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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98 추천 수 14 댓글 45


최근 자꾸 보이는 정몽주니어 1승 추가 드립에,

존나 화가 치밀어 올라서 여기에라도 써본다.


그 말이 나온 맥락을 따지면 진짜 쉴드는 커녕 이해의 여지조차 1g 없는 게 정몽준 아들 입담이었는데,

뭐 그 맥락 다 빼고, 그냥 시민의식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기에도

'미개하다' 라는 드립은 참 폭력적이고 저열하다


그 말을 내뱉는 이는 과연 얼마나 우등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지에 대한 자성은 볼 수도 없는데

상대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부적절하게 보이는 행동을 한다고 해서,

시민의식에 대한 아쉬움이나 잘못을 미래지향적으로 조리있게 비판하는 데 그치는게 아니라

그저 자기 주관적 판단에 의거해 타인을 하등한 존재로 격하시켜서 표현하는게

얼마나 사회적 동물로서 자기중심적이고 비겁한 발언인지.

심지어 그 발언을 스스로 내뱉는 데에 대한 일말의 자성이나 고민도 찾을 수가 없다는 게 더 어이가 없다.


게다가 그걸 함부로 상처입히는 헛소리를 싸놓은 철부지 이름을 들먹이며

승리니, 니가 옳으니 한다고?

그 말을 내뱉을 수 있는 이는 그 승리의 범주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 지 의심스럽다.

민도니 시민의식이니, 이런 거 결국 다 사회에 속한 개개인의 콩알처럼 작은 책임조차 없을 수 없는데

그걸 방조하거나 만든 이들이 슬쩍 몸을 빼면서 '세상이 미숙하고 미개해' 라고 한다니

진짜 가장 비겁하고 저열한 태도가 아닐까?



상식적으로도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타인을 혹독하게 비판하고 싶은 충동과 열망은 누구나 마찬가지고

나도 가끔씩 그런 욕망을 느끼거나 행동에 옮기기도 하지만,

최소한 그게 사회적으로 유행처럼 퍼지거나 거대담론화 되어버리는 모양새는 좀 피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자기 스스로의 행동으로 책임지지도 못할,

함부로 내뱉어진 가벼운 말들이 떠다니는 이 공기가 진짜 소통을 이어준 인터넷이 만들어 낸 디스토피아인것 같다.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2:29
    ㅅㅂ 써놓고보니 뭔 소린지......어휘력이 모자라는구나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4.12.02 12:33
    정몽준 아들에 대한 반응은 '나를 지칭해서 욕하는 듯한 언사는 참을 수 없지만, 내가 해당되지 않으면 괜찮다'로 요약할 수 있을 듯. 그것이 그러한 '나'조차도 '그 사회'의 일원이라는 사실 사실을 애써 외면한채.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2:43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은 없고 그냥 남의 잘못만 들춰서 까는 거 보면
    참 왜 이렇게 조롱지향적인 사회가 되었나 싶음.
    우리가 어디서부터 잘못 꿴건지...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4.12.02 12:46
    [조선일보를 읽고]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26/2014062604729.html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3:06
    좋은 글이군......
  • ?
    잠실종합운동장 2014.12.02 12:51
    정몽주니어의 '미개함'이란 사회의 시민의식이 미숙하단 '비판'의 의미가 아닌 세월호 사고 유족들을 증오하는 '비하'의 의미였음. 따라서 정몽주니어 1승 추가 운운하는건 일베충들이나 할 짓인데 신난다고 그 드립 치고 앉았으니...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3:07
    ㅇㅇ 그게 가장 괘씸함. 그저 놀이문화로 즐거우면 땡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너무 만연하는 것 같아.
    그리고 솔직히, 정몽주니어의 그 맥락을 빼고서라도 별로 온당하지 않은 방식의 비판이라고 생각하고.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3:31

    난 비판으로 보였는데. 덮어두고 세월호 유족들 깐 것도 아니고 정몽주니어같은 반응은 분명히 사회에 있었어. 다만, 그때 여론 분위기상 발언하는게 금기시 되었을뿐이지. 그리고 정몽주니어 표현이 SNS스럽게 가벼웠고.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3:38

    그 반응이 있었다 치더라도 그게 과연 전체 유족들을 도맷금으로 싸잡아서 모욕할 수 있는 사안이었는지,
    아니면 그 시기라도 나쁘지 않았던지 생각해보면 난 그걸 결코 제대로 된 비판이라고 생각 못하겠다.
    정몽준 아들이 그 사안으로 인해서 1g이라도 피해를 본 것도 아니고
    그냥 사태에 대해 sns에서 싸지른 글에 얼마나 무게감이 있고, 책임감이 있었을까?

