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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6 17:53

이런 일화가 있지..

조회 수 1304 추천 수 12 댓글 64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주워 들은 이야기인데, 기억나는대로 적으려다가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서 거기서 살짝 베껴다가 인용한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jd4306&logNo=140171200362



미하엘 슈미트-살로몬의 <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마라>에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금융 저널리스트 루카스 차이제의 일화라고 한다.


세계금융위기가 닥치자 관광업으로 먹고 살던 프랑스 작은 마을이 큰 타격을 입었다.

생존을 위해 마을주민 모두 다른 사람에게 돈을 꾸어야 했다.


마침내 한 이방인이 나타나 호텔에 방 하나를 예약한다. 체크인을 위해 100유로를 내민다.


호텔 주인은 몇주 전에 100유로를 빌렸던 정육점 주인에게 돈을 갚는다.

정육점 주인은 고기를 공급해주던 농부에게 갚지 못했던 물품 값을 지불한다.

농부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마을에 한명뿐인 매춘부에게 달려간다.

매춘부는 호텔주인에게 달려가 밀려있던 대실료를 갚는다.


그 순간 이방인 관광객이 방에서 내려와 아무래도 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돈을 돌려 받은 후 떠나버린다.


이 짧은 경제순환 과정에서 지출된 돈은 전혀 없었으며, 그 누구도 돈을 벌거나 잃지 않았다.

다만 모든 마을 주민의 빚이 갑자기 사라졌을 뿐이다.

(p.114)



분명 이방인이 나타나서 방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눈치가 빠르다면 곧 이방인이 타리그의 재력있는 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타 리그의 재력있는 팀이 재화라 할 수 있는 방.. 그러니까 선수를 영입해 감으로서 그 돈이 돌고 돌아 마을의 빚을 다 없애는 이야긴데, 이것이 개축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이적시킨 그 이적료로 내수시장에서 준척급 혹은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용도로 다수의 구단들의 선수들을 영입하러 들 것이며, 이를 통해 그간 계약이 끝나면 꽁짜로 기업구단에 내주던 지자체구단에 이적료 수입을 안겨줄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지자체구단은 선수가 나가는 출혈을 겪을 수 있지만, 전력을 또 유지하기 위해 선수 육성에 힘쓴다. 내보낸 선수의 이적료가 그런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빠는 팀인 강원은 이미 오재석 감바행을 통해 선수 월급 미지급 사태를 어떻게든 틀어막은 경험이 있다.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팀은 그런 수도 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건 이렇게 돈이 돌다보면 선수들 몸값과 구단 가치가 저절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는 거다. 헐값에 내주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올리다보면 리그 전체적으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돈은 돌아야 한다. 해외이적 시킬 수 있는 선수가 있는 게 그래서 부러운거다.이렇게 계속 돈을 굴리고 굴리다보면 언젠가는 도리어 외부에서 사 오는 날도 오겠지.. ㅇㅇ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21
    이번 사례를 들자면, 데얀/하대성/박종우/곽희주가 빠진 리그는 당장 급한 돈을 메꾸는 이득만큼 그만한 대체선수가 마땅찮다는 손실도 있겠지. 이게 키워놓으면 또 팔리고 팔리고 해서 경영에는 숨통을 틔울지 몰라도 그만큼 더 나아진 실력이나, 그를 토대로 한 선수 마케팅이나 빅네임 영입 등 더 좋은 상황에 대한 활로가 뚫리기 어려워지는 단점도 낳는다고 봄.
    이게 인천이 늘 지향하던 바라 물론 나도 중소구단에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상위권 구단이 돈을 풀지 않는 시점에서 타리그라는 다른 대체재들이 돈을 써서 그 동력을 가져가버린다는게 그닥 유쾌하게만 느껴지지는 않네.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23
    뭐, 안 그러는 리그가 어디 있겠냐만은 ㅇㅇ 게다가 기업구단들 빠들이 말하는 게 있잖아. 우리 팀에 어린 애 하나가 있는데, 경기 경험 못 쌓아서 큰일이다. 그런 애들 썩혀두면 오히려 손해임 ㅇㅇ 임대 보내던가 해야지.. 그걸 꼭 끌어안는게 개리그의 문제점이었는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지..

