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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국축역사] 역사는 반복된다 (2)

by 계양산도사 posted Nov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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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축구단.JPG

상무, 국군체육부대라고도 불리지 오늘은 이팀의 숨겨진 역사를 한번 알아보자구~!

 

상무?광주 상무? 상주 상무?

 

K리그에 지금 등록된 상무는 모두가 알다시피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이야.(2013년 사단법인화 하면서 불사조라는 명칭은 빠짐)

 

2003년부터 광주 연고로 참여했던 광주 상무 불사조와 1985년 참가했던 상무 축구단이 있어,

 

이들의 차이가 뭐냐 묻는다면, 사실상 같은 구단이야. 하지만 군.경팀의 경우 연고지에서 위탁관리를 한다며, 연고지를 이전하면

 

새로운 팀으로 분류를 해버리지, 이번에 경찰축구단이 아산으로 연고이전하면서 승격권을 승계못한 이유기도 하지.

 

오늘은 같지만 다른 이 두 구단의 작은 역사적 해프닝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볼까해.

 

상주 상무

 

상주상무2013.jpg

 

상주 상무, 올해는 상위 스플릿에 처음 들면서 강등이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볼 수가 없었어.

 

그런데 이 구단이 전신인 상무 축구단까지 합하면 꽤나 "승강제"와 인연이 있는 구단이야.

 

강제강등사건

 

2012년에 있었던 상주 상무의 강제 강등 사건 기억하지?

 

오래전 일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실거야.

 

AFC 클럽 라이센스 미비로 인하여 상주 상무는 2013년 출범하는 2부리그에 강제로 강등됐고

 

당시 상주 상무는 모든 경기를 보이콧 하면서 잔여경기가 치뤄지지 못했어.

 

결국 사단법인화로 법인화를 이루고 라이센스 조건을 만족한걸로 알고있는데...

 

이런 "강제강등"이 사실은 처음이 아니라는것은 잘 알려져있지 않는거 같아.

 

1985년 수퍼리그 축구대제전

 

1985년에 K리그의 전신이었던 수퍼리그 축구대제전에서 상무가 데뷔를 하게됐어.

 

1984년 실업리그인 실업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수퍼리그로 승격하게 된거지

 

당시 8개팀중에서 6위를 차지하게 되지만

 

상무는 리그에서 쫓겨날 처지에 몰리게 되었어.

 

당시 프로와 아마가 같이 경기를 하는 비정상적인 구조였는데,

 

이러한 구조가 문제점이 많았거든

 

(이건 바로 다음에 한번 다뤄보기로 하겠음)

 

결국 1985년을 마지막으로 "프로만 경기를 하는" 프로축구 대회로

 

1986년부터 운영하기로 결정했어.

 

그러나 체육부가 태클을 걸게 됐어, "아마 1개팀을 반드시 추가하라"는

 

지침이 내려오면서 결국 각 팀의 단장들이 모여 프로축구 구단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에 붙을 "아마 1개팀"을 고르는 일이 벌어져.

 

당시 6위를 했던 상무가 아닌 7위를 했던 한일은행이 선정되어버리지

 

"한일은행이 준프로팀으로써 새로운 운영체제를 준비한다"

 

애매한 명분덕이었지. (원조 생존왕..)

 

아마도 당시 상무가 더 부담이 되었기에 조금 더 만만한 한일은행이 선정된건 아니었을까?

 

어찌보면 강제강등의 역사는 지난 2012년이 처음이 아니라는 말이지.

 

하지만 이러한 강제강등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반복된 이유는 무엇일까?

 

1985년엔 프로와 아마가 섞어 경기를 하는 비 정상적인 구조,

 

2012년엔 클럽 라이센스가 문제였지만

 

분단국가라는 특수성때문에 안고있는 군인팀이

 

가진 문제가 근본적 원인이 아니었을까?

 

 

 

 

다음은 대한민국 리그 승강제 역사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