    그리고 설사 정몽준 아들이 속마음으로는
    아주 제한적으로 볼썽사나운 모습들에 대해서만 비판하고 싶었다면 말을 똑바로 했어야지.
    많은 이들이 '유족들 까는구나' 하는 감상을 들게 했다면,
    이미 우리가 알 수 없는 속마음의 의도는 어쨌든간에 결과적으로 본인이 유족들 깐 게 된 거 아닐까?

    그런 반응이 내 주변에 있었다면 난 그 사람을 분명 비판했을 거임.
    정몽준 아들은 스스로 자기 아버지 영향력을 생각 못하고 경솔하게 글을 쓴 거고.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04
    '일부' 유족들이 잘못한것도 있으니까 그거에 대해선 비판받아야지. 시기 기다린답시고 사태 다 끝날때까지 입닥하고 있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다만, 몽주니어가 너무 가볍게 쓴 건 맞지. 게다가 걔 아빠가 시장선거중이었으니 얼마나 물어뜯길지도 예상했어야 했고.

    그때 그 상황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많다만 시간도 없고 이정도만 말하련다.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4:24
    하나 더 문제인 점은, 과연 사고로 자식 잃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유족들이 냉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자식은 커녕 아버지 잃은 것도 아닌 정몽준 아들이 얼마나 제대로 된 판단을 하고 그런 글을 썼을지부터가 문제. 아픔에 공감도 경험도 없는 사람이 함부로 과연 남을 그렇게 재단할 수 있나 싶네.

    시기 얘길 꺼낸건, 더더욱이 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 시점에 자식 잃은 부모들이 이성적이길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에기도 해.
    냉철하고 이성적인 것? 좋지. 하지만 그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요구해야지. 구조작업의 질에 대해선 나도 잘 모르는 문제이니 패스하지만, 유족들이 그 시점에 좀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해서 울부짖느니, 미개하다니 하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일지 난 참 궁금할 뿐이다. 과한 소요 막으려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도 간 거잖아?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33
    그런 모습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으니까 그런 반응이 생기는거지, 누가 한 번 울었다고 소리질렀다고 그러겠어? 그러한걸 어디까지 공감하느냐, 어디까지 받아들이냐의 선이 다를뿐이야.

    자신들만 인간적이다고 착각하지마.
  • ?
    잠실종합운동장 2014.12.02 14:35
    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자신의 기준을 적용하려 하는거지?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38
    그 말은 오히려 내가 해야겠는데. 다름이 있음을 받아들이라 한 건 나인지라.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4:46
    다름이 있는 건 맞고, 그걸 볼썽사납게 여길 수 있는 것도 개인 자유겠지.

    하지만 생과 사에 대해, 그리고 가족이라는 유대에 대해서 인류 보편적인 감성이 존재하고,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어느 정도 용인하는 바라면,
    그 시점의 가족 잃은 이들이 원통하고 분노하는 걸 비인간적이라고 조롱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분노하는 것까지
    개인 사윤데 왜 그것도 표현 못하냐고 역으로 화를 낸다면
    다양성만큼이나 보편성, 그리고 사회적 용인도 좀 생각을 해봤으면 어떨까 한다.

    누구만 인간적이라서 그 감정을 전이받고, 공감하니까 누가 나쁘다기보다는,
    최소한 공감은 못 하더라도 상처에 재는 뿌려서는 안 된다는 거야.
    개인 일기장에 묻어두라고. 그걸 굳이 꺼내서 떠들고 다녀야 하나?
    그리고 그게 자신이 느낀 감정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을 해쳐가면서까지 꺼내서 보여주고 다녀야하나?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51

    그 조롱하는 애들은 잘못되었지만 모두가 조롱한건 아닌데 뭐 한 마디만 하면 같이 싸잡아서 나쁜놈 취급하는건 옳은건가? 비판을 하는것도 개인사유야. 그리고 단순히 일기장 펴는 태도로 그런 말을 한 사람도 있겠지만, 여론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 얘기를 한 사람도 있을 수 있어. 모두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아.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4:58
    그래서 말하잖아. 그 의견을 갖는 것 자체는 개인 자유라고.
    근데 듣는 이가 발생하는 외부 표현에 있어서는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
    분위기 환기 이상으로 누군가의 기분을 의도적으로 상하게 할 이유가 아니라면.

