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뭔일이 있었나 보구만.

by 부산빠냥꾼 posted Feb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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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나의 사이트가 커나가다 보면 


하나의 분수령이 되는 시점


즉, '마음에 안드는 또는 논란이 되는 반응도 포섭하며 대중적 커뮤니티의 규모를 계속 확장할지 이대로 남을지'


전기를 맞이하는데 개발공이 그 기로에 서있는듯.



난 어차피 이 사이트에 들어오는 유저일 뿐이라 감놔라 대추놔라 할 깜냥도 없고, 지분도 없음.


그저 바라건대 현재 사이트에 대한 정체성을 확실히 밝히고 그 정체성에 대한 유저들의 동의를 구했으면 하는 바람이야.


지금 개발공은 안티연고이전과 안티파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확인할만한 시그널링이 뚜렷하지 않다고 봐.


안티파의 정체성을 확인할 만한 수단은 say no to facism 이란 배너 뿐이지. 하지만 저 배너는 광고처럼 보일뿐이야. 


그리고 안티연고이전의 정체성도 불확실해. 그냥 북패가 싫어요 정도지, 그 이상은 나아가질 못하고있는거 같아


하다못해 서울공동화정책 허구론이나 K리그내 연고주의 탄생 시점 분석과 같은 주제에 대한 집단문서라도 공지에 올라가고


이래야 될거 같은데 찻잔속의 태풍처럼 지나가버려. 그냥 북패 개같다는 글만 반복 생산될 뿐이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지금 개발공의 정체성은 '안티연고이전' 이나 '안티파' 보다는 '반알싸커뮤니티' 라는 느낌이 가장 강해.


요컨대 이 사이트 운영진이 처음에 의도했던 정체성과는 점점 괴리되는 쪽으로 사이트가 흘러가는게 아닐까 싶어.


때문에 처음 이 사이트의 정체성에 동조하고 참여했던 소위 올드유저들이 빠져나가는 것일테고. 




이에 대한 고민과 입장을 들어봤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