    돌아야 해.. 순환해야 한다고.. 꼭 끌어안는다고 능사는 아니여 ㅇㅇ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26
    돌아야 하는 건 물론 인정.
    근데 그 문제는 솔직히 2부리그도 생겼고...어차피 팀은 늘리려고 안달인데
    선수 풀이 크게 변할 리 없으니 거기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거든.
    지금 활약하는 선수를 감당할 수 없어서 내보내고 새 피를 수혈받는건
    결국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임.
    류현진 오승환 윤석민 강정호가 해외 리그를 향해 가는 게
    무작정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기회라고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거잖아.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27
    어찌되었든, 꽁돈 생긴 거 아닌가.. 스타플레이어를 이적시킨 팀에서는 그 팀의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거고.. 선수가 안 도는 거 걱정했던 게 불과 2-3개월전인데, 그걸 유도해주는 것은 왜 안 반기는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32
    그걸 꽁돈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는거지.
    막말로 김남일 이천수같은 선수마저 그 선수들 때문에 보러 오는 팬들이 있는건데,
    이런 상징적 스타 선수들이 떠나고 그걸 신인들로 대체했을 때
    구단에 받은 꽁돈만큼의 손실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야지.
    선수가 안 도는 걸 지금 상황에서 선수 파는 걸로만 해소하면 딱 셀링 리그의 모습인데,
    그게 아시아에서마저 셀링 리그로 자리매김하면 결국 지금 있는 위상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거.
    마케팅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금 그 빌어먹을 위상을 올려도 사람들이 보러올까 말까인데
    그것마저 포기하면 그냥 우리끼리만 즐겁게 보고 말자는 말이랑 무슨 차이가 있어.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34
    스타에 의존했다가 뒷통수 얻어맞은 시기가 98년 개리그 르네상스.. 개리그는 기초적인 팀 지지체계도 안 잡혀서 스타마케팅이야말로 밑바닥 드러냈다는 건 이미 학습되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39
    지난 2년간 숭의를 오고가면서 보면...
    스타마케팅이 전부가 아니라 + 경기력/분위기/행사/기타 마케팅까지 여러가지가 갖춰져야 하겠지만
    (그런 점에서 수호신이라거나 프렌테는 구단이 정말 공짜로 부여받는 최고의 마케팅인것 같음)
    스타마케팅이 일단 사람들 발을 끌어모으는 효과도 부정할 수가 없음.
    근데 사람들을 불러모으지 않고 그 어떤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발휘될까.
    난 스타가 괜히 스타가 아니라고 생각함. 그게 가능하니까 스타라는 거지.
    지금의 한국 사람들한테 무작정 지역 연고주의, 지지체계를 기대할 수 없다는 거 알잖아.
    최소한 떡밥은 가지고 그 다음에 뭘 해보기라고 할 것 같은데.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07
    하나 확실한 것은, 숭의에서의 김남일/설기현 효과를 봤다면, 그 유통기한은 길어야 5년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데, 구단 내에서 스타를 양성해낼 힘이 없는 구단은 만성 경영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본다.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건 스타를 내보내자고만 하는 게 아니라 스타를 양성해 낼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자는 거.

    지금 당장 스타 플레이어 나간다고 망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립기반을 못 세웠다는 증거도 된다. 시간은 걸리겠지. 지금 당장은 곤란하겠지. 하지만, 그간 스타라는 것에 의존해서 구단을 운영해 올 수밖에 없었다면, 반대로 스타 없이도 팀 그 자체가 좋아서 그 중에 잘 하는 선수를 스타로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거..

    스타는 유통기한이 있어. 은퇴가 되었건 이적이 되었건. 하지만, 팀은 유통기한이 없다. 이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건 탄탄한 자립기반이고, 그것은 선수 이적시키는 데서 오는 경제적 이득을 돌리는 것이라는 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9:16
    물론 평생 그러자는 건 아니지.
    그 긴 시간동안 스타마케팅만 하고 앉았으면 프런트 다 날려버려야 마땅한거고...
    근데 최근 상황을 보자면 그 '스타로 만들어놓은' 선수가
    사람들을 끌어모을 때 쯤 되면 나가는 것 같단 말이지.
    박종우 유명해지고 풀타임 시즌이 겨우 지난 1 시즌이야.
    데얀 정도면 굿 딜이었다고 해도 하대성 역시 전국구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19
    더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면 결코 싼 이적료에 보내선 안 되겠지.. 하지만, 글쎄.. 개축에서만 있으면 더 클 수 있을까? 그리고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있는데, 키우기만하면 연봉도 올라가고 그로 인해 다른 신예나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와서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건데...

    모든 건 기회비용과 필요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도 생각해야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9:29
    스타선수가 국축에만 있으면 안주할 수도 있겠다만
    그럼 과연 중국행이나 중동행, 일본행이 선수 크는걸 보장해줄 수 있나.
    그리고 신예를 키우는 것도 물론 취지 좋고 잘 되면 대박이지만
    그게 뜻대로 안되었을 때 리스크를 생각해야 되는게 아닐까.
    물론 기회비용을 생각해서 합리적으로 가야 하는 것도 맞는데,
    리그 내에 모든 구단이 그렇게 셀링 클럽의 입장을 취해버리면
    그건 판을 키우려는 의지를 아예 포기하자는 거나 마찬가지지.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32
    그건 선수가 선택할 따름이지.. ㅋㅋ 선수 크는 것까지 걱정할 필요가 뭐 있어.. FC KOREA 라면 타격이 있겠지만 ㅋㅋ

    그러니까, 각 구단의 의지에 맡기는 거지.. 그럼 외국인 선수는 왜 영입하는데? 정보도 별로 없고 잘할지 못할지도 가늠이 안 나는데.. 그것도 다 리스크 감수하고 하는 거잖아.