    여론에 변화가 필요하다? 그거야말로 그 시점에 그런 식으로 표현해서는 안되는 방식이지. 누구나 저 사람들이 억울하고 뼈아픈 아픔을 가진 걸 알고 있을 마당에, 남의 일이라고 쉽게 여기고 이성을 잃었네 미개하네, 라고 판단한 건 아닐까?
    무엇보다도, 미개하다는 표현 자체가 본문에 쓴 것처럼 무척 폭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단순히 이성을 찾아야 한다, 혹은 과하다 정도의 말로는 여론을 돌릴 수 없는건가?
    필요 이상의 폭력성을 가진 의견이 배설 취급을 안 받으려면, 내가 보기엔 훨씬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또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과도한 배설 방식으로 쓰여진 정몽준 아들의 어구가, 우스꽝스럽게 유행어처럼 장난 식으로 퍼져나가는 걸 누군가는 "일베충이나 쓸 어구를 쓴다." 라고 하는거고.
    정몽준 아들이랑 일베의 비슷한 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순한 의견조차도 폭력적인 방식으로 배출해내면서 타인의 의견을 깔아뭉개거나 왜곡시키고, 선비질이라며 우습게 안다는 거야. 상호 존중을 원한다고 하는데, 본인들부터 상호 존중을 안해. 근데 존중을 하라? 그건 아니지.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59

    아니요 저기 우리 이미 정몽주니어는 넘어섰거든요? 난 저~위에서 몽주니어는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는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5:11

    개인적으로 그런 마음 갖는 거에 대해선 알아서 할 일이라고 나도 위에다 적었어.
    그리고 난 '미개' 드립이 갖는 표현 자체가 몽주니어를 떠나서 별로 좋지 않다고 쓴 글이었고.

    하지만 그걸 외부로 표현하는 것도 자유다? 라고 한다면
    자유겠지. 하지만 과연 타인의 심정이 되어볼 수 없는 처지의 사람이 쉽게 손가락을 놀려 타자를 치는 게 옳은 지에 대해선 난 단호하게 거부하겠어.
    물론 가볍지 아니하면서, 단지 유족들이 과하다 정도의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것에 대해선 얼마든지 토론이 가능하겠지. 그건 인간적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 공감능력의 차이거나 어느 것에 우선을 두는지의 문제일테니까.

    이 글은 그 정도 의견을 가진 사람들까지 싸잡아 까려고 쓴 글도 아닌데, 그걸 가져오면 난 대답해 줄 말이 없어.
    미안하지만 그건 그런 사람들에게 따져줘.
    이건 어디까지나 '미개' 드립이 듣기 싫다는 푸념이었을 뿐이야.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5:15
    내가 이럴까 싶어서 정몽주니어는 잘못되었다고 얘기하고 후딱 끝내려고 한건데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어 ㅋ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2 15:20
    뭐 마쳐가는 김에 좀 더 편중된 논리로 얘기하자면,
    주류 언론들이나 정치인들이 끼면서 유족들이 요구하는 방안도 굉장히 많이 왜곡되서 알려졌고
    실제 사건 조사나 방지를 위해서 원했던 부분에는 아직도 진행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
    유족들이 아직도 시위를 하고 있다거나, 요구 사항에 대해서 대치하는 부분은
    조금 더 이해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네.

    나도 나들이 나가서 흉물스럽게 북적이는 광화문 광장 보면 아쉬운데,
    그렇다고 유족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4.12.02 14:33
    이 얘기 더 나누고 싶은데.
    당사자가 아닌 우리야 당사자들을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정말 우리 기준에서 다소 벗어난 행동을 했다고 당사자를 비판하는게 옳을까?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37
    위에서 말했듯이 그 받아들이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뿐인거고

    애초에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지적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단순 지적 자체를 금기시시키고 그걸 하는순간 일베충 혹은 사람도 아닌놈으로 몰아가는 그때 분위기가 참 거시기하더라고. 모두가 그걸 단순히 조롱삼아 하는것도 아닌데 말야.
  • ?
    잠실종합운동장 2014.12.02 14:45

