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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플레이오프 다시 한번 하면 안될까요?



1. 사실 난 오늘 전남과 울산의 플옵에 초점을 맞춘 프리뷰, 그리고 전북과 수원 경기 프리뷰 할 줄 알았다. 안 그래도 경기프리뷰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적은 개리그라 이거 좀 기대했는데... 진짜 지긋지긋한 개리그 위기 이야기. 개리그 위기 이야기가 나쁜게 아니라 요즘 시,도민 구단 위기설이라도 이야기했으면 싶었는데. 아님 특별하게 개챌이야기라도 좀 해주던가. 쩝.





2. 플옵도입 이야기 하던데 2011년은 뭘까. 정말 인기 있다고 생각했던걸까.


2011년에 전북이 아챔 준우승하고 K리그 챔피언결정전 할때 나왔던 몇몇 의견들, '울산이 우승하면 어떻게 되나', '포항, 성남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내 딴에는 그 당시 정말 행복하게 축구봤지만 그렇다고 개리그가 그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해설자분들이라면 더 잘알겠지. 수원이나 gs가 플옵에서 대결해서 그날을 기억한다고 하던데 그럼 왜 인기가 떨어진건데?

웃기지 않냐. 2009년도 스폰서 못구해서 그냥 하다가 전북이 정규리그 1위하니까 '소나타 K-리그 챔피언쉽'이라고 플옵명 붙인게 선명하다. 그때 난 축구 커뮤니티 가입도 안한채로 멀찍히 지켜보기만 한 팬이였는데 까놓고 겁나 부끄러웠다. '정말 인기없구나' 이소리가 절로 나왔지.





3. '제도가 너무 바뀌면 정신이 없다'


길가다가 K리그 아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면 클래식/챌린지는 몰라도 국내리그가 있다는 이야기는 알꺼다. 근데 제도 이야기하면 다 꿈뻑일껄. 이제까지 나온 수많은 제도들. 리그전, 전/후기 리그 1,2위 크로스 플옵, 6강 PO, 전/후기리그 1위들 VS 승점 총합 2,3위 제도, 심지어 컵대회도 계속 바뀌었지. 


난 스플릿이 싫다. 내가 좋아하는 기록에 대한건 둘째치고, 리그 중단의 성격이 강하니까. 그런데 PO는 더 싫다. 정규리그의 인기를 후방으로 모으니까. 지지기반이 없으면 확 불타올라 확 식는다. 그래서 이 둘의 타협은 스플릿 5라운드 아닌가. 이런 의미로 아쉽지만 지켜보기로 한건데... 너무 성급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4. 'PO를 시행하는 나라가 있다. 우리도 못할 것 없다.' 라는 전제를 까신 한준희 위원에게도 조금 실망이다. 


반대로 전제를 깔면 '풀리그를 시행하는 나라가 있다. 우리도 못할 것 없다.' 라고 할 수 있다.

이게 2000년 중후반~2010년 초반에 나온 전제다. 그냥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지. 6강 PO를 수없이 하면서 나온 이야기란 것도.





5. '1위의 우승가치를 조금 감수하더라도 PO는 매력이 있다.' 


1위의 우승가치 하락을 감수 한다는건 자체는 공감한다. 누가 우승을 하던간에 대의를 위해선, 리그 인기를 위해선 감수할 순 있지. 근데 이런 논리라면


드래프트 부활 이야기도 꺼내보시지. 드래프트의 본질적인 의미는 하위권팀이 매년 하위권에 머물지 않게 하는 제도다. 전력간의 불균형을 균형으로 돌려서 누가 우승할지, 이길지, 높은 순위를 기록할지 모르는 제도. 절대 나쁜 제도가 아니다. 왜 없앨까. 똑같이 말할 수 있다. 하위권의 전력이 평탄화 되면 지금보다 더 수준높은 경기를 펼쳐 관중이 더욱 많이 올거라고. 스타탄생도 가능하고. 


