086_Ulsan_Hyundai.jpg751092_FC_Seoul.jpg


  대구원정 5실점으로 멘탈붕괴를 겪은 울산과 데얀과 고명진 없이 경기를 치룬 GS의 대결이었다. 작성자 입장에선 솔까말 올시즌 전력으로는 GS가 전혀 위협적이라고 느끼지 못했기에 울산이 오늘 징크스를 청산하고 2위로 올라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라인업이 뜨는 걸 확인하는 순간 이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울산은 오랫동안 부상으로 전력이탈한 하피냐가 돌아와 전력을 강화한 반면, 데얀-고명진 빠진 GS는 말그대로 제로톱이라는 실험적인 전술을 울산전에 꺼내들었다. 전반전 평을 간략히 하자면, GS가 무모하게 실험했다가 탈곡기모드로 털렸다.


1) 전반 48초 : '사도' 김신욱의 선빵


20130630172806535.jpg

(김신욱의 돌격 앞으로!)


  시작하자마자 GS의 헐거운 수비가 쉽사리 열렸다. 적절한 마스다의 로빙패스가 GS의 담장을 넘어 김신욱에게 연결되었고, 김신욱은 이 공을 이어받아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이것이 불과 48초만에 이뤄졌다. 김신욱의 골도 멋있었지만, 여기서 마스다의 판단력이 한몫 거들었던 셈이다. 반대로 GS 입장에서 보았을 때, 김주영-김진규의 오프사이드 트랩 실패가 또다시 대두되었다. 사실 GS의 수비라인은 매번 불안하다고 지적받아왔고, 특히나 김주영-김진규 조합은 좋았던 적이 없었다. 거기다가 차두리까지 오프사이드 트랩 형성 실패에 일조하면서 김용대는 그냥 농락당한 셈이었다.


2) 정신못차리는 GS


  선제골 먹힌 이후로도 GS는 도통 정신차리질 못했다. 특히나 GS의 측면수비를 맡았던 차두리와 김치우는 김승용과 한상운이 쉴새없이 올라오는 것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고, 공격가담을 전혀 하지 못했다. 울산의 중원 듀오(마스다-김성환)가 막강한 것을 잘 알기에 아디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놓는 방법을 썼지만, 오히려 김신욱과의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었고, 하대성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나마 공격진에서 윤일록-몰리나-에스쿠데로가 울산 골문을 두드려보기 위해 돌파를 시도해보았으나, 마무리를 장식할 슈팅이 나오질 못했다. 답답한 경기력을 풀어나가려면 차라리 중거리 슈팅 등으로 풀어보는 것이 나았을 터인데, 슈팅을 너무나도 아끼는 GS를 보니 상대팀빠인 나조차도 답답해보였다.


3) 대구전 5실점 충격요법이 통한 울산 수비진


  그렇다고 하여 울산에게 불안요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전 경기인 대구전에서 무려 5실점을 한 상태라 수비진이 상당히 불안할 것이라는 인상을 많이 심어줬다(덕분에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다행히도 그 충격의 패배가 충격요법으로 작용하여 GS전에 상당히 큰 작용을 하였다. GS를 전반전 내내 압박하면서 그들이 전반전에 겨우 슈팅 하나만 기록할만큼 조이고 조였다. 특히나 강민수-김치곤 센터백 듀오의 몸날리는 수비와 마스다-김성환의 중원청소는 돋보였다. 수비 위치선정을 전혀 못잡던 GS와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4) 한상운의 오른발 슛과 하피냐의 훼이크


20130630174309183.jpg

(여기서 문제, 하피냐는 과연 어느 부위로 어떻게 골을 넣었나?)


