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이 거칠다 아니다 많다 적다를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 있는데

by 낙양성의복수 posted Nov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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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파울이 어디서 어떤 흐름 하에 이루어지는가.


여기에 주목을 해야 파울이 효율적인가 비효율적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네.


보통 효율적인 파울은 이미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다음에 나오는 것은 아니고


상대의 빌드업이 시작되는 과정에서 파울로 끊어주는 게 제일 좋지.


이미 만들어진 흐름은 도저히 끊을 수가 없는 데다가 


빌드업이 시작되고 나면 이미 우리 진영에 넘어와 있기 때문에 세트피스 찬스를 내주게 된다.


뭐 실제로 세트피스에서 골이 들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 내줘도 위험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35미터 이내의 프리킥은 내주지 않는 것이 좋지.


예를 들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안드레아 피를로가 센터백에게 공을 받아서 끌고 나오는 동작을 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자신의 진영에서 짧은 패스로 이어 받아서 뒤로 돌아 우리 방향으로 끌고 나오겠지.


이 상황에서 이미 파울은 일어났어야 한다는 거지. 여기서 하지 못했더라도 


하프라인 근방에서 공간을 최대한 점유한 다음에 잔파울로 흐름을 끊어줘야 돼.


그렇지 않으면 빌드업이 시작되니까.


그 다음부터는 파울을 범하는 게 공간을 잡는 것보다 악수로 내려간다.


결론적으로 공격수나 공격형 미들들이 정말 많이 압박을 해줘야 한다는 소리.


알겠냐 조동건 시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