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와 훌리건이다

우선 앵무새는
구단이 뭔 병크를 저지르건 항상 댓글로 '우리팀파이팅'을 남긴다.
자기 팀 응원하는 것은 자기 자유지만, 이들의 문제는 구단이 파이팅 할 수 없는 길로 흘러가는데도 '우리는 잘 될거야'를 외쳐댄다. 결국 이런 팬만 있으면 구단은 노력할 이유가 없게 되고, 팀은 망하게 된다. 여기에다 비판하는 팬에 '꼬우면 딴 팀 가던가'까지 지껄이면 망하는 속도는 두 배가 된다. 구단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수입원을 쫒아내는 꼴이니까.
관중은 소비자로서 구단이라는 쇼 판매자에 대해 불만사항에 대한 비판을 할 권리가 있고, 필요하다면 단결하여 불매운동이나, 심하게는 경쟁사 제품 사겠다는 위협을 보여서라도 판매자에게 경각심을 줘 견제해야 한다. 그게 소비자의 권리이면서 의무임.

두 번째로 훌리건
얘들은 경기당 1만원 내고 들어와(예전에는 분명 태반이 공짜였을 것이다) 왕놀이하는 놈들이다
4만석 구장을 50명, 심하게는 20명이서 지배하고 꽥꽥거린다
본인들은 우리는 팀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행동이 전혀 맞지 않는다
구단이 일반팬 늘려보겠다고 치어리더 데려오니 질 수 없다는 기세로 엇박놓기
장내 아나운서가 XXXX(팀 이름)! 해서 관중이 대~한민국! 생각하고 짝x5하면 질 수 없다는 기세로 자기들 노래 불러 관중 분위기 깨 입닥치게 하기
문제 생기면 지들끼리 머법원 열어 경기장 출입금지 징계 주기
구단이 손해보면서 원정 버스 내주면 얌전히 타고 올 것이지 왜 응원을 안 하냐고 버스 안에 가두고 욕하며 위협하기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의견은 친위대 동원해 비공 먹여가며 검열
자기네 고위간부 마음에 굉장히 안 드는 의견은 작성자 신상 털어 보복. 그리고 문제되면 잠적, 은폐
이것이 팬인지, 경쟁팀 스파이인지 알 수 없다. 고객으로 치면 손놈이다. 취객이 어느 가게에서든 손님 대접 받기 힘든 것처럼, 구단에서도 다수의 손님을 위해 몰상식한 취객은 쫒아내야 미래가 생긴다.


뭔가 너무 급진적인 의견 같은데 나는 팬은 소비자로서 판매자에게 무조건적 충성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 그러면 여러 기업들이 몸소 증명하시듯이 생산자들은 나태해지거든.
형들 의견 바라요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