    판을 키우는 건 별거 없어.. 10만원어치 물건 30만원에 팔고, 20만원으로 10만원어치 물건 2개 만들면 돼.. 그런 기반을 만들다보면 오히려 수지맞는 장사가 되는거.. 그간 개축은 그걸 못했어. 아니, 안했지. 근데, 지금이라면 해볼만 하지 않아?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02
    외국인이랑 유망주를 비교할 수는 없지않나. 최소한 성인무대에서 어느정도 해주는 애들 데꼬오는 건데.
    게다가 그런 외국인도 실패 가능성이 높은데 성인무대에서의 가능성이 더 희박한 유망주를 믿기는 더 힘들지.

    사실 횽이 말하는 방향은 결국 K리그가 J리그가 갔던 길의 뒤를 따르게 만드는 방향이 될 거라 보는데,
    (그나마도 일본 애들은 또 빅네임들이 우리만큼 여기저기 잘 나가지도 않았지...)
    과연 지지기반이나 소비 성향이 훨씬 더 약한 한국에서
    그 정도로 계획적이고 철저한 리빌딩 형태의 팀 운영체제가 가능해질까.
    어쩌면 훨씬 더 원대한 꿈으로 시작해서, 생각보다도 냉혹하고 한숨 나오는 외면을 받을 지도 모른다고 봐.
    그 정도로 내가 대중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
    그렇게 리그의 거품을 빼고 셀링리그로 자리잡은 운영구조에서 생각만큼의 흥행은 안 이뤄지고,
    선수의 가치조차 유지가 안되는 경우가 온다면 그건 어떻게 생각해.
    지금은 10만원어치가 30만원에 팔리다가도, 결국 어느 순간은 필요 없으니까 안 산다던가,
    그냥 10만원에 팔리게 되는 날이 올 걱정도 해야한다는 거지.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04

    내가 방금 다른 댓글에 대댓글 단 것으로도 설명 가능하겠는데.. 이것도..

    그간 리빌딩 형태의 팀 구축에 실패했다면, 지금 이 시기가 딱 좋은 시기라는 거.. 이건 개리그 자체의 체질 개선의 적기라는 거지.. 오히려 기회라고.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11

    ㄲㄲ 두 군데 했더니 우리 너무 정신없는듯...........

    언젠가 해야 할 체질 개선 지금 하는중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그 이후의 불어올 상황에 슬쩍 걱정이 드는 건 어찌 할 수가 없넹;;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14
    근데 지금 시기 놓치면 스타도 팀도 다 베림 ㅋㅋㅋㅋ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Thomascook 2014.02.06 18:22
    지금 개발공에 필요한 글이니 추천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23
    유럽이야 워낙 금전 판크기도 다르고, 클월 가지 않는 이상 맞붙을 일도 없는 완전 다른 세계지만,
    시간대와 시즌, 대회를 공유하면서 비슷한 위상을 가진 리그에 선수가 유출된다는 건
    그닥 좋은 방향으로만 생각하기 어려운 것 같은데.
    비유하자면 난 지금 K리그가 딱 세리에나 에레디비지에 상황인 것 같은데
    지금 그 쪽에 생겨나는 빈부격차나 실력/명성 차를 보면 그닥 반가운 것 같지가 않아.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24

    그렇다 치면, 지금 중국도 유럽에 비하면 작은 세계임 ㅇㅇ 리그가 자생력을 갖추는 게 먼저지, 있는 자원들 팔려나간다고 망하네 어쩌네 하는 건 앓는 소리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27

    근데 결국 그 자생력이...한계가 있다는거지.
    인천을 봐. 선수도 그렇게 많이 팔아서 다시 충당하고 했지만 아직도 완전히 자생력을 갖췄다고 할 수는 없잖아.