  이런 와중에 전반 29분, 울산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상운이 오른발로 올려준 크로스가 GS 수비진 위로 날카롭게 날아갔고, 하피냐는 GS 수비진들 틈에서 빠져나와 슛처럼 보이는 무브먼트를 보여주었고, 그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피냐 등짝슛이라고들 하지만, 리플레이를 몇번이나 돌려보았지만 이건 등짝슛 같지 않다(내 개인적으로는 한상운의 골 같은데... 휴지맨씨는 하피냐의 정전기슛이라 하였다). 오늘 생일을 맞이한 하피냐의 자축골로 울산은 GS를 완전히 짓눌러버렸다.


→ 전반전 평가 : 누가 보아도 울산이 완벽하게 전반전을 압도하였다. GS는 실험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가 완전히 쪽박차버렸다.



- 후반전 포메이션


751138_Ulsan_Hyundai.jpg751142_FC_Seoul.jpg


교체 - 울산 : 36" 김승용 ↔ 김용태 / 63" 마스다 ↔ 최보경 / 76" 한상운 ↔ 박동혁

       - GS : 45" 윤일록 ↔ 김현성 / 53" 김치우 ↔ 최현태 / 81" 몰리나 ↔ 최태욱


1) 문제점을 교체투입으로 응급처치한 GS


  GS는 전반전에 구멍으로 여겼던 부분을 교체투입으로 재빨리 메꾸면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몰리나-에스쿠데로에 비해 다소 눈에 띄지 않았던 윤일록을 빼고, 김현성을 투입하면서 제로톱을 포기하고 원톱을 다시 앞세웠다. 그리고 전혀 존재감이 없었으며 두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치우를 빼고, 아디를 레프트백으로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최현태를 투입시켜 수비를 보강하였다. 최현태의 교체투입은 어느정도 적절했으나, 아디를 레프트백으로 내린 것은 절반의 수확 밖에 없었다. 수비는 조금이나마 안정되었을 지 몰라도 공격가담에 있어서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질 못했다. 교체투입된 김현성은,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보이지 않았다.


2) 하피냐 vs 차두리


20130630184006758.jpg


  전반전 내내 한상운에게 털렸던 차두리였으나, 후반전에 들어 GS의 분위기가 살아남과 동시에 차두리의 오버래핑도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치상으로 하피냐와 자주 부딪치면서 일진일퇴의 모습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과열시켰다. 어느정도 과열이 되었냐면 후반 막판에 경기도중에 신경전을 펼칠 정도였다. 하피냐의 경우, 한상운과 끊임없이 스위칭하면서 중앙과 왼쪽 측면을 공략하였고, 특히나 차두리를 상대로 돌파를 많이 시도하였다. 이제 막 부상복귀해서 폼이 100% 올라온 상태는 아니지만, 차두리와의 몸싸움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 총공세를 펼치는 GS, 하지만 열리지 않는 울산의 철벽


  후반중반에 들어서부터 GS는 점유율을 가져가기 시작하면서 총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차두리가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면서 풀백들의 공격지원이 시작되었고, 몰리나-에스쿠데로-하대성 중심으로 유기적인 패스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울산 골문을 향해 전진, 전진, 전진하였다. 하지만 GS의 공세에도 울산의 수비벽은 열리지 않았다. 앞에 김성환-최보경이 버티고 있고, 그들을 넘어서면 강민수-김치곤, 그리고 교체투입된 '박형' 박동혁도 있고, 그들을 어렵게 넘어서면 최근 김영광의 밥그릇을 빼앗고 있는 김승규가 있었다. 데얀도 없는 마당에 이들을 다 제치고 골을 터뜨린다는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결국 GS는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내야만 했다.


4) 경기내용은 좋았으나, 2% 아쉬움이 남았던 울산


  전후반 통틀어서 울산의 경기력은 공수 전체적으로 GS를 압도한 채, 2대0 리드를 지키면서 끝났다. 그래도 2% 아쉬움이 남았던 건 어찌할 수 없었다. 마스다가 교체로 나가기 전과 후가 특히나 그런 모습이 들었다. 적절한 마스다가 나가고 난 뒤에 전체적으로 울산 진영이 흔들흔들거렸던 모습을 보였다. 이 때 GS가 한동안 거세게 밀어부쳤었다(다행히 김승규가 다 막아냈으니 다행이지). 그리고 GS에게 많은 기회가 왔던 만큼, 울산에게도 많은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그것을 더 못살렸던 것도 아쉬웠던 대목이다.


