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이번 전훈명단 좀 이상하다.

by 낙양성의복수 posted Jan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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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3091510738.jpg


일단 겉보기에는 그냥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함.


주전을 제외하고 나서 1.5군이나 서브를 어떻게 꾸릴 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처음 소감인데


손흥민, 구자철, 홍정호, 김영권, 김보경, 기성용, 이청용 (박주호? 지동원?)을 제외한 베스트를 찾는거겠지.


사실 박주호는 저 괄호 밖으로 나와도 무리가 없는데 지동원은 좀 의문이 든다. 사실 의문도 아니고 NO 여야지.


문제는 이 선수조합에서 다른 포지션은 다 이해가 된다. 


센터백에서 만약을 대비해서 새로 조합을 짜려면 황석호 말고는 다른 선수들로 풀을 넓혀 놓는 게 맞고,


그래서 이지남 강민수 김주영이 들어갔겠지. 물론 김주영이 왜 저기 들어가는지는 노이해지만.


처음에는 김주영만의 스타일 때문이겠지 했는데... 임마가 피딩이 좋은 것도 아니고... 좀 이해 안됨.


풀백은 최근 들어서는 좌측의 김진수, 우측의 이용으로 굳어져 가는 분위기지만 사실 이게 얘들이 엄청 잘해서라기보다는


마땅히 이 두명을 끌어내릴만큼 잘하는 놈들이 없기 때문. 그래서 멀티가 가능한 김기희를 풀백에 한번 돌려 보던지,


김대호...의 탱크같은 플레이에 어쩌면 좀 기대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근데 사실 레프트백의 순수한 실력으로는 뽑힐 능력은 안된다고 봐. 스타일 문제겠지.


중앙미들에서 하대성 이명주 박종우는 예상된 선택이고 이호도 여태까지의 활약을 보면 뽑힐 만 하지. 적절한 것 같네.


문제는 왼쪽 윙의 김민우와 꼭지의 송진형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인데 얘들이 국대 뽑힐 메리트는 진짜 단 1g도 없다는 걸 확신할 수 있다.


진짜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애들 두명 넣는 데에 소중한 스쿼드를 날렸어.


김민우는 그냥 지 새끼 꽂아넣은 느낌이고, 송진형은 올해 그렇게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것도 아닌데.


차라리 송진형은 그냥 그럭저럭 했으니까 넘어가기라도 하지.


김민우는 진짜ㅋㅋㅋㅋㅋㅋ


이게 은근슬쩍 넘어가서 그렇지 이거 지금 거의 박희성 뽑은거랑 비슷한 수준이야.


이렇게 선수선발에 도박을 쳐 놓고 정작 포워드는 김신욱 이근호ㅋㅋㅋㅋㅋㅋㅋ


딴 포지션은 다 실험 해놓고 여기는 안하겠다는 소리ㅋㅋㅋㅋ


골리는 어차피 홀드해놓고 가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이 두명이 여기서 붙박이로 있다는 건


거꾸로 말하면 얘들 둘 중에 하나, 혹은 둘 다 부상당하건 어쩌건 해서 월드컵에 못가더라도 


믿는 구석이 있다는 걸로밖에 안보이네. 그 위 레벨에 누군가 하나 존재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느낌.


그게 박주영 냄새가 폴폴 난다는 거다.


왜냐. 이동국을 생각했다면 이번에 뽑았을 것이고, 제 3의 인물이라면 


검증이 안 된데다가 이번 시즌에 활약한 포워드도 없는데 뽑지도 않고 뻐길 수 있을까?


확고한 주전이 두명 있다면 하나쯤은 추가로 뽑아봐서 뎁스를 늘려 놔야지.


이건 이미 (박주영) 김신욱 이근호 셋으로 잡아놨다는 느낌밖에 안 들어.


왜냐면 월드컵 가는 공격수는 평균적으로 세명이거든. 둘로는 무조건 모자라고 


2선 공격수들 중에서 멀티로 거길 뛰어 줄 수 있는 애가 하나도 없어.


손흥민? 엿이나 먹으라 하셈. 얜 원톱 절대 못 뛰는거 다 아니까 여기선 말안해도 되겠지.




종합해서 말하자면 현 상황에서 박주영과 지동원이 갱생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공격수 조합을 짜야 되는데


그런 쪽으로는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둘중 하나, 또는 두명 다의 자리를 미리 확보해놓은 선수선발이다.


똥냄새가 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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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공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