    결국 선수를 파는 것과 동시에 다른 방향의 발전 동력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걸 담보삼아 돈을 수혈받는 것 같으니...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28

    인천은 그래도 점차 강해지고 있잖아. 내가 봤을땐 올해는 뭔가 일 낼 구성이더만.. ㅇㅇ 어차피 선수팔이도 하긴 해야 해... 그 과정에서 약간의 사기도 좀 쳐가면서 ㅋㅋ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33
    팀 전력은 다행히 안정화되는? 듯 하기도 하지만 결국 재정 안정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도 요즘 나오는 얘기처럼 선수단에 50%만 쓰고 마케팅 해가며 빚까지 갚으려면
    도대체 어떤 꼴이 날지......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36
    결국 이거야.. 끌어안으면 인건비만 올라감.. 그러다보면 재계약 못해서 타구단에 0원으로 보내고.. 재정 안정 도구로 선수 돌리는 건 필수라고..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43
    ㅇㅇ 무리하게 끌어안고 있으라는게 아니야.
    결국 보내긴 보내되 그게 리그 내에서 순환되는게 제일 좋다 이거지.
    나도 무작정 중국 가는게 나쁘다는 게 아니야.
    근데 이렇게 리그 내에서 한 명쯤 잡지도 못하고 투자 생각없이 다 넘겨줘버리면
    그 '수용 가능한 인건비', 다시 말해 판이 계속 줄어들고 줄어들거란 말이지.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08
    투자 생각 없이 이적시키는 건 없다고 보는데.. 대안들 다 생각하고서 이적시키는 거지.. ㅇㅇ

    특히, 이번 박종우건 같은 경우는 부산 연예산이 작년에 비해 올라간 상황에서 이적시킨 거라고 생각해보면 더욱 강하게 와닿을 수 있다. 이는 지자체구단에도 좋아. 울며 겨자먹기로 3-4년 써먹고 FA로 기업구단 이적시킬래? 아님 쟤네들 돈 번거 다 아니까 갑질하며 보낼래..?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9:12
    문제는 그 기업구단도 돈을 못쓰는 판국이 되었다는게......
    이른바 머니볼 하자는 그 의도에 반대하는게 아님.
    좀 주체가 불분명한 지적이 되는 것 같긴 한데,
    이게 결국 좋은 선수풀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싫은거임.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17
    돈을 못 쓰는 판국이 된건 그 선수 이적시킨 돈으로 외국인 선수 사들여서 그렇다는 거...
    전북을 생각해보자.. 전북이 좋은 교보재다.

    전북은 조재진을 일본 보내면서 받은 이적료 수입의 상당수를 들여 대구에서 에닝요 진경선 하대성을 데려왔음... 조재진 하나 보내면서 생긴 이적료를 씀으로써, 대구의 만성 재정난에 다소간 도움을 줌과 동시에(물론, 대구 전력이 약화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건 생존의 문제) 아챔 우승 경력 있는 팀이었지만 강팀이라 부를 수 없는 선수층을 보완함으로써, 강팀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했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상위권에서 놀고 있어..

    스타 하나 포기해서 얻은 이득은, 그보다 더한 스타들을 양성하는 데 쓰였고, 그 결과 성적과 재정을 동시에 잡은 거란 말이지..

    이렇게 확실한 교보재가 있는데 이걸 왜 외면하는 거냐는거..

    좋은 선수풀이 있다면 더 좋은 선수풀을 만들기 위해 쓸 수 있는 총알이 들어오는 건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9:24
    근데 지금 리그 상황이 그렇게 대체 가능한 준척급들까지 외부로 빠지니까 문제지.
    지금 서울이 리빌딩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고는 생각 안되는데?
    부산도 난 솔직히 이 시점에 박종우 보내고 누굴 데려올 지 궁금할 따름이고...
    (여담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팀이 타겟될 지도 모르겠는데;;)

    시장 판도가 옆에 거상 하나 생긴것만으로도 경제적인 경쟁력이 떨어져있는데
    그걸 마냥 돈 들어오니까 좋네, 라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는거 아닌가?
    심지어 중국애들 로컬룰 바꿔서 외국인 한도 바꾸는 거 생각해보면
    극단적인 가정으로 지금 당장 아쿼 2~3명으로 늘려서 선수 더 많이 빼가는 것도 가능할텐데.
    외국인 영입에서도 경쟁력이 밀리는 판국에 로컬 선수 경쟁력을 유망주에 기대야한다면
    과연 전반적인 리그 수준이 유지 가능할까?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29
    GS가 리빌딩하는 방향은 외국인 영입으로 가는 게 문제 ㅇㅇ 얘네들 진짜 리빌딩 의지 없는 모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그리고 부산은 글쎄... 어떻게 될지는 봐야겠지만, 얘네도 외국인 영입으로 가면 답 없고 ㅋㅋ

    어쨌든, 이런 때일수록 선수 육성에 더 힘을 써야지.. 사기도 좀 치고 ㅋㅋ 리그 수준을 만드는 건 원체 잘하던 애들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실력을 늘리려고 하는 선수들하고 그들을 다루는 감독들.. 그리고 그것이 모인 팀이라는 거라 생각함..

