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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고이전 과정만 놓고 보면 스크가 그스보다 훨씬 질나빴지

근데도 덜 까이는 이유, 모두가 알고 있는 이유를 말하자면 북패가 남패보다 더 까이는 이유는 일단 성공이 보장되는 서울이란 시장으로 갔고 전력도 더 강했기 때문에 잘되는 꼴이 보기 싫어서 더 까인 거고 남패는 상대적으로 관중도 성적도 안 좋았으니까 깔 의욕이 덜 들었던거.


그리고 좀더 까놓고 말하자면 수원팬들의 존재 때문임. 00년대 중반만 해도 개축여론은 거의 수원팬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정도로 수원팬들의 파워가 막강했음. 그 수원팬들이 안양을 상대로 신나게 쏟아붓던 네거티브 에너지가 연고이전으로 인해 갈 곳이 없어졌음. 표면적으로야 수원팬들이 라이벌이었던 안양을 대신해 피눈물을 흘렸지만 방화블루사건 때 수원팬들이 안양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려 했던 행동에서 보았듯이 그건 보기 좋은 허울일 뿐이고, 더 본질적인 이유는 안양 대신 미워할 대상이 필요했던 거. 결국 똑같이 연고이전을 했고, 오히려 sk가 훨씬 야반도주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음에도 남패는 아오안이고 북패가 절대악으로 자리잡은 건 당시 여론을 수원팬들이 주도했기 때문임.


그리고 한껍질 더 까보자면 이건 개발공에도 해당되는 얘기. 연고의식을 바탕으로 한 연고이전 반대논리가 점점 가학적인 패륜놀이로 변질되면서 북패는 닥치고 까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다들 하는 개포터즈의 개포터짓도 북패가 하면 북패짓이 되거나 북패출신의 선수는 이유를 막론하고 트집잡아 까고 기량을 깎아내리는 등 애초의 본질과는 한참 멀어진 비논리적인 안티질이 목적과 수단을 뒤바꿔버렸기 때문에 북패와 남패를 까는 데 있어서 일관성이 없어진 건 당연한 거지. 기준으로 삼을 원칙이 살아있어야 일관성이 생기는 거잖아?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었다는 건 북패공정에 대응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어느 정도 느껴짐. 북패공정에 대응하는 건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서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어느 쪽의 논거나 논리를 보든 공정하게 봐야 하는데 솔직히 양쪽의 주장을 대하는 태도가 이중적인 면이 있음. 연고이전이 나쁘기 때문에 패륜을 까는 건데, 이제는 어느 정도 북패를 까기 위해 연고이전이 나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듯한 분위기마저 느껴짐. 


남패를 똑같이 까기는커녕 오히려 호의적인 분위기마저 생기는 것도, 사실은 좀 더 신나고 자극적인 패륜놀이를 위해서라고 봐. '개념은 있는' 남패와 비교하면서 '개념도 없는'북패를 까야 더 신나게 깔 수 있잖아?


물론 비약과 상상과 일반화로 점철된 엉성한 의견임은 미리 인정하지만 솔직히 다른 생각은 안 든다. 단지 내 직관을 제대로 설명할 능력이 없어서.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갓레오 2014.01.17 07:49
    연고이전이 나쁘기 때문에 패륜을 까는 건데, 이제는 어느 정도 북패를 까기 위해 연고이전이 나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듯한 분위기마저 느껴짐. 
    공감.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1.17 08:09
    좋은 논증이라 생각함..

    그리고 더하자면, 그간 슼빠들이 스스로 인지해서 삼가는 모습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었고 그저께까지는 개발공 내에서도 그리 큰 일은 안 일어났던 것도 사실..

    근데 어제는 슼빠들에게도 실망스러웠다. 그간 쌓아둔 것을 한번의 파도로 다 허물어트렸어.. 다시 쌓으려면 진짜 힘들거다. 그래 맞아.. @EVTS 횽하고 @드로언니드로겟 횽 이야기야.. @연두부멘탈 횽하고 @IPHJ 횽이 그간 쌓아둔 걸 하루 반나절만에 무너트렸어.. 같은 팀빠로서 무지하게 미안해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 우선적으로 부천빠들에게 미안해야겠지만..‥
  • profile
    EVTS 2014.01.17 08:19

    감정이 앞서서도 문제겠지만 감정적인 말(또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어서.. 내 경우는 '그런 소리 하지 말아야지'하는데도 결국에는 써버리는 경우거든..(말이 이상하게 들리는 것 같지만..)
    팬들의 [지속적인 감정적 표현 또는 병크] 때문에 이미지가 박살이 난 거라면 다시 이미지가 호전되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은 들긴 들더라...

    "개념 있는"과 "무개념"은 다르지. 설령 GS와 SK의 평균적인 이미지인가 가 똑 정해져 있더라도 소수 팬들까지도 그런 것은 아니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연고이전팀 중에서 개념있는 다수 팬이 있어도 무개념의 소수팬이 있으면 개념이 있었던(?) 이미지는 박살나고, [정신 못차리는] 경우까지 있다면 그건 그냥 피해팀 팬들 뒷목 잡을 일이겠지만..