    그때 유가족들 행동이 잘못되었다 한다면 잘못되었다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당시 그걸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가해진 비난의 본질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틀렸다'거나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넌 왜 그정도도 이해해주지 못하느냐'였음.
    즉 그런 행동을 하는 유가족들의 처지는 이해해주려 하지 않고 굳이 그런 잣대를 들이대려 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었지. 이건 냉철한 논리나 이성과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임.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47
    '넌 왜 그정도도 이해해주지 못하느냐'

    여기에 대한 내 대답이 각자 그 받아들이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뿐이라는거야. 그걸 가지고 인간도 아닌것 취급을 하는게 참 무서워서 찍소리도 못하겠더라.
  • ?
    잠실종합운동장 2014.12.02 14:53

    그랬다는 것은 너의 기준이 다른 사람들의 보편적인 기준이랑은 다르다는 얘기지.
    뭐 끝까지 이 문제에 대해 이성만을 가지고 얘기하려 한다면 나도 할 말은 없음.
    장례식장에 빨간색 옷을 입고 가서 그걸 갖고 비난하는 사람한테 이건 내 자유고 내 기준으로는 용인되는 일이다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는거랑 같지.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54

    '다른 사람들의 보편적인 기준'이 아니라 '나와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기준'이겠지. 사람 이상하게 끌고가려는것 같은게 참 거시기하다?

    애초에 내가 이성을 가지고만 얘기한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내 의견을 못알아먹고 있어...

  • ?
    잠실종합운동장 2014.12.02 14:56

    그때 그 발언으로 인해서 정몽준 지지율이 급락하고 정몽준이 사과문까지 발표하고 결국에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낙선하기가지 했던걸 보면 딱히 어떤 사람들만의 기준이라고 보긴 힘든데?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4:57
    적어도 횽의 표현처럼 나를 장례식에 빨간옷 입고 가는 이상한 한 놈으로 만들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 ?
    잠실종합운동장 2014.12.02 15:08
    예를 들자면 그런거지 귀햏의 행동이 그정도 급이다 라는게 아니라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4.12.02 18:46
    그 나와 형의 "기준의 다른 정도"에 대해서, 난 전혀 공감할 수 없지만 그 쪽으로 이야기를 더 나눈다고 시각차가 좁혀질 것 같지 않으니까 일단 넘어갈게.

    사실 형의 바람과 달리 아직 정몽주니어 문제를 넘어서지 못했어.
    왜냐하면 "정몽주니어는 비하가 아닌 비판을 했지만 표현 방식 등*이 잘못됐다" (*표현 방식, 타이밍, 시장후보 아들이라는 위치 등) 라고 넘어가려고 하고 있으니까.

    그건 단어 선택이나 어투 같은 걸 순화한다고 해서 비판으로 승화될 만한 글이 아니었어. 분명히 맺어야 해.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2 19:26
    http://dimg.donga.com/wps/SPORTS/IMAGE/2014/05/19/63592879.7.jpg

    이거 말하는거 맞지? 자세하게 문제가 뭔지 횽이 좀 말해줘.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4.12.02 23:03
    ...이 댓글 보고 좀 당황했다.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 거야? 아니면 정말 타이밍이랑 가벼운 어투랑 미개라는 일부 단어만 아니었으면 이런 반응이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나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3 00:16

    대통령이 (경호에 대한 불안이 있었음에도)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것은 잘못된일이라 보고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어)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건 말도 안 된다"는 말도 어느정도 공감하는지라.


    그리고 말하고 싶은거 있음 딱 부러지게 말합시다.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4.12.03 17:38
    아니 진짜로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야.
    횽의 댓글을 보고 "기준"이라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이야.

    정몽주니어의 글은 문제 투성이야.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신적인 존재가 되어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전체적으로 심각하게 무능하고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대통령이 못해서 그들을 못 구한 게 아니라 하더라도 관리책임 비슷한 것은 정부의 대표자로서 지는게 맞다. 왜 일병이 자살한 사건의 책임으로 그 일병의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을 사단장이 해임될까? 같은 이치야. 즉 우리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수습 실패에 대해 대통령에게 따질 수 있다"가 결론이 된다.

    그나마 이 부분은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글을 정당한 비판이라고 보기 어렵게 됐지. "루저"마냥 방점을 찍은 단어는 "미개"지만, "신"이니 "니즈"니 하는 말 역시 조롱의 의미가 충분히 섞인 어휘 사용인데?