    오래 걸리겠지만, 그렇게 해서 스타들을 화수분처럼 만드는 게 선행되어야지.. 실력이 없다면 중국 애들도 안 사가 ㅇㅇ 실력 있는 애들이니까 끊임없이 사가는거 아니여.... 우리가 브라질리그에 쏟아붇는 돈 생각해봐라.. 우리는 좋게 보면 브라질이 되면 되는거여... 그렇게 번 돈으로 자립기반 만들고, 마케팅에도 신경 쓰고.. 많은 기업도 유치하고.. 오히려 투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요건을 마련하는거라 생각하는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9:39
    뭐 브라질은 좀 흥행이나 이런건 우리랑 차원이 다르지만...
    걔들도 돈 생기니까 바로 지키잖아 예전처럼 헐값에 안 넘기고.
    근데 과연 사람들 끌어모을만한 선수들을 재깍재깍 팔아넘겨버리고서
    한국 프로축구가 다른 발전 가능성을 찾을 여력이 있냐는거지 지금 상황에서.
    관심도를 끌어모아야 결국 마케팅도 의미있는 움직임이 되고 투자도 받을텐데,
    모르는 선수만 가득한 리그에 과연 신규 팬이 많이 유입될까?
    지방자치나 애향심 지역감정도 불분명한 한국에서 난 그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함.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46
    하지만, '이 아해는 더 키워야 해, 우리 스타로 키울 거야' 라며 꽁꽁 싸매고 있다가 보면 볼 수 있는게 '개리그에서 무슨 스타? ㅋㅋ 유럽이나 가라' 이런 소리 듣기 딱이지.. ㅇㅇ 박종우 같은 케이스는 그런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생긴 일이라 생각함. 진짜 궁해서 파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건 확실히 팔 수 있으니까 파는 거 아냐.. 진짜 궁할 정도여서 파는 거면 그것도 의의가 있음.. 왜냐? 국내에선 안 사가걸랑.. 그 가격의 반값에도.. 결론은 국내에서 스타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뻐기는 몇몇 구단이 그 선수를 보유함으로서 얻는 이득과 이적시킴으로서 생기는 이득을 잘 고려해서 해외이적 시키고, 그 돈으로 궁한 구단들에 해외 리그서 주려고 하는 이적료 줘 가며 데려오는 게 더 건전한 거.. ㅇㅇ

    모르는 선수? 어차피 지금 개발공이나 알싸나 그런 데 돌아다니는 개축덕들은 아는 선수도 일반인들은 몰라.. ㅇㅇ 박종우도 그렇게까지 빅네임이 아니여..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리그라고 안 보는 사람들은 그대로 냅둬도 된다고 봐.. 중요한 건 아는 팀이여... 아는 선수가 아니라...

    나는 인천 선수 전부는 다 몰라.. 근데 횽은 거의 다 알잖아? 반대로 나는 강원선수 어느정도 꿰차고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횽이 나보다 우리 팀 선수들을 알까?

    같은거야.. 아는 팀이 우선되어야지 아는 선수가 우선되면 일시적이고 반짝이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신규팬에 목 매달려거든 팀을 알리는게 우선되어야지 선수를 알리는 게 우선되어선 곤란하다고 생각해...

    각 팀마다 메시 있잖아? 그 메시들이 스스로 메시라서 각 팀빠들이 띄우는건가? 그건 아니잖아. 팀이 우선 있고, 그 팀에서 잘 하는 선수들이 있으니까 그 선수들이 자생적으로 인기를 얻는 구조잖아.. 그것부터 시작해야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9:54
    그 '팀'이 우선되는 팬 층이 너무 얇다고 생각하는 거지 난.
    결국 그렇게 팀을 우선하는 팬층을 늘리는 가능성 중 하나로 스타를 생각하는거고.
    물론 거기에만 목 매달아도 곤란한데, 그걸 통째로 포기하는 것도 문제라는 거임.
    솔직히 좀 되게 못된 생각이긴 한데, 프런트들이 개심해서 일을 엄청나게 잘하게 된다 해도
    개축 인기가 느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난.
    이미 예전 르네상스들과는 달리 사람들이 즐길 꺼리가 너무 많거든.
    그럼 그 과정에서 결국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힘은 스타라고 생각되는데,
    그럴 동력을 차차 잃어가는 듯 해서 불안한거지.
    물론 박종우 케이스는 나도 어느 정도 동감해. 단지 국내에서 그 값에 사갈 수 있는 현실이 보고 싶은건 사실이야. 박종우에 14억/7억을 내세우면 20억/10억의 광저우 부리를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을 말이야.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00
    왜 얇은 줄 아나?
    지금껏 개리그는 '스타'에 집중해서 판을 만들어와서 그래...
    지금껏 해 온게 그거야. 이동국-고종수-안정환 트로이카로 효과 보니까 그 다음에 등장하는 선수들마다 얼굴 반반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 혹은 국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스타 마케팅만 주구장창 했어. 안 한게 아니야. 최근 들어서 나오는 얼짱 마케팅도 마찬가지. 해외에서 리턴하는 선수들 가지고서도 돌리는 것도 마찬가지. 박주영 데뷔했을 땐 박주영 신드롭도 일으키며 스타마케팅. 그래.. 박주영 이야기 나왔으니 하는 소린데.. 인천도 박주영 가지고서 홈경기 홍보하던 시절 있었어.. 상대팀 선수 정면에 내세워서...