    내가 두서없는 소리를 한 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을란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댓글 보니까 미안해짐...-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1.17 08:23
    사과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지금처럼 자신 변호에 더 힘을 기울이는 것도 신뢰도를 깎아먹는 짓이지.
  • ?
    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구ulsaniya 2014.01.17 08:35
    부천빠들에겐 별로 위로가 안 되겠지만, 적어도 남패빠들은 개막전에 미안하단 소리라도 했지. 그 시점에서 '적어도 남패륜은 삼위일체의 병신은 아님' 수준이 된건데, 사실 그나마 팬들도 개념 없어진다 소리 나온게 2010년 준우승할때부터. 뭐, 잘나가면 시샘받는다 소리로 들릴 수도 있으나 반대로 말하면 잘나가면 지들이 진짜 잘난 줄 알고 개념을 상실한다는 면도 없잖아 있음. (옆길로 새는 소리지만, 울산빠들이 강팀이면서도 유독 강팀 티 나는걸 부정하고 몸 사리는건 '준우승 최다 팀'이라서라는 면도 있지. 우승해볼범직하면 콩이니까)

    북패가 더 까이는건 조직적 정당화라는 면이 있지만, 남패륜도 시도를 안한 건 아니고 나는 예전에 남패에서 모 언론에 의뢰해서 내놓은 기획기사 나온거 가지고도 깐 적도 있음. 물론, 축협 앞 시위나 앙골라전 시위도 당연히 참석했고. 서울을 차지해서 시샘한다는 소리를 들을 법도 한 건 '시장의 특성 상' 어쩔수 없다지만, 나의 지론도 명확함. 남패륜도 개새끼. 연고이전의 성질로 봐선 오히려 얘네가 더 악질이라고 규정하는 질나쁜 행태.
  • ?
    title: 15 이동국휴지맨 2014.01.17 08:36
    야반도주 전날에 시침 뚝 떼고 티셔츠 반값으로 팔아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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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구ulsaniya 2014.01.17 08:38
    아주 잘 알고있음. 주변 부천빠들한테서 그런 이야기도 듣고 서포터 회의도 계획했다고 했고...

    진짜 학원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데 부천 연고이전했단 소리 듣고 내가 황당해서 멍하니 있게되더라. -_-
  • profile
    신감독님 2014.01.17 10:51
    다른 건 몰라도 이 명제는 동의함.
    "북패를 까기 위해 연고이전이 나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듯한 분위기마저 느껴짐. "
    개발공만이 아니라 대체로 개축 커뮤니티에선 모든 연고이전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문제가 있음.
    모든 연고이전을 악으로 규정하면 동대문 시대 이후의 상황이나 리그재정비의 시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하부 실업 프랜차이즈 리그들의 연고지 재조정 문제는 설명할 길이 없어지지.
  • ?
    Goal로가는靑春 2014.01.17 10:55
    근데 방화사건때 개랑이 안양한테 뒤집어씌울려고했었어? 그건 또 몰랐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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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FC안양_구범계역 2014.01.17 14:52
    정확히 말하면 그 사건으로 잡힌 2명이 자기들은 수원서포터가 아니라 예전 안양서포터였는데 연고이전한 북패가 싫어서 방화했었다고 하다가 나중에 수원서포터인걸로 밝혀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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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al로가는靑春 2014.01.17 15:07
    존나 씹벌레새끼들이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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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15 이동국휴지맨 2014.01.17 18:23
    그 두명이 출두해서 안양팬 행세 하기 이전에 이미 사건이 터지자마자 그랑자게에선 '안양팬일거야'라고 몰아가려는 분위기가 있었음. 용의자들이 경찰 출두하기 전에 운영진과 말 맞추고 갔다는 정황도 있었다는 카더라도 있지만 이건 카더라고..
  • ?
    blackfile 2014.01.17 18:21
    엥 스크는 부천에 그나마 눈에 보이는 지원이 지속적으로 있어서 대충 봐주는 거 아녓어? 스폰이라든지 국제매치이벤트라든지. 반대로 지에스가 안양한테 해준건 화환밖에 없다지 아마?
    숸이 지에스에 무슨 감정인진 몰라도 타구단들이 반감가지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 보는데. 지에스의 정당화논리가 이지메에의 반향이든 뭐든간에 인정되는 분위기가 과연 타구단의 감정적인 반감과 상통될 수 있는지 모르겟네. 무리가 잇든없든 깔건까야지. 그네들 논리처럼 케이리그를 선도하는 구단이라면 더더욱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하고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4.01.17 20:41
    어제 슼빠들은 제주도에 팀을 창단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간거 아니냐는 글을 적은 바 있고, 어떤 글은 '남북패중 어디가 더 싫어요? 남패가 싫으면 추천, 북패가 싫으면 비추' 이런 글도 적고 해서 소요가 있었음 =_=

    어제의 슼빠들은 북패충과 다를 바 없었지...
  • ?
    blackfile 2014.01.17 22:41
    아 정황도 모르고 얼빠진 댓글을 달앗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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