뽑기운으로 결정되고, 선수의 개인의사를 반영 못한다? 뭐가 중요해. '1위의 우승가치를 조금 감수하더라도' 와 별다를바 없는 말인데. 당시 나왔던 의견들을 싸그리 생각안하고 한 제도에 리그의 모든 명운을 걸듯이 이야기하시다니.





7. 오늘 박찬하 해설이 이야기 하더라. '승강제에 너무 많은 걸 거는 분위기', '승강제가 시행되면 다 좋아질꺼란 이야기.' 


동감이다. 나도 그랬고 여기 있는 잉여들 몇몇도 그런 생각 충분히 했을 거다.


'PO가 부활하면 라이트팬들이 다가오고 중계편성이 되어서 관중과 인기가 늘어난다'도 한번쯤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너무 급진적인 생각 아닐까. 이제 본인들도 한번쯤 심사숙고 해봤으면 좋겠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승강제때 겪지 않았나. 이제 3년했다. 




8. 해설자, 캐스터. 나보다 축구 훨씬 많이 보셨으니 더 아실텐데 축구 리그 제도가 하나의 포장지라는 건 동의하리라고 믿는다.


그래. 인기의 본질은 그게 아니지. 제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언젠가 다가올 그날을 위해 바닥 기초 공사를 까는게 중요한거란 걸. 

지금 제도를 다시 바꾸면 우린 또 한번 다시 시작해야한다. 작년에 벌어진 울산과 포항의 단두대 매치. 이 매치보다 '운명'이란 타이틀을 걸 수 있는 경기가 있을까. 반대로 2011년도 벌어진 전북과 6위 울산의 챔피언 결정전. 별 의미없는 순위인 6위 울산에게 좋든, 싫든 많은 관심을 줄 수 있는 매치었다.


결국은 리그 제도는 하나의 포장지다. 포장지 안의 내용물이 쓸데 없으면 포장지가 아무리 뛰어난들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는다. 




9. 본질적으로 축구 중계, 리그 인기를 위해서 하는 이야기란 건 충분히 공감을 하기때문에 이 일로 이 분들에게 과한 칼날을 겨누긴 싫다. 그럼에도 저런 팔랑귀 같은 이유로 PO부활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공감 못하겠다. 본인들이 더 잘 알겠지만 '5강 PO 부활'에 대한 근거는 '풀리그 신설'로 바꿔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제도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공감하지 못할 근거를 들고 나올줄은 생각못했다. 


PO가 가진 매력을 단순히 '특별함, 다이나믹' 이라는 감정에 치우쳐 이야기하신 부분. 중립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논리정연한 말을 해야하는 해설자라면 그 근거는...누가봐도 조악한 근거 아닐까.





10. 어제 연맹이 방향설정을 했다. 관중이 먼저냐, 중계가 먼저냐. 본인들은 관중->중계의 노선을 가진다고 이야기를 했다. 대신 중계를 포기하지 않고 1경기에 역량을 총동원 하는 부분으로. 뭐 맞는지 틀린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지. 


방송사에 속한 3명은 방향설정을 하셨나요? 제도->관중이 먼저입니까, 제도->중계가 먼저입니까? 하나의 사안에 둘다 잡으려는 건 너무나 큰 욕심아닌가요.


  • ?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10.23 14:35
    3 4번 오오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4.10.23 14:38
    하긴 스플릿 시스템을 5라운드로 줄여서 도입한게 이제 막 시작인데, 그것이 정착하기 전에 나온 결과로 예전의 제도로 회귀하자는 이야기는 과한 면이 있지.
    하지만 방송가 사람들에게는 아마 그게 '어필'이 잘 되지 않나봐. 그래서 스플릿이라는 PO와 정규리운드의 어중간 제도보다 차라리 PO라는 확실한 시스템을 나도 조금 그리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고.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잠잘까 2014.10.23 15:02