→ 후반전 평가 : 전반전에 벌어진 2골차는 후반에 들어서 좁혀지지 않았다. 5실점 충격을 극복한 울산이 상승세의 GS를 상대로 철벽수비를 자랑하면서 그들을 하위스플릿 탈출을 저지해버렸다.



내가 뽑는 MOM : 하피냐 - 생일축하기념으로 뽑음 ㅇㅇ 결코 니가 오늘 완전 잘해서 선사하는거 아냐(일주일 전엔 내 생일이었는데 췟)



4달의 공백을 깨고 복귀, 그러나 리뷰 퀄리티가 영 예전같지 않음(이라고 밑밥변명을 깔아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공지 회원 차단, 스티커샵 기능 추가 안내 12 file KFOOTBALL 2017.04.17 8 8121
공지 KFOOTBALL iOS 앱(v1.0) 배포 12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Gunmania 2016.04.22 10 11980
공지 공지 사이트 안내&이용 규정 (17. 3. 3 개정) 7 title: 2015 국가대표 10번(남태희)보시옹 2012.02.13 8 437642
131 프리뷰/리뷰 서리한테 받아 쓰던 것 중 하나 1 file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02.20 0 1982
130 프리뷰/리뷰 2013년 K리그 클래식 겨울이적시장 총결산 file title: 2015 국가대표 21번(김승규)J-Hyun 2013.02.23 4 3728
129 프리뷰/리뷰 대충 정리해본 인천 스쿼드(수정2) 8 title: 2015 인천 20번(요니치)별인유 2013.02.26 0 1649
128 프리뷰/리뷰 오늘의 아챔 리뷰 4 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구ulsaniya 2013.02.26 0 1788
127 프리뷰/리뷰 [AFC] 무앙통 : 전북 중계 보고난 후 나름 리뷰 2 file title: 2015 인천 11번(김인성)인유강태공 2013.02.27 0 2235
126 프리뷰/리뷰 오늘 포항 vs 베이징.. 나름의 매치 포인트 정리. 3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2013.02.27 0 2058
125 프리뷰/리뷰 오늘의 ACL 리뷰 2 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구ulsaniya 2013.02.27 0 1903
124 프리뷰/리뷰 포항 vs 베이징 MD 1 내 맘대로 리뷰. 4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2013.02.28 2 1752
123 프리뷰/리뷰 노병준 황진성을 대체하기에 7 title: 포항스틸러스_구유콜 2013.02.28 0 1868
122 프리뷰/리뷰 고양시민축구단vs이천시민축구단 간단한 프리뷰 3 file title: 고양시민축구단고양시민축구단 2013.03.01 2 2084
121 프리뷰/리뷰 고양시민축구단vs이천시민축구단 간단한 프리뷰 2 file title: 고양시민축구단고양시민축구단 2013.03.01 3 1482
120 프리뷰/리뷰 2012/13 A-리그 18라운드 간단 리뷰 6 퓨퓨비 2013.01.28 3 1395
119 프리뷰/리뷰 크로아티아전 리뷰 : 중원의 수비가담 부족이 초래한 대참사 8 title: 2015 국가대표 21번(김승규)J-Hyun 2013.02.07 10 1350
118 프리뷰/리뷰 2012 K리그 34R 인천-대구 내 방식대로 분석 7 title: 2015 국가대표 21번(김승규)J-Hyun 2012.10.04 1 1964
117 프리뷰/리뷰 FA컵 결승전 포항 vs 경남, 누가 트로피에 입맞춤을 할 것인가? title: 2015 국가대표 21번(김승규)J-Hyun 2012.10.20 1 73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