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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15 추천 수 14 댓글 10


 

지금은 타팀 경기도 꼴도 보기 싫지만,  그래도 여러분께 상식하나 주고자 써봄.

 

 

 

 

 

아래 글 보니까 조나탄 슈팅당 득점이 나오는데, 물론 이것도 중요한 수치긴 하지만

적어도 조나탄의 가치를 슈팅당 득점으로만 재단할 수 없어. 난사왕? 글쎄.

 

뭐 비교했으니 그대로 가볼까?

 

2015년도 조나탄은 185 슈팅에 26골을 득점했어. 2위인 주민규 97슈팅/23골, 자파 111슈팅/21골에 비하면 난사왕 기질을 볼 수 있지.

근데 여기서 멈추면 그냥 이 선수를 그저 흔해 빠진 난사왕으로 재단하는거야. 흐름을 봐야지.

 

 

2014년은 어떨까. 조나탄은 82슈팅 14골을 기록했어.

 

2015년 슈팅당 득점은 0.141, 2014년 슈팅당 득점은 0.170 을 기록했음.

일단 비슷하네? 그럼 이 비슷한 두 수치가 낮은가, 높은가를 봐야겠지.

 

 

 

 

먼저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간단한 거 하나.

슈팅당 득점은 변수가 많아. 많은 축구 데이터가 그러하지만, 이 데이터 역시도 한해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려워. 특히 득점 항목에 변화가 많거든. 

 

 

 

 

전에 쓴글이 있어.

 

https://www.kfootball.org/board/4558029

 

 

 

rel_shots_per_90_medium.gif

 

 

 

 

rel_gls_2_medium.gif

 

 

위 표들은 선수의 1년차/2년차 기록(상단은 슈팅, 하단은 득점)을 표로 나타낸 거야. x축은 1년차 기록, y축은 2년차 기록.

 

반드시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슈팅은 1년과 2년차 기록이 유지되는(비례) 경향이 있는 반면에 득점은 1년차와 2년차 기록이 중구난방이야. 1년차, 2년차 득점을 비교한 아래표의 r2값은 0.04인데, 이 수치는 전혀 써먹을 수 없는 데이터라 볼 수 있어. 고로 슈팅은 올해든, 내년이든 유지될 수 있는 기록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반면에, 득점은 올해 많이 쐈다고 해서 내년에 반드시 많이 넣는다고 볼 수 없다는 말이야.  의외지? 득점왕이라고 반드시 내년에도 잘할 선수란 건 아니야. 그래서 선수의 득점만을 믿고서 영입을 하는건 위험부담이 엄청 커. 반면 슈팅이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지. (슈팅이 많다 -> 골 넣을 확률 높다)

 

한마디로 난사왕이 중요한게 아니란 말이야. 1년차 득점 많이 한 선수가 2년차 때 폭망하는 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야. 슈팅은 안전한 편이고. 근데 이 2개의 기록을 합쳐서(슈팅당 득점) 선수를 재단해 영입한다? 아예 잘못된 선택은 아니지만 굉장히 위험부담이 크지. 즉, 현재 조나탄은 위험부담이 최소화된 선수인 반면에 15주민규나 14아드리아노는 도박수가 큰 영입이야. 그리고 GS는 성공을 했어. 올해 부상인 주민규는 지켜봐야지.

 

 

 

가끔 슈팅을 많이 때리면 무시하는 횽들이 있는데(효율성을 들며) 슈팅을 많이 때리는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모르고 하는 소리야.

 

 

scorers-2014-15.png

 

14-15시즌 EPL 골게터 15인의 세부기록이야. 

 

맨 위쪽 항목 순서대로 min(분), npg(PK제외 골), npg/90(90분당 PK 제외골), sh/90(90분당 슈팅), con%(슈팅당 득점), g/sot(유효슈팅당 골)

 

보통 선수의 가치를 측정할때는 npg/90, sh/90 등 세부기록을 더 살펴봐. 중요한건 경기당(90분간) 슈팅과 거기에 골 숫자를 눈여겨 본다는 거지. 어떤 수치를 들어대도 골에서의 절대값을 이길 순 없어. 그리고 그 골을 탄생시키는 슈팅숫자를 무시할 수 없고.

 

1. 자. 세구히로 아게로는 5.24의 sh/90을 기록해. 조나탄은 얼마일것 같아? 14년 3.63, 15년 4.51를 기록했어. 아게로를 빼더라도 epl선수와 비교해 보면 아주 높다고는 볼 수 없지만 높은 수치. 그래 이 점에서 그는 경기당 슈팅 숫자가 높기 때문에 어쩌면 난사를 한다고도 볼 수 있을거야.

 

2. 근데, npg/90의 경우, 조나탄은 0.63을 기록해. 개챌 득점왕이니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PK기록이 없다는(1골, 물론 조나탄은 많이 실패를 해서 적다고 들었어) 점에서 굉장히 높은  수치지.

 

3. 15대구 조나탄의 conv%(슈팅당 득점)의 숫자가 0.14인데 저 순위표엔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선수가 차고 넘칠 정도야. 조나탄의 슈팅당 득점(정확도)는 아주 평균이라 볼 수 있지. 이 점만 보면 난사왕은 갸우뚱이지.

 

4. 이 데이터만 따로 떼어 보면, 조나탄은 슈팅 숫자가 많을 지언정, 골도 많기에 그를 난사왕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어. 

