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실화)공홈은 왜 병신인가

 사실 상당히 많은 구단 공홈은 좀 이상한 사람이 많아.

개발공의 유명한 20000벨도 있고

 

이렇게 광주진압드립치는 북패 중 악질 북패도 있고

 

타 종목도 예외는 아냐. 공홈에는 무슨 마가 씌이나

.

 

 

 

덕분에 많은 구단에서 일반 팬들에게 공홈 또라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개판인데, 이유는 반대파 없는 그들만의 공간 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저 새끼들 걱정하고 분석해 줄 이유는 없고

 

 

 

심심한데 나도 최고병신울산 공홈새끼들한테 호되게 데인 적이 있어 그 이야기나 해 보려고 한다,

 

작년 울산 감독이 조민국일 때 울산이 될성부른 패싱축구로 3월에 포항도 이기고 가와사키도 이기고 인천도 이기고 경남도 이기며 1등하다가 4월부터 심해대탐험을 했잖아.

그때 나는 군바리여서 사지방 가서 결과만 보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3월에는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4월부터 컴퓨터만 켜면 하피냐가 없어요, 최태욱이 은퇴했어요, 사랑해요 하성민, 백지훈 파이팅, 조민국 믿읍시다, 그리고 공홈의 그 유명한 병명대사 지나 이기나 개판을 치나 올라오는 울산현대 파이팅 댓글까지. 내 인생에 가장 가치없는 230원 쓰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7월 됬나, 심해도 모자라 멘틀 들어갈 기세로 땅파는 조민국을 더 이상 못 보겠다는 마음에 공홈에 글을 썼어,

별 욕이나 패드립, 하다못해 팬고이전 한다는 것도 아니고 '조민국이 김호곤과 어떤 다른 방향, 어떤 다른 원칙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고, 이것이 틀린 방법이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오고 있다' 썼을 뿐이다

아마 내용은 좀 틀렸을거야. 군바리가 1주일에 한 두어시간 봐서 뭘 알겠어.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였어

다음 날 외진 다녀왔는데 대대장이 나 부르더니 육본에 민원 들어와 나 처벌하라고 공문 내려왔다는거야(징계 심의도 아니고 그냥 처벌 후 보고하란다. 이러니 군대가 병신이지. 무죄추정 몰라?)

뭔 개소린가 했는데 순간 진짜 번쩍 하는 느낌과 함께 감이 잡히더라고.

아이러브조민국 공홈 새끼 하나가 내 신상을 털어 군바리인 거 알고 바로 찌른거지잠이나 퍼 자지 뭔 짓이래

그래서 나는 자기 병사가 민간인이랑 인터넷으로 욕하고 싸운 걸로 생각하는 대대장한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는데 대대장이 안 믿더라. 상식적으로 이런 이유로 민원 쓰는 사람이 조선천지에 어디 있냐면서(솔직히 맞는 말인데, 상대가 상식을 벗어난 공홈 새끼들이다).

그래서 나는 내 글 보여준다고 했더니 대대장이 한 번 보자고 했어. 그래서 공홈 들어갔는데

 

'경고 5개를 받아 글을 열람하실 수 없습니다'

 

나는 작정하고 글 쓰면 블로그나 웹하드에 백업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 습관 아니었으면 아마 나는 내가 한 말 증명 못해서 영창 갔을거다. 열람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경고받은 글이니 내가 저기서 패드립, 고인드립, 지역드립 뭐든 쳤다고 생각해도 할 말이 없으니까.

어쨌든 대대장은 내가 백업한 글을 보고 질문을 나한테 몇 개 하더라. 기억나는 대로 씀

 

대:이게 경고받아 못 보는 글이야?

나:예

대:이게 전혀 지워질 글이 아닌데? 거짓말 아냐?

나:이 사이트가 경고 5개를 먹이면 추천이 몇 개든 블라인드시킬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부모에 조부모 중 한분, 형제 하나에 자기 개인정보만 있으면 이 게시판 지배가 가능합니다

대:그게 말이 되?

나:그런데 그게 사실입니다

대:주임원사, 이게 처벌받을 만한 사유가 될 것 같습니까?

주임원사:딱히 욕설도 없고, 군사보안도 없고, 처벌할 것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대대장이 딥빡함. 군인은 취미활동도 못 하고 민간인이 마음에 안 든다고 죽이라 하면 죽어야 하는 그런 존재냐면서

그래서 나 징계 안시키고 막사로 돌려보냄. 들리는 말로는 헌병대랑 얘 징계 못때리니 차라리 나를 처벌하라고 어마어마하게 전화로 싸웠다더라. 진짜 고마웠다. 진짜 리더가 뭔지 그때 좀 알 것 같았다.

 

이 일 이후에도 공홈은 처용전사 의장 진짜지지자 사건, 신화용 부상 때 잘가세요 노래 등 처절한 똥을 싸고, 나는 몇 달 동안 포항 팬고이전 고민하고 개축 좆쓰레기 망해라 하다 개발공 피난와서 그럭저럭 살고 있고, 지금까지도 공홈과 처용전사 개포터 새끼들만 보면 쌍욕이 나온다.

 

글에 뭔 문제가 있으면 댓글로 이런 점이 문제라고 말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새끼들은 댓글란을 로동신문 김정일 찬양 메크로 쓰듯이 울산현대 파이팅 쓰는 곳으로 아는지 졸렬하게 친구든 가족이든 동원해 경고 5개 먹여 묻을 줄만 알고(이건 처용전사 진짜 지지자때도 반복된다. 다만 이건 진짜지지자가 너무 큰 병크라서 5개는 못 채웠더라), 남 신상 털어 민원 찌르는, 내 기분 나쁘니까 니 니 한번 뒤져봐라 하는 그 태도가 화나고(그 새끼가 남자이거나 남자친구,가족 있는 여자, 아니, 직업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객의 소리, 민원의 힘을 알텐데 그딴 이유로 그걸 쓰냐. 누군지 모르겠지만 인성이 덜 된 새끼), 마지막으로, 12번째 선수라고 서로 웃으며 울산현대 파이팅 하다가 조금만 생각 다르면 바로 묻어버리고 계정 5개 돌려 통제걸고 하성민 파이팅만 남기는 저 '자유'게시판의 가식적인 자유가 역겹다.

 

 

 

아, 물론 대대장님 고마움. 앞으로 잘 살고 대령 꼭 다시면 좋겠다.

 

할 일 없는 사람이 이거 공홈에 한 번 퍼가라. 뭐라 말하는지 보자. 분명 경고 5개나 욕이나 쳐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