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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이재명 성남FC 구단주를 지지한다며 올라온 경남FC 홍준표 구단주의 SNS 글을 읽으며 본인은 실소를 금치 못하였다. 이에 멘탈을 부여잡고 간만에 경남에 대한 글을 한 번 써보려 한다.

- 왜 이제 와서 프로축구단 구단주의 타이틀을 앞세우는가?

"일주일에 1경기 하는 K리그가 6경기 하는 야구의 인기를 따라잡겠나?"
"야구에도 없는 승강제 도입은 왜 하는가?"
"홈 팀의 이점은 일방적인 응원이 아닌 심판판정에 있다"
"야구처럼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라"
"일부 선수가 경기 시작 전 스포츠 토/토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래, 위 발언들은 정치인 홍준표가 축구를 몰라 K리그를 몰라 그랬다고 변명을 할 수 있다.
그는 검사 출신의 정치인이자 경남도지사리고 스포츠계에서도 축구가 아닌 대한태권도협회장이었으니깐 축구를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홍준표는 K리그 클래식 경남도민프로축구단의 구단주이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경상남도 도지사뿐만 아니라 경남FC 프로축구단의 구단주이다. 구단주의 직책에 최소한의 관심만 있었어도 오늘과 같은 무지한 발언으로 여러 축구팬들의 분노를 사지 않았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가 단순히 형식상 구단주일지라도 그가 지니고 있는 위치상 사소한 발언 하나하나라도 경남이라는 팀과 선수, 팬, 일반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최소한의 배려 없이 무턱대고 음모론에 가까운 이야기부터 전혀 공감을 살 수 없는 주장까지 더하여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경남에 엄청난 해만 끼치고 있다.
옛말에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데 그의 발언은 경남과 프로축구를 위하여도 아닌 본인의 정치적 위치를 위한 여론몰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 그렇게 잘 알면 평소에 잘하지?

경남FC 구단주로 부임할 당시 홍 지사는 경남을 한국의 바르셀로나로 만들 것이며 직접 나서 구단의 재정적 어려움 해결을 위하여 도울 것이고, 경남의 홈경기에 표를 구매하여 찾아가겠다며 여러 언론 매체와 경남에 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언급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안종복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며 실제 2013년 초 경남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역 기업의 후원금이 속속 들어왔고 최진한 감독과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활발한 국내외 선수 영입을 통하여 도민뿐만이 아닌 K리그 팬들의 기대를 사며 '개념' 구단주로 불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2013 K리그 클래식이 개막하고 불과 3개여월 만에 최진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자진하여 사퇴하였고 이 과정에서 안종복 대표이사와의 갈등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외국인 선수 영입, 선수단 운영에 대한 안종복 대표이사의 월권 행위설과 맞물려 2014 시즌 중반 또다시 이흥실 수석코치가 안종복 대표이사와의 불화설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가는등 많은 축구인과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구단주의 모습은 시즌 중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홍 구단주는 13년 1~3월, 14년 1~3월 겨울 휴식기 기간 동안 스폰서 후원 협약식, 선수 영입, 개막전 행사 등등 오로지 본인의 정치적 이미지 구축에 관련된 활동에만 나타날 뿐 이 기간 이후로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오늘의 발언처럼 그렇게 프로축구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으면서 지난 2년간 그는 경남과 K리그를 위하여 어떠한 행동을 취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경남은 지난 2년간 급격한 성적 하락을 겪으며 이번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고 이러한 결과의 중심에는 홍 구단주가 직접 데려온 안종복 대표이사가 있다. 그는 경남FC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이사진 개편을 시작으로 사무국 개편, 선수단 개편 등 말 그대로 기존의 경남을 갈아엎는 일들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그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조력자이면서 유일한 견제자인 구단주가 무관심하니 안 대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구단을 망치고 있는 상황이다.

- 안 대표 혼자 2시즌간 4명의 감독을 맞이하였고 선수단 구성도 어느덧 12시즌에 비하여 절반 가까이 바뀌었다.

신예 선수 대거 기용으로 인건비 절감하고 성적도 챙기고 ! 도민속으로 연고 확립과 지역 기업 후원 !
이러한 목표 아래 지난 2년간 선수단을 줄이고 성적까지 하락하면서 얻은 결과가 하나도 없다. 6개월에 한 번씩 감독은 바뀌고 어디서 옛 친정팀 소속의 선수들이 하나둘씩 경남 선수단에 등록이 되어있다. 지역 순회 경기 도민속으로는 그 의미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선수단 인건비 대폭 절간에도 여전히 예산 부족으로 신음중이란다.(연맹에서 원하는 예산 대비 선수단 인건비 30%인 상황에서도!)
심판 판정을 탓하기에는 그냥 경남이 제대로 된 경기를 못하고 홈 팀 이점을 따지기에는 솔직히 우리가 홈 경기장이 있나 싶다.

이처럼 지난 2년간 경남을 보면 홍준표 구단주의 발언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 구단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말과 행동이 다르기 때문이고 경남이 이재명 구단주의 의견에 손을 들어줄 만큼의 외적으로 억울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홍준표 도지사에게 바란다.
K리그 걱정하기 전에 경남부터 신경쓰세요.
  • ?
    title: 경남FC_구리내뽕 2014.12.02 19:28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
  • profile
    title: 15 이재성maDog 2014.12.05 12:12
    홍 지사야 뭐 이번 사건에 한 다리 걸쳐서 이미지 쇄신도 할 겸, 예산도 불만이니 그것도 문제제기할 겸 겸사 겸사 튀어나온 듯. 후…… 이 양반 지금 짓거리는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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