    지금껏 팀에 집중해서 마케팅했던 사례를 찾아보면 스타에 집중해서 마케팅했던 사례에 비해서 매우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지.. 기껏해야 봉사활동? 자선 축구?

    기사들도 마찬가지야. 어느 한 스타 감독 스타 선수에 포1커스를 맞추고 그 선수가 골을 넣었네 어쩌네로 기사 제목을 짜고 기사를 써..

    횽이 말하는 스타 마케팅은 지금 하고 있는 거. 진정 팀 가지고서 스토리 만들고 팀 이야기를 하는 마케팅이나 언론활동은 거의 전무해. 스타가 사라지면 팀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게 만드는 행태란 말야. 팀을 우선해서 마케팅하거나 하면 저절로 스타는 따라오게 되어 있는데 말이지.. 스타를 키우면 팀은 안 따라오고 또 다른 스타로 메워야 하지만, 팀을 키우면 굳이 스타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스타를 만들게 되어 있고, 설령 그 스타가 떠나더라도 팀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스타가 나오는 법이니까.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05
    스타에 집중했던 게 문제지, 스타가 있던게 문제가 아니라는 거임.
    되려 지금처럼 위기감이 들고, 체계적 운영에 대해 차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양 쪽이 병행되는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는 거지.
    근데 스타 마케팅에 집중해서 실패했으니 스타를 빼버리자?
    내가 말하는 건 스타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팀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는거잖아.
    결국 관심의 시작이냐, 유지냐라는 지점에서 둘 다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난?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07

    병행하더라도 지금은 스타에 집중하고 있고, 횽 논조도 스타에 집착하고 있잖아.
    지금 현실이 그래.. 스타마케팅에만 기를 쓰고 있는 게 보이잖아. 팀의 역사 정리라던가 팀의 미담을 소개하는 것보다 (울산이 진 경기인데)'김신욱, 3경기 연속골' (김남일 경고누적 설기현 부상으로 안 나왔는데)'김남일-설기현, 2002 월드컵 스타 인천을 이끌다' 등등 제하의 보도만 나오고.. 거기서 탈피해야 영속적인 틀이 나온다는 거지..

    우선되어야 할 건 팀이야... 팀이 스타가 되면 되는거... 최소한 다른 리그로 이적하진 않을 거 아냐.. 그 동네에 있고.. 아.. 연고이전...? 연고이전이 그래서 대차게 까여야 하는 게 맞고 ㅇㅇ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11
    결국 미디어 노출이 제한적인 게 문제야...........
    잡지 문화도 위축되어 있는 마당에 방송들도 선수에만 집중하고 팀에 집중 안하니까
    팀 입장에서도 고육지책으로 캐치 가능한 소재나 헤드라인이 나오는 거겠지.
    이건 사실 팀 혼자서 아둥바둥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야.
    당장 요즘 팀 단위 기사들 많은데, 아무리 많아도 댓글이나 클릭 수 보면 관심도의 한계가 보이잖아.
    스타가 이끌되 팀이 같이 주목받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컨텐츠가 나와줘야 하는거지.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13
    구단이 내는 보도자료 자체가 어느 한 특정 스타를 띄우는 식으로 가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지.. 구단에서 보도자료를 내더라도 그런 방향에서 탈피해 팀의 역사 정리나 미담 소개하는 식으로 더 많이 낼 수 있어야 되고, 출입 기자들에게도 그런 방향으로 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걸 안 해.. 못 하는 거라고는 생각 않는다. 스타는 부수적인 부산물이야... 스타 없는 구단도 팀이 스타가 되는 경우가 있어.. 그 경우를 만들어야 해...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20
    포항같은 경우가 가장 거기에 가까운 팀이겠지.
    지금의 수원도 대중들한테는 선수보다 응원열기로 더 유명할 듯 하고.
    결국 그만큼 팀이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가능한 얘기일거야.
    그래서 구단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 한거지.
    경기력이든 외부 요인이든 뭐든 저 까다로운 대중 눈에 들어올 여력이 있어야 할테니까.
    결국 기자들도 대중이 원하는 바를 쓰려고 하지 구단 말 대로 다 해줄리가 없어.
    구단이 돈 주는게 아니라 독자들이 돈을 주는 거니까.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22
    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엔 오히려 팀 팬들이 선수에 너무 애정을 쏟는 나머지, 구단에서는 이적료 받을 수 있을 때 이적 시키지 못하고 FA 다 되어서 선수가 연봉 올려달라고 땡깡부리는 거 받아주지도 못하고 시원하게 내보내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지...