 

 

 

 

 

결론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 보고 탐욕스럽다고 하면서 그의 슈팅당 득점력에 대해 비판하지만, 정작 그가 팀내에서 담당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가 없더군. 그는 슈팅을 많이 때려야 하는 선수야. 최전방 공격수-측면 공격수라서 아니라 그냥 롤이 그래. 그가 탐욕이 많다(물론 실제로 많을 순 있지만)는 건, 팀의 전략이란 거지.

 

GS 데얀도, 돌북 이동국도 다 마찬가지. 

 

물론 정확도는 분명 살펴볼만한 부분은 있어. 다만 난사 하나로 영입을 불안해 한다? 많은 축구팬들이 조금 다르게 봐야해. 다른 데이터와 난사를 연계해서 봐야지. 그리고 난사를 해서 골을 못넣으면 문제지만, 골을 넣으면? 탐욕왕이니 알게뭐야. 슈팅하면 골 넣을 확률 높아지는데?

 

 

 

 

 

 

rel_shot_acc_2_medium.gif

 

 

1년차 기록과 2년차 기록을 축으로 선수들 슈팅 정확도를 표시해본거야. R2 값이 0.016이지.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0.016은 이 표 자체가 아예 쓰일 수 없다는 소리야. 즉, 슈팅 정확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뭔 말이냐면 슈팅 정확도는 올해와 내년에 다를 가능성이, 아니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모를 가능성이 농후해. 더 좋아질 수도, 더 나빠질수도, 아예 그대로 일수도 있다는 거지.

 

 

 

 

 

 

 

 

출처 :  http://statsbomb.com/2015/05/premier-league-2014-15-stat-round-up-goalscorers-disappearing-shots-more/

http://statsbomb.com/2013/09/shots-and-key-passes-are-better-than-goals-and-assists/

http://statsbomb.com/2013/08/premier-league-strikers-and-repeatability/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김엊져 2016.05.25 23:57
    난사왕하니까 전도사 주앙파울로 생각이 나네ㅋ
  • ?
    title: FC안양_구범계역 2016.05.26 00:02
    역시 잠잘까형의 데이터는 박수가 절로 나온다.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드링킹킹 2016.05.26 00:03
    와 진짜 이렇게 데이터로 보니 좋네요 ㅊㅊ
  • ?
    title: 강원FCroadcat 2016.05.26 00:04
    오호 그렇게도 볼 수 있구만.. 위에도 나왔지만, 이 잣대로 나중에 주앙파울로의 데이터도 한번 살펴봐야 쓰겠다.. 솔직히, 주앙파울로도 난사의 오명을 쓰기도 했으니..
  • ?
    title: 부천FC1995역보 2016.05.26 00:11
    순도 높은 골(슈팅수 2개에 2대0 승리 같은)도 좋지만, 역시 많이 때려야 많이 들어가는 거겠지. 통계 굿굿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코코아 2016.05.26 00:24
    공감. 슈팅을 많이 때리는 선수라는 소리는 그만큼 찬스를 많이 잡는다는 소리지.
  • profile
    부산축구 2016.05.26 01:53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축구계에서도 KBO의 스탯티즈 같이 2차 데이터를 알려주는 사이트들이 있었으면 하는 비람이 있는데 그 갈증이 조금 해소되는 기분이네요.
  • ?
    title: FC안양_구FC안양84 2016.05.26 12:25
    넘나 훌륭한 글인 것
  • ?
    title: 2014 국가대표 노마킹 Ver표범이닭 2016.05.26 20:24
    슈팅 기회를 어떻게든 만들어서 때리는 선수가 수원 공격수 자체가 없으니 ㅋㅋㅋ
  • ?
    title: 대전 시티즌세노투레 2016.05.27 03:45
    주앙 파울로의 대전 시절때도 난사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당시 내가 느낀바로는 난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걸로.. 왜냐하면 열심히 패스해도 결정해줄 선수가 그다지 없었거든. 차라리 주앙 파울로가 자신감있게 때리고 공이 나가는게 역습부담감도 적었던걸로 기억하거든 (괜히 패스시도해서 실패하거나 다른 동료가 어정쩡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나탄을 잘 안다고는 할수없지만, 그런면에서 "그는 슈팅을 많이 때려야 하는 선수야. 최전방 공격수-측면 공격수라서 아니라 그냥 롤이 그래" 라고 한 말에 공감.

    예시하나 들자면, 서로 다른팀에 있는 선수 A와 B에게 동일한 10번의 슈팅찬스가 있고, 찬스1에서 찬스10까지 골성공률이 점차 떨어진다고 가정할때 (예: 찬스1 골성공률 = 90%, 찬스2 골성공률 = 80%, ... 찬스10 골성공률 = 5%), 선수 A 에게 좋은 동료가 있으면 찬스1-2 정도는 본인이 처리하고 3-10은 동료에게 맡기겠지 (동료들에게 줌으로서 골성공률이 더 높아질테니). 선수 B는 좋은 동료가 별로 없다면 찬스 1-8정도까지 본인이 처리하고 9-10 은 동료에게 패스 해줄텐데, 이경우 슈팅숫자는 늘고 골성공률도 줄어 들수밖에 없지. 결론적으로 A와 B의 능력이 같다해도 한명은 난사왕, 다른 한명은 결정력있고 시야도 넓으면서 동료 잘활용하는 선수로 보여지겠지. 그런면에서 슈팅당득점이 해석하기 까다로운 수치임에 동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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