    미스터M형과 다른 내 "기준"은 이래.
    이렇게 전 과정에서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로 인해,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국민의 권리(생존권)를 보장받지 못한 분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 일이고,
    자식을 잃은 부모가 평정심을 잃는 행동에 대해 일반 기준과 다르게 적용하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보는 거야. 일반 기준에서는 지나친 행동이 맞지만 '자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 심정을 공감할 것이다'라는 일반적인 공감대 말이야.

    이 기준으로 정몽주니어의 글을 바라보면,
    비유하자면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 잡느라 허둥대는 걸 보고 추하다고 비웃는 거랑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어.

    세월호 참사에서 비판받을 대상이 그렇게 많은데, 다른 모두의 잘못을 무시하고, 하필 그 중에서 가장 절박하고 가장 약자인 유족들에게만 엄격해야 했는가?
    군자와 소인 중에서 택하라면 군자가 되도록 '장려'하고 '권고'하는게 맞지만, 막대한 슬픔 앞에 군자처럼 행동하지 못했을 뿐인 사람들에게 "역시 미개한 소인배ㅋㅋㅋ"라고 해야 하는가?

    여기까지. 이제 횽의 댓글을 기다려봅니다.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3 18:28
    아직도 뭔가 진행되고 있었군.......
    한 마디 저 페북 이미지를 가지고 별도로 얘기하자면, 다른 나라의 사례를 운운했는데 정작 저 말을 꺼낸 장본인이 그게 무슨 사례인지 일언반구 말이 없음. 때문에 물을 던지고 난리가 났던 애초의 원인만큼 다른 사례들도 비슷한 환경에 놓여져있는지도 판단할 수가 없음.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미개하다고 판단할만큼 유족들 행동이 다른 사례들과 똑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어떤 남들과 달랐는지부터가 비교할 수 없는데, 무작정 다른 나라는 사고나도 이렇던데 우리나라는 이러함. 저거 잘못. 국민정서 미개. 라고 쓰는 수준 자체가 거의 윤서인 급의 철부지같은 행동이라 생각해.

    저 포스트에 비슷한 수준으로 답해본다면, 다른 나라들은 경찰 부패도 적고 행정이 올바라서 사고나도 바로바로 구출하고 잘 살아나던데, 왜 한국은 유족들이 난리칠 정도로 일이 안 돌아가고 엉망진창이지? 아무튼 정치인, 정부 클라스 미개하잖냐 ㅉㅉ. 이런 식으로 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그냥 무책임한 비판만 발생하지 않을까.

    그리고 대통령이 신이 될 수 없고 모든 걸 다 해결할 수 없는 건 맞아. 나도 그 문장 하나엔 확실히 공감함. 영웅의 시대는 이제 끝나야지.
    (그러나 되려 아직도 누구는 죽어서도 점점 반신이 되어가고, 그 반대쪽에는 또 정치혁명의 영웅이 추앙받으니...ㅡㅡ;; 아이러니하군)
    그러나 나라를 흔들 정도의 대형 재난에서 행정부와 그 산하단체들이 제대로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면, 그 책임에 대해서 대통령이 대표로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정부의 수장이니 말이지. 그거에 대해서 욕하지 말라고 옹호하는 거야 자유지만, 최소한 대통령이 스스로 그 책임을 지우지 말라고 화를 내는건 좀 그렇지.

    박대통령은 노무현한테 욕 먹어도 어쩔 수 없다며 허허 웃는 근성은 좀 배웠으면 싶다.
    아무리 그래도 불만스러운 행보로 인해 대통령을 너무 욕한다고 공식 석상에서 그렇게 당당히 말하는 대통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그리고 연극보며 웃던 본인이 그 말 할 자격이 없다는게 함정)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3 18:33

    개인적으로 세월호에 관해서 그 원인이나 대응에 대하여 정부에 너무 큰 책임이 전가되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 사건의 성격은 정부보다는 사회문제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아마 아주 큰 차이를 가지고 들어가겠지.

    그리고 당연히 평정심을 잃을수있는 안타까운 상황임에는 확실하고 이해하나 그게 일단은 그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향한 인신공격으로 이어진것에 대한 유감조차 표현 할 수 없는걸까. 어떤 사람들은 그걸 이해해줄수도 있어. 어떤 사람들은 그거에 유감을 표현할수도 있어. 이건 후자가 비인간적인게 아니고, 그냥 기준이 다른거야.