    그것이 오히려 팀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고..

    잘못된 예시라고 생각해. 팀의 매력은 스타플레이어의 유무가 아니라, 팀 존재가치를 어떻게 올리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거든..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25
    아 포항은 스타를 얘기한 건 아니고;; (솔직히 대중의 눈으로 보면 거기 제일 스타는 황선홍이지;;)
    토종 스틸타카라는 고유명사로 팀 자체가 떠서 그 예시로 든 거임.
    어떤 의미론 그게 팀 자체의 네임밸류나 이미지, 정책, 철학을 띄우는 좋은 방향이었다고 봐서.
    그 뒤 얘기는 솔직히 아는 사람들이나 알지........일반인들 관심도 없을듯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27
    여기서 모순이 생기는거야.. 팀을 띄우기 위해서는 스타라 불리는 선수가 좋은 제안을 받으면 보낼 수 있어야 하고, 때로 팀 재정이 좋지 않다면 보내야 하는데, 그 팀 내부에서도 멍하니 있다가 재계약 못하고, 타팀팬들에게.. 혹은 그 스타 플레이어의 팬들에게 구단 디스 당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먹잖아..

    스타가 우선되어야 하느냐.. 팀이 우선되어야 하느냐.. 그 인식을 만드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결과가 바로 포항의 현주소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34
    근데 거꾸로 말하면.......
    그 팀 입장에서는 필요한 자원도 못 잡고 있는거잖아? 박성호같이.
    지금 그 사례를 드는게 그닥 적합하진 않은 것 같아.
    황진성의 경우엔 정말 독특한 문제까지 걸려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팔고 때울 생각으로 가는 게 아니라 난 되려 울며 겨자먹기로 못 잡는걸로 보이는데
    이게 과연 효과적인 리빌딩이라고 할 수 있나.
    난 지금도 일반 대중에게는 포항은 팀으로서 알려져 있다고 생각해.
    거긴 되려 팀을 사랑한 팬들이 '팀'에 집중하다보니 팀 레전드 이런거 부르짖으면서 안 보내려고 하는거잖아.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36
    고로, 팔 때는 팔아야 한다는 거지...
    팔 타이밍 못 잡고 선수빠들 눈치 보다가 때 놓치고 이미지도 실추되고...

    지금 황진성 빠들이 팀을 위해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해...? 그건 아니여... 팀에서 '그간 해온 것도 있지만 함께하기 어렵다'라고 말한게 수차례인데, 팀을 진정 생각한다면 '다 이유가 있겠지..'하며 물러설 줄도 알아야하는데 그놈의 레전드 핑계대며 뭐라 하잖여...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39
    팀을 생각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식이 있겠지.
    그 양반들 생각에는 활동하는 동안에는 팀 레전드인 황진성이 원 클럽맨으로 쭉 활동하며
    팀이 돌아가야 한다는 이상이 있는 거 아닐까.
    이른바 팀과 스타의 일체화..............
    지나치게 이상적인 욕심이 생겨난 거겠지. 팀을 아끼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41
    아끼지 않아서...는 아니겠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아님, 부천빠들처럼 돈 모아보던가... 그렇게 구단에서 설명해도 안 들어먹으니,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야 되지 않나?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20:54
    이상주의자들이나 부천빠들처럼 이상 실현 능력은 없는거겠지 ㄲㄲ......
    뭐 아끼지 않는 건 아니지만 결국 팀에 도움 안되는 건 맞는 말이지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20:55
    그런 셈... ㅇㅇ
  • ?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부산빠냥꾼 2014.02.06 18:43
    발전 동력이 스타플레이어 확보에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한데, 당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확실하잖아. 불확실한걸 쫒느니 확실한걸 잡는게 크게 잘못된건가 싶기도 해.

    근시안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작금의 개리그에 거시적 안목을 바라기도 무리고.. -_-;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51
    그게 슬픈거지. 모든 투자는 결국 거시적 안목의 일환에서 오는건데,
    그걸 할 당장의 힘도, 계획성도 없다는 것 같아서.
    앞으로 과연 후배 선수들이 나 여기서 성공해서 사랑받으면서 뛰거나, 엄청 잘해서 유럽 노려야지 할까?
    적당히 잘 만 하면 중동이든 중국이든 어디든 가서 잭팟 터지겠구나 하겠지.
    내가 여기 남고 싶어도 구단은 좀 좋은 오퍼 오면 재정때문에 팔아버릴텐데 하면서.
  • ?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부산빠냥꾼 2014.02.06 18:53
    근데 모든 리그가 다 그런거 같아. 적어도 돈이라도 잘버는 리그가 낫지. 나머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는거 같아. 하루 아침에 뭔가 변화를 바라기는 무리라고 보고..