    PO부활을 꺼낸 문제(물론 열불뻗...치지만) 자체는 이해할 수 있어.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부분을 넘어서지 못한 이유들. '하면 될꺼다, 기초공사가 중요하다. 토너먼트가 가진 다이나믹한 매력이 있다, 하드한 팬들도 조금은 달리 생각해주셨으면 될꺼다'

    이런거 꺼내던데.... 아니 하다못해 지금 플옵을 하는 나라들의 경기가 어떠한가라는 대조군을 더 잘 설정해서 공감대를 이끌어 내면 또 달리 생각할지도 모르지. 내가 오늘 시청한 내용은 정말 뻔하디 뻔한 내용들이였어. 그런 내용을 가지고 나같은 풀리그 지지자 한테 드리내밀면 욕밖에 더 나오겠지.

    계속 꺼낼 수 밖에 없지만 저 사람들이 축구에 좀 더 관심있는 캐스터, 프리랜서로 축구 해설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중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꺼낸 현실은 공감해. 그러니 열불나면서도 씁쓸함.

  • ?
    title: K리그엠블럼Leftist 2014.10.23 19:12
    방송보다는 관중이 먼저고, 뜨내기보단 시즌티켓 홀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개리그 마케팅은 너무 라이트팬 끌어오기로 치중되어 있어. 8시즌간의 포스트시즌은 실패라고 생각함.
  • ?
    title: FC안양_구不死安養 2014.10.24 01:45
    동감. 대중보다는 좀 더 덕후를 위한 마케팅을 해야한다고 생각함... 뜨내기보다는 꾸준히 와줄 덕후 숫자를 늘리는게 옳지.
  • profile
    부산축구 2014.10.23 23:51
    다른건 몰라도 제도 바뀐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바꾸라고 난리인지 이해가 안간다. 축구 한두해 할것도 아니고 100년을 바라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당장 도로 주소 교체만해도 몇년의 텀을 두고 교체해도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적응 못하는데말야.
  • profile
    그대를위하여 2014.10.24 03:10
    라이트팬을 돌아오게 하는 건 그냥 노출이 많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고 노출이 많이 되게 하려면 경기력이 바쳐주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원하던 스토리도 생길 것이고.

    플옵해서 안되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 이때까지 했는데 거기서 거기였던걸 기억도 안하는건가? 그리고 우리도 풀리그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못하는거지...

    본질에서 벗어나서 그런거다. 그냥 축구가 재미있으면 라이트고 나발이고 보게 되있다.
  • ?
    title: 15 이동국휴지맨 2014.10.24 09:46
    플레이오프는 분명히 재미있는데 개축 흥행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 공정성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포기할 수 있는 정도의 영향..
  • ?
    둘리 2014.10.24 10:43
    나 역시 풀리그 지지자라 스플릿이나 플옵이 싫음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정말 제도에 의한 재미와 흥해요소가 필요하다면 풀리그로 시즌마감하고 3위가 갖는 아챔티켓 0.5장 가지고 34567위팀이 플옵(꼭 플옵일 필요는 없고)치르는 것도 방법이지
    이 역시 3위팀의 희생이 필요하지만

    근데 본문에 스플릿과 플옵 타협안이 스플릿 5라운드라고 했는데 그냥 경기수 맞추려다보니 그렇게 된거 아닌가?
    원래 3라운드 돌리려고 했는데 구단들이 경기수 적다고 반대하고 4라운드낸 경기수가 너무 많아서 그 중간에 경기수 맞추려고 나온게 3라운드+스플릿5경기라고 알고있었는데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잠잘까 2014.10.24 22:14
    음...글을 잘못썼군. 그런 의미가 아니라 스플릿 5라운드가 PO의 성향을 약간 띤다는 의미를 돌려썼는데
    지금 다시보니 오해하기 딱 좋게 써놨넹 ㅋㅋㅋ
  • ?
    둘리 2014.10.24 22:50
    아~
    진행방식은 다르긴해도 뭔가 비슷한 느낌이긴 하네
  • ?
    title: K리그엠블럼안양의맹활약 2015.02.12 23:14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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