    물론 몽주니어는 잘못했어. 표현을 저런식으로 하면 안 되지. 수준 낮은 글이야. 하지만 그 내용에서는 어느정도 이해할만한게 있었어. 그래서 단 1%도 가치가 없는 글이라곤 생각치 않는거고.

    하지만 당시는 유족들의 행동에 대한 그 어떠한 유감의 표현조차도 전부 다 매장당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요즘도 함부로 말하기 힘들고. 뭐 말 좀 하면 '약자들한테만 강한놈' 취급. 실상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알지도 모르고 알 생각도 없으면서.

    이게 정말 옳은거라 생각하진 않으리라 생각해. 이것도 결국은 소수를 핍박하는거고 약자를 찍어누르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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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4.12.03 18:58

    응, 나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도와주려고 노력"했다기 보다는 "면피용, 의례적 반응"을 했다고 생각하니까, 거기에서도 차이가 있겠다.
    그리고 나도 횽 댓글 마지막 줄에 동의해. 윗 댓글에 쓰려고 했는데 못 썼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을 달고 싶은 건, 여론의 성격상 "강요"하고 "매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간 건 심했고 잘못됐지만, 당시 시기에는 어느 정도 "유족에 대한 유감표현 내지 비판의견에 대해 일단 자제를 권유하는 사회적 분위기"까지는 필요했다고 생각해..

    내가 더 얘기를 나누고 싶었던 건 정몽주니어로 국한된 부분이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올 얘기 다 나온 것 같네. 오가는 과정에서 마음 상하게 한 부분이 있다면(특히 당황했다 부분) 사과할게.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3 19:18
    이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대놓고 얘기한거라 자세하게 어떤면에서 횽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직접적으로 볼 수 있어서 유익했어. 오히려 여타 사이트들처럼 매도하지 않고 잘 얘기해줘서 고마워.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3 21:09
    뭐 단편적인 문구나 문장으로만 이분법적으로 가르는 시대니까. 어느 쪽이든 과하게 흘러가는 건 맞지.
    나도 그거에 대해선 엄청 유감스럽게 생각해. 때때로는 진영논리 때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까지 추앙되거나 좋은 말도 묻혀버리는 상황이 생겨버리잖아.

    단지 정부의 책임에 얼마나 큰 책임을 물을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 서로 다른 정도라고 생각함. 나도 원인에 대해서는 그걸 정부의 탓까지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설사 면허나 정기 검사 라던지 그런 부분이라면 굳이 이번 정부만이 아니라 어떤 정부에서도 한국 사회라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었겠지. 물론 기강의 차이는 있을거라 보지만)

    그러나 후속조치에서는 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직접 사고 몇 시간 후에 어리벙벙한 태도도 보였고, 심지어 현재진행형으로 외국 꼴뵈기싫은 신문한테 꼬투리까지 잡힌 처지라 그리 잘 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아 내 생각엔.

    유감을 표하는 것 자체는 개인 기준이니 나도 매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단지 그 유감을 표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페이지 횽이 말한 '사회적 분위기'에 그리 적절하지 않았던 경우도 많아서 싸잡아 욕먹는 경우도 많았을 거라 생각함. 그리고 비인간적이다, 라는 얘기에 있어서는, 뭐 그것도 공감능력에 따른 개개인 판단에 따른거겠지. 수없이도 많은 사람들 감정을 일반화할 순 없는 문제라고 봄

    어떤 의미로는 수도 없이 많은 이들이 유족들 반응에 대해 유감을 넘어서서 과한 비난이나 매도를 했던 반작용이겠지.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를 꺼낸다면, 어쩔 수 없이 차분하게 설득할 필요는 있어보여. 이미 큰 똥들이 너무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니......사람이 100%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뭔가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미스터M 2014.12.03 21:19
    솔직히 개발공이니까 던져본거지 다른데였으면 무서워서 걍 조용히 있었을거야.

    ...인터넷은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어. 어떤 칼럼 말대로 극과 극만 양산해내고...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2.03 21:28
    결국은 개발공 찬양으로...껄껄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페이지더소울 2014.12.02 13:00
    딱히 별 생각 없었던 부분인데 이 말이 맞네. 추천!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4.12.02 13:01
    추천이요~~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이승기 2014.12.02 18:23
    지극히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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