    그리고 예전처럼 선수들에게 의리를 요구하기도 어렵다고 봐. 설령 선수가 의리 지키고 싶다고 해도 에이전트가 중간에 끼면 더 엎어지고 서로 앙금만 생기기도 쉽고. 그냥 선수나 팀이나 현실적으로 계산기 두들기며 사는걸 받아들여야 할지도.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2.06 18:56
    응 의리는 솔직히 말도 안되는 소리고.
    그만큼 선수들이 더 가고 싶고 남고 싶은 리그나 팀이 되게 노력해야 맞는거지.
    어느 쪽이 맞는 건지 뭐 지금은 결국 키보딩밖에 할 수 없지만
    좀 걱정이 되긴 해 난.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sayho! 2014.02.06 18:53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는게,
    스타플레이어를 내보내고 준척 선수를 육성하자는 이야기인데,
    선수육성은 불확실한 반면 스타플레이어는 확실하죠.
  • ?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부산빠냥꾼 2014.02.06 18:57
    결국 성적이 우선이냐 구단의 재정 확충이 우선이냐의 문제인데 난 후자에 좀 더 무게를 둠. (우승따윈 기대도 안하는 부산빠라서 그런듯 -_-;) 선수 육성 안되도 어차피 성적 2~3년 하위권 찍고 다시 회복하면 그만이라고 봐. 어차피 스타플레이어도 길어야 2~3년 뛰면 노땅되는데 뭘 ㅋㅋ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sayho! 2014.02.06 19:02
    그 생각을 못했네요ㅎㅎ
  • ?
    title: 수원FC_구캐슬파크 2014.02.06 18:30
    근데 잘 몰라서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보통 일화라고 하지 않나? 우화랑 일화랑 뭔차이징..몰라서 그래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37
    그러게... 블로그에 있는거 그대로 퍼왔더니 이러네..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8:38
    수정했다가 글 망했다 ㅜ 집에 들어가서 수정할래 ㅜ
  • ?
    title: 수원FC_구캐슬파크 2014.02.06 18:42
    으잌ㅋㅋㅋㅋ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09
    고쳤다 =_=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잠잘까 2014.02.06 18:59
    반대로 시간과 제약이라는 부분을 추가하면, 원금은 그대로고 이자만 갚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

    난 원소속 A와 이적대상 팀 B의 이적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난 떠나간 선수의 대체자원을 실력적으로 키워낼 수 있는 시간과 떠나간 선수를 타 구단에 받아내는 개축판 몸값이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난 언론에서 떠드는 위기감은 본질적으로 무리수 혹은 너무 급진적인 발상이라 생각하고 있어.)

    우린 아직 시스템 면으로 횽이 말하는 순환식 시스템이 제대로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정착되겠지. 근데 우린 자급자족 시대를 열어야 하자나.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자갈밭을 걸어서 도착하느냐. 먼길을 돌아가야하나를 정해야 하는데 자갈밭을 가면 도착할텐데, 굳이 먼길을 자갈밭으로 갈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지. 


    일례로 우린 현재 축구판에서 트레이드가 활성화 되어있고, FA 보상금 제도도 있고, 선수들도 다 FA로 이적하는게 다반사자나. 거기에 표값도 왕창싸고. 까놓고 현재까지는 우리만 좋아하는 실정이고.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11
    FA 보상금도 워낙에 기업구단들이 돈을 안 쓰니 지자체구단 등에서 선수 계약기간 끝날 때까지 썼다가 울며 겨자먹기로 보내기 때문에 생긴 제도..... 이적료 있는 FA랑 뭐가 달라....

    궁극적으로는 FA보상금 제도가 없어지는 때까지 돈은 구르고 또 굴러야 한다고 생각함.. ㅇㅇ

    기업구단에서 이적료 내고 사 가려 들지 않으니까 생긴 제도니 기업구단에서 이적료 내고 정당하게 질러가길 바라야지..

    해외진출 시킬 선수는 시키고.. 그 돈으로 지자체구단들에 좀 쓰란 말야 ㅇㅇ
  • ?
    title: 포항 스틸러스Castjik 2014.02.06 19:18
    베스트로 가버렷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hot6 2014.02.06 19:31
    가슴은 아프지만 이적료가 그렇게 만다면야 충분히 납득함.. 그리고 저 이야기 참 좋다.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2.06 19:33
    그 돈으로 잘 써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함... 구단을 믿는 게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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