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cat님의 탈퇴건에서 느낀 건데,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이 일베나 정사갤처럼 김치맨 엽전 이런 식으로 앞뒤없이 까는 것도 아니고
배너에 걸려 있는 레이시즘과 파시즘은 내셔널리즘을 초월해야 다다를 수 있는 경지이기도 하니까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적인 견지는 당연히 이해받고 공유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실상 개발공의 여론은 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미디어를 달구고 있는 소치 동계올림픽이란 국가대항전이 쏟아내는 내셔널리즘 속에서
로드FC가 한일전을 메인 이벤트로 한국에 그리 적대적인 사람이 아닌 일본 청년을
몇년 전 여성 격투인이 일본 예능에서 받았던 모욕의 대속량으로 삼는 것 자체에 대해서
불편한 심경을 나타낼 수 있는 곳은 개인 SNS 이외에 축구관련 커뮤니티라면 개발공 정도라고 봅니다만
이젠 개발공이 이런 성향을 나타내기도 어려워진 것일까요?
ps. 손 가는대로 쓰다보니 문장호흡이 너무 길어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