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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가 까이는 이유들.txt

by 서리 posted Dec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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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 의견이 포함 다른 여러 개랑들 얘기를 써보자면


1. (전술 등을 포함한) 경기력

 나는 사실 경기력을 따지지 않는 주의라서 상관이 없는데 많은 개랑(+밑에 언급된 리그팬 종자들)들이 경기력을 엄청 따지지.

 뭐 재미없긴 함. 경기장에 보러와서 졸았다는 사람도 있고.

 근데 가만보면 논리가 좀 그런게, 수원이 언제부터 리그를 선도하는 구단이고 그래야 하는 구단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음.

 수원 정도 되는 팀이면 성적과 재미를 모두 잡아야된다는데, 나는 공감하기 힘듦.

 

 그리고 가만보면 경기력의 기준도 다들 숏패스, 컴팩트, 점유율임. 다들 김호시절 축구하길 바라는거지 뭐.

 08년 차붐이 우승했을 때 이런말도 있었음. "우승은 했으나 감독의 전술이 맘에 안들어 기쁘지 않다"



2. 성적.

 밑에도 했던 얘기인데 수원이 투자 대비 성적이 좋은 팀은 아니었지. 사실 투자 대비 성적 따지면 포항이 甲이 아닌가 싶고.

 그래도 막대한 투자를 했으면 기대치가 생기게 마련이니, 3위를 해도 좀 우승경쟁하다 아쉽게 떨어지길 바라는 것도 사실임.



3. 인터뷰

 뭐 선수탓 안하는 감독이 어디있겠냐만, 그건 넘어간다쳐도 잔디드립, 낮경기 드립 좀...

 사실 근데 인터뷰는 윤성효가 인터뷰를 잘 못함. 최원창도 언급했던 사실이고.

 지난해 플옵 울산전 인터뷰가 대표적. 

 당연히 이길줄 알고 승부차기 대비를 안했다라는 인터뷰가  나갔을 텐데

 사실은 그 의도가 아니라 항상 승부차기 대비를 했기때문에 이번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승부차기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거였는데

 그걸로 겁나 가루가 되게 까였지.

  


4. 트레이드 /  선수와의 관계, 경기 중 태도

 난 좀 이부분은 심각하게 과도할 정도로 윤성효가 까인다고 생각함.

 올 시즌 초만해도 숭실대 출신 곽광선 온다 그랬을적에 다들 숭실숭실 숭실삼성 블루윙즈 비꼬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런데 현실은? 다들 '곽빔ㅠㅠ'이러고 있지.

 아마 윤성효가 트레이드로 까이는건 오자마자 이운재, 김대의, 이관우, 송종국 등을 줄줄히 내보낸 탓이 클거임.

 

 그리고 2군가서 애들한테 기합을 줬다는둥, 지난해 전북전 조용태가 실수하니까 쌍욕을 했다는 둥으로도 까던데

 2군 얘기는 패스하고, 지난해 전북전 조용태야 뭐 당연한거 아닌가? 감독은 뭐 경기장에서 화도 못내? 

 심지어 경기 중에 져도 이겨도 벤치에 앉아만 있다고도 까이던데.

 이런걸로 까는건 솔직히 난 이해 불가임.



5. 결론+ 밑에 신형민님 댓글에 대한 답변.

 댓글에 ' 2. 그럼 누가와야 만족할거며, 수원 팬들이 원하는 축구는 뭔데? 만약 새로 온 감독이와도 달라지지 않으면? 축구가 재밌는데 성적이 성효만 못하면?'라고 하셨는데.


 결론은 대다수의 수원팬들은 성적도 잡고 경기 내용도 잡길 원함.

 (단 여기서 경기내용은 철퇴축구 이런게 아님. 숏숏숏으로 나가는 축구임)

 그리고 여전히 '수원은 리그를 선도하는 구단으로서 그 두가지를 당연히 해야하는 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상정해놓고

 거기에 목매달고 있지. 



 뭐 들리는 이야기를 다 믿을 수 없지만, 윤성효는 좀 불쌍함. 어찌보면.

 예전에는 선수들 중에 수원보다는 '차붐'을 보고 들어온 선수들이 제법 많았는데, 그런 선수들이랑 갈등을 많이 겪었고

 그런게 계속 악